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진주시는 23일 진양호 르네상스 사업으로 진양호공원을 남부권 대표 호수 관광지로 육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 노을길·문화체험 시설 확충으로 진양호 방문객이 12만 명에서 38만 명 이상으로 늘며 체류형 관광지로 변모하고 있다.
- 시는 생태동물원·하모 하우스·도시숲 힐링 공간 등 후속 사업을 통해 연간 100만 명이 찾는 복합 문화관광 거점으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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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전망대·생태동물원 등100만 관광시대 준비
[진주=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진주시가 진양호공원을 중심으로 추진해 온 '진양호 르네상스' 사업이 방문객 급증으로 이어지며 남부권 대표 호수 관광지로 자리 잡고 있다.
23일 진주시에 따르면 진양호공원은 한때 연간 방문객이 12만 명 수준까지 줄었지만 민선 7기 이후 문화·관광 인프라 확충과 체험 콘텐츠 도입으로 지난해 방문객이 38만 명을 넘어 3배 이상으로 늘어났다.
올해는 상반기에만 34만 명이 찾는 등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시는 방문 형태가 단순 관람을 넘어 가족 단위 체험과 문화·휴식 중심의 체류형 관광으로 전환되고 있다는 점에 의미를 두고 있다.

진양호 르네상스 사업은 어린이 물놀이터, 진양호반 둘레길, 다이나믹 광장, 우드랜드, 물빛갤러리, 아천 북카페, 하모 놀이숲, 편익 모노레일, 미디어 콘텐츠 등 문화·관광 시설을 단계적으로 확충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왔다.
이 같은 인프라 정비를 통해 2024년 방문객은 28만 명으로 사업 추진 이전의 2배 이상으로 늘었고 지난해에는 38만 명을 기록했다. 올해 '진양호 노을길' 전 구간 개통 효과가 더해지면서 진양호공원은 다시 '진주 대표 나들이 공간'으로 부상했다.
올해 전 구간이 열린 '진양호 노을길'은 진양호 관광의 새로운 상징으로 떠오르고 있다. 아천 북카페에서 전망대와 양마산 팔각정을 거쳐 상락원 뒤편 꿈키움동산 후문까지 이어지는 약 6km 구간으로 호수·숲·노을을 한 번에 조망할 수 있는 산책로다.
완만한 경사와 '무장애 덱로드' 도입으로 보행 약자를 포함한 남녀노소가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조성된 점도 특징이다. 주말 평균 2000여 명이 찾는 걷기 명소로 자리 잡으며 진양호 방문 수요를 견인하고 있고 호반 경관이 SNS를 통해 확산되면서 외부 관광객 유입에도 기여하고 있다.
진양호 르네상스의 핵심 사업인 진양호동물원 이전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새 동물원은 단순 이전이 아니라 동물복지, 생태교육, 종 보전 등 공익 기능을 강화한 자연 친화형 생태동물원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시는 국내외 우수 동물원과의 교류를 확대해 선진 사육·관리 기법을 도입하고, 생태교육 프로그램과 종 보전 기능을 강화하는 한편 차별화된 관람 환경과 운영 콘텐츠를 마련해 진양호를 대표하는 관광 랜드마크이자 생태동물원으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민선 9기에는 체류형 관광지 완성을 위한 핵심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노후 전망대는 진양호 출신 수달 '하모'를 콘셉트로 한 '하모 하우스'로 리뉴얼해 공연·휴식·문화가 결합된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한다. 열린 광장, 전망 공간, 편의시설, 야외 조경을 갖춘 이 노을 전망대는 낮에는 호수 풍경을, 저녁에는 노을과 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체류형 명소를 목표로 한다.
옛 선착장 일원에는 문화체육관광부 남부권 광역 관광 개발사업에 선정된 '도시숲 가족 힐링 충전소' 사업이 추진된다. 음악·숲·예술·휴식이 어우러진 복합 힐링 문화공간으로 조성해 진양호 일대 체류 시간을 늘리는 거점으로 삼을 계획이다.
내동면 물문화관 인근 가족공원에는 생태체험원과 생태관리센터를 조성해 자연 속에서 배우고 쉬는 생태 문화공간을 마련, 가족 단위 방문객을 겨냥한 진양호만의 생태 관광 콘텐츠를 완성한다.
진양호는 과거 관람 중심 유원지에서 시민·관광객이 머물며 즐기는 복합 문화관광 공간으로 변모하고 있다. 시는 르네상스 사업이 순차적으로 마무리되면 진양호가 대한민국에서 손꼽히는 호수 관광지로 도약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연간 방문객 100만 명 규모의 남부권 대표 관광 거점으로 육성하고, 시민에게는 더 나은 휴식·문화 공간을, 관광객에게는 '머물고 싶은 여행지'를 제공하는 새로운 관광 모델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시 관계자는 "진양호 르네상스 사업은 단순히 시설을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자연·문화·생태가 공존하는 관광 생태계를 조성하는 과정"이라며 "단계별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진양호를 시민과 전국 관광객이 찾는 대표 호수공원으로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