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카드가 27일 첫 정규앨범을 내고 데뷔 9년 여정을 담았다.
- DSP미디어 계약 종료로 이번 앨범이 사실상 마지막이 됐다.
- 멤버들은 해체는 아니며 팬들에게 위로를 전하고 싶다 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제가 데뷔하고, 활동할 수 있었던 팀이 카드라서 행복하고 고마워요. 지금까지 잘 버텨준 멤버들이 대견하고요."
2017년 K팝 아이돌 시장에 혼성그룹으로 데뷔한 카드(KARD)가 9년 만에 첫 정규앨범 '웨어 투 나우 파트.02: 나우 히어(Where To Now? Part.2 : NOWHERE)'를 발매한다. 소속사 DSP미디어와 계약이 올해로 종료되면서, 카드로 내는 마지막 앨범이 데뷔 첫 정규앨범이 됐다.

"첫 정규앨범으로 나오게 됐는데, 카드의 10년 동안의 여정을 그렸어요. 지금까지의 성장을 보여드릴 수 있는 앨범이라고 생각해서 많은 분들이 즐겨주셨으면 좋겠어요. 앨범을 라스트 카니발 콘셉트로 잡았는데, 지난 10년의 기억을 팬들과 소통하면서 행복하게 마무리하고 싶었어요."(전지우)
"기존 타이틀곡이 섹시하고 강렬했다면, 이번 타이틀곡 '백 투 라이프(Back To Life)'에서는 그런 면을 덜어냈어요. '오나나(Oh NaNa)'를 레퍼런스 삼아서 이번 타이틀이 탄생했거든요. 무더운 여름에 시원함을 드릴 수 있는 곡이고요. 가사는 우리가 언제든 기댈 곳이 되어주겠다는 내용인데, 이걸 듣고 팬들이 위로를 받으셨으면 좋겠어요."(전소민)
"앨범을 만들다 뒤늦게 든 생각인데, 10년 동안 팬들에게 받아 온 위로와 사랑, 그리고 응원을 곡에 그대로 담고 싶었어요. 긴 시간 동안 받은 응원과 사랑을 팬들에게 모두 돌려드리고 싶은 마음이 가장 컸어요."(비엠)
앞서 카드는 2024년 발매한 미니 7집 '웨어 투 나우 파트.01: 옐로우 라이트(Where To Now? Part.01 : Yellow Light)'를 발매한 바 있다. 목적지와 방향성을 그려가고 찾아가는 이들의 모습을 전작을 통해 알렸다면, 이번 첫 정규는 그 목적지가 바로 '이곳'이라는 답을 내렸다.

"전에는 어떤 길로 가야 하는지, 우리의 정체성은 무엇인지에 대한 혼란스러움을 이야기했어요. 이번 앨범명이 'NOWHERE'로 되어 있는데 언어 유희적인 표현이에요. '나우 히어(NOW HERE)'가 될 수도 있고, '노 웨어(NO WHERE)'도 될 수 있거든요. 저희의 방향성은 그간 10년 동안 해온 여정이 답을 해주고 있다고 생각해요."(전지우)
오랫동안 기다려 온 첫 정규앨범이 어찌 보면 마지막이 됐다. 이번 앨범으로 내년까지 월드 투어 일정이 잡혀 있지만, 이후의 완전체 활동과 앨범 발매 여부는 모든 것이 미정이다. 이런 상황 속에서도 멤버들은 "해체는 절대 아니다"라고 입을 모았다.
"계약 종료 시점을 조금 일찍 알리긴 했어요. 헤어짐은 언제 와도 슬픈데, 이런 소식을 모든 활동이 끝나고 나서 알리면 팬들은 아무것도 모르고 헤어짐을 맞이해야 하잖아요. 마지막 앨범 전에 계약 종료 소식을 전하고, 이 앨범에 의미를 더 담고 싶었어요. 다 같이 행복하게 끝냈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드리고 싶었던 거였죠."(전소민)

"기사가 나오고 주변 친구들과 가족, 조카들한테도 연락을 많이 받았어요. 특히 조카가 해체하는지 묻더라고요. 그래서 절대 아니라고 했죠. 이번 계약 종료 관련해서 많은 관심을 받았는데, 다른 쪽으로 이런 관심을 저희가 더 빨리 받았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도 생기더라고요."(제이셉)
"아직 활동이 남았기 때문에 추후 활동이나, 소속사 이적이나 이런 부분에 대해서 생각해본 적은 없어요. 또 카드를 대하는 저희 네 명의 마음은 모두 비슷할 거라고 생각해요. 추후 활동이나 앨범 관련해서는 멤버들과 앞으로 더 이야기를 나눠봐야 할 것 같아요."(전지우)
코요태 이후 전무했던 혼성그룹이었기에, 카드는 데뷔와 동시에 큰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보이그룹', '걸그룹'으로 나뉘었던 가요계에서 혼성그룹이 한 자리를 꿰차기엔 쉽지 않았다. 해외에서는 매 투어가 전석 매진되며 큰 반향을 이끌었지만, 국내에서 인지도를 쌓는 것은 이들에게 늘 숙제인 셈이었다.

"국내 인지도는 매 앨범을 내면서 숙제였는데, 앞으로도 숙제로 남을 것 같네요. 하하. 이번에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셨는데 솔직한 마음으로는 아쉬움도, 야속함도 있었어요. 이런 관심이 저희 곡으로 이어져서 타이틀곡도 음원차트에 랭크되고, 이전 곡들이 역주행 됐으면 좋겠어요."(전지우)
이들은 오는 8월 8일 오랜만에 국내 콘서트를 열며 팬들과 만난다. 이후 내년까지 글로벌 팬들과 추억을 쌓을 예정이다. 특히 전소민은 대답 내내 울컥한 모습을 보이다 결국 눈물을 쏟기도 했다.
"멤버들에게 진짜 해주고 싶은 말은 '멋있게 잘 싸웠다!'라는 거예요. 초반에는 회사 의견에 모두 따랐는데 '밤밤(Bomb Bomb)' 이후 저희 색깔을 스스로 내기 시작했거든요. 그 과정이 쉽지 않았는데, 모두 포기하지 않고 꿋꿋하게 지금까지 이어왔다는 게 참 대견하더라고요. 그런 일련의 과정이 저희를 성숙하게 발전시킨 것 같아요. 또 팬들에게 가장 감사해요. 10년 동안 옆에서 응원해주고, 보내준 사랑이 정말 큰 힘이 됐거든요. 어떤 음악이 나와도 다 좋다고 해주시는 말은 저희 자존감을 높여주셨고요. 팬들이 저희에게 힘이 되어준 것처럼, 이번 노래들이 팬들에게 힘이 됐으면 해요."(전소민)
alice0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