AI 핵심 요약
beta- 카르만홀딩스가 22일 미국 우주방산 부품기업으로서 52주 최저가 근접하며 저가매수 기회라는 월가 평가를 받았다.
- 올해 1분기 실적은 기대 대비는 부족했지만 방산·우주·극초음속 미사일 방어 3대 사업과 고마진 수익 구조로 펀더멘털은 견조하다는 분석이다.
- 지적재산권 기반 높은 마진, 수직계열화·독점 기술·높은 진입장벽 덕에 장기 안정 성장과 중장기 투자 매력이 크다는 진단이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주가 밀어낸 4가지 요인들
우주 방산 주력 사업과 수익 모델
이 기사는 7월 22일 오전 11시31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미국 우주 방위 산업 분야의 핵심 부품과 시스템을 공급하는 카르만 홀딩스(KRMN)가 52주 최저치 수준으로 밀린 가운데 지금이 기회라는 의견이 월가에 번진다.
로켓과 미사일, 위성 및 위성 발사체 등에 들어가는 복합재 구조물과 격리 및 분리 시스템, 에어로 구조물 등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업체는 최근 분기 실적이 월가의 기대치에 미달한 데다 밸류에이션 부담이 맞물리면서 '팔자'에 시달리는 모양새다.
여기에 사모펀드 지분 매각 문제와 전반적인 우주 방산 섹터의 조정도 업체의 주가를 압박했다는 분석이다.
카르만 주가는 7월21일(현지시각) 46.67달러에 거래를 종료해 2026년 초 이후 39% 이상 하락했다. 최근 1년 낙폭은 약 17%로 파악됐다.
2025년 2월 뉴욕증시에 입성한 업체의 주가는 32달러 선에서 첫 거래를 시작한 뒤 약 1년만인 2026년 1월 108달러 선까지 수직 상승했지만 고평가 논란이 번지면서 하락 압박을 받기 시작했다.
주가수익률(PER)이 200배를 넘어서자 투자자들 사이에 강력한 성장 가능성을 감안하더라도 밸류에이션이 터무니 없다는 비판이 쏟아지기 시작했고, 발을 빼는 움직임이 확산됐다.
1분기 실적이 월가의 평균 예상치에 부합했지만 낙관론자들의 기대치에는 못 미치면서 또 한 차례 매도 심리를 자극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업체는 1분기 1억5121만달러의 매출을 달성해 평균 전망치 1억5019만달러를 1% 이내로 상회하는 성적을 거뒀다. 같은 기간 주당순이익(EPS)은 0.11달러를 기록해 평균 예상치와 일치했다.

주가가 기업공개(IPO) 당시보다 세 배 가량 뛴 상태에서 강력한 어닝 서프라이즈가 나오지 않자 고평가 진단을 내렸던 투자자들은 비중을 축소하고 나섰다. 고속 성장이 확인되지 않은 만큼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하기 어렵다는 의견에 힘이 실린 것.
사모펀드 지분 매각과 이른바 오버행 문제도 투자 매력을 깎아 내리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트라이브 캐피탈 등 증시 상장 이전 주요 대주주였던 사모펀드 업체들이 지분 매각에 나설 수 있다는 우려가 주가 상승 과정에 따라다녔고, 투자자들에게 매도 근거를 제공했다.

이와 함께 시장 전문가들은 방산 우주 섹터의 중소형주 전반에 걸쳐 최근 수 개월 사이 조정이 두드러졌다고 지적한다.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진 한편 고금리 여건에 따른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발생했다는 설명이다.
주가가 52주 최저치인 43.68달러에 근접, 바닥권으로 밀렸지만 카르만의 펀더멘털은 건재하다는 의견이 설득력을 얻는다.
미국 텍사스 주에 본사를 두고 40여년의 업력을 지닌 카르만은 전술 미사일 및 통합 방어 시스템과 우주 및 발사체, 극초음속 및 전략 미사일 방어 등 세 가지 비즈니스를 핵심 축으로 성장해 왔다.
특히 미사일 유도 체계와 탄두 분리 시스템, 격리와 페어링 시스템 등 전술 미사일과 통합 방어 시스템 부문이 전체 매출액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전세계 안보 불안이 고조되는 가운데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사업 부문이기도 하다.
록히드 마틴(LMT)과 노스롭 그루만(NOC) 등 미국 방산 대기업들 뿐 아니라 미 국방부도 카르만의 고객에 해당한다.
우주 발사체 부문에서는 위성이나 로켓용 오토클레이브와 복합재 구조체, 내열 페이로드 보호막 등을 공급하며, 블루오리진과 ULA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극초음속 비행체가 발생하는 극심한 열과 압력을 견디는 전용 소재 및 추진 장치 부품을 공급하는 극초음속 및 전략 미사일 방어 사업 부문은 NGI 프로그램 등 차세대 미사일 방어 체계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투자은행(IB) 업계는 카르만의 수익 구조에 커다란 의미를 둔다. 민간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B2B와 정부 부처 및 기관을 대상으로 하는 B2G를 근간으로 한 한편 연구개발(R&D) 후 양산 모델을 통한 모멘텀이 작지 않다는 얘기다.
초기 개발과 설계 단계에서 프로젝트에 참여한 뒤 해당 미사일이나 발사체 프로그램이 본격적인 대량 양산 단계로 넘어가면 수년간 장기 매출이 확정되는 고마진 수익 구조를 지니고 있어 안정적인 외형 성장을 이어갈 수 있다고 월가는 설명한다.
여기에 지적재산권(IP) 기반의 고마진 수익 모델도 카르만의 중장기 투자 매력으로 꼽힌다. 업체의 실적 데이터와 주요 외신에 따르면 전체 매출의 약 40%가 자체 설계 권한(Design Authority) 및 지적재산권을 보유한 제품에서 발생한다.
때문에 영업이익률이나 EBITDA(법인세, 감가상각, 이자 차감 전 이익) 마진이 30% 선으로 일반 방산 제조업체에 비해 상당히 높다.
경쟁 업체에 대한 강점은 수직 계열화와 독점 기술 및 비열처리 복합재(Out-of-Autoclave) 기술, 여기에 높은 진입 장벽까지 크게 세 가지가 핵심이다.
카르만은 설계부터 소재 믹싱과 정밀 가공, 극초음속 환경 테스트, 적격성 평가까지 모든 단계를 자체 인프라에서 상대적으로 짧은 시간 안에 처리한다. 업체는 미국 내 17개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극초음속이나 우주 환경에 필요한 특수 탄소섬유 복합재 및 화약 기반 분리 장치 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대형 열가압 가마 없이도 잠수함 구조체나 미사일 돔을 구축하는 특허 공정 등 독보적인 소재 공정 기술을 갖췄다.
우주 방산 부품은 미 국방부의 비행 검증과 엄격한 품질 인증을 통과해야 하는데 카르만은 40년 이상 오랜 승인 이력을 가지고 있어 그 자체로 커다란 진입 장벽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이미 고객사의 미사일과 로켓 설계에 카르만의 부품이 표준 규격으로 반영되고 있어 다른 경쟁사의 제품으로 교체하기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설명이다.
shhwan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