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부산·울산·경남

속보

더보기

[인터뷰] 이정태 본참치 대표 "진짜 참치는 해체 전부터 결정된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 핵심 요약

beta
분석 중...
  • 이정태 대표가 22일 참치학개론·마스터북 출간했다
  • 두 책은 참치 역사·조업·조리·경영까지 실무 지침서로 정리했다
  • 이 대표는 일본 도요스 모델 참고해 어획·유통·관광 연계 필요성 제기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참치학개론'과 '참치 마스터북' 출간
참치 역사와 조리법, 경영 노하우 등

[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22일 오후 부산 중구 중앙동 '이정태 본참치' 입구와 주방 한쪽에는 '참치학개론'과 '참치 마스터북'이 나란히 놓여 있다. 30년 넘게 참치 한 길을 걸어온 대한민국 조리기능장 이정태 대표가 자신의 경험과 공부를 한데 묶어낸 결과물이다.

이 대표가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참치의 역사·조업·조리·외식 경영을 망라한 실무·교양서 '참치학개론'과 '참치 마스터북'은 참치를 업으로 삼는 조리 현장의 참고서로 주목받고 있다.

민영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 대표는 "참치를 잘 다룰수 있는 사람은 많지만 참치의 해동과 숙성 과정에서 일어나는 성질의 변화 그리고 영양학적인 가치를 설명할수 있는 사람은 드물다"면서 "이제는 그 이야기를 정리해서 남길 때라고 생각했다"고 출판 배경을 설명했다.

[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이정태 본참치 이정태 대표가 자신의 경험과 공부를 한데 묶어 최근 출판한 참치학개론과 참치 마스터북을 선보이고 있다. 2026.07.23

광복 이후 우리 식탁에 오른 참치는 원양어업과 함께 들어왔다. 1957년 인도양에서 지남호가 처음으로 참치 어획에 성공한 뒤 참치는 외화벌이 수단이자 주요 수출 품목으로 자리 잡았다. 1982년 동원산업이 국내에서 참치 통조림을 시판하면서 참치는 가정용 식재료로 빠르게 확산됐고 1990년대 이후 고급 일식집이 참다랑어를 최고급 횟감으로 판매하면서 오늘날 고급 미식의 상징으로까지 올라섰다.

이 대표가 이번에 낸 두 권의 책은 이런 참치의 산업·식문화적 변화를 하나의 흐름으로 엮어 정리한 점이 특징이다. 국내외 수산 자료, 식품영양학 문헌, 일본 참치 관련 서적 등을 폭넓게 참고해 참치의 기원과 역사, 회유 경로, 어획 방식, 유통 구조, 경제적·영양학적 가치, 숙성 과정에서의 성분 변화, 생참치 해체와 해동법, 응용 요리까지를 한데 묶었다는 설명이다.

'참치학개론'은 참치라는 어종 자체를 다루는 기초 교재에 가깝다. 우리나라 참치 식문화가 원양어업 개척과 캔 참치 대중화로 시작돼 급속한 경제 성장과 함께 고급 미식으로 변모한 과정, 일본에서 참치가 에도시대까지는 기름지고 잘 상하는 싸구려 생선이었다가 20세기 급속 냉동 기술 도입과 서구 식문화의 영향으로 '바다의 다이아몬드'라 불릴 만큼 위상이 달라진 과정이 압축적으로 정리돼 있다.

책의 실무 파트에서는 생참치 해체 과정을 눈을 볼수 있는 100여장이 넘는 사진이 담겼다. 몸통을 여는 첫 칼질부터 부위별 분리, 피와 혈합육 처리, 숙성 전후 관리까지 단계별 동작을 시각적으로 따라갈 수 있도록 구성했는가 하면 참치회, 초밥, 찜 등 50여 가지 조리 예시도 함께 실어 응용 폭을 넓혔다.

'참치 마스터북'은 한발 더 나아가 외식업 현장을 겨냥한 실무 지침서다. 참치의 기본 특성과 부위별 특성, 해동·해체·숙성 기술을 정리하는 한편, 원가 관리와 수익 구조, 고객 경험 설계, 브랜드 운영 등 참치 전문점 경영에 필요한 내용을 별도 장으로 다뤘다. 신선도와 품질을 유지하면서도 원가를 통제하는 발주·매입 방식, 매출 구조를 설계하는 메뉴 구성, 서비스 품질 관리 등 이 대표가 쌓아온 운영 노하우가 담겼다.

두 책이 공통적으로 강조하는 대목은 '좋은 원물만으로는 좋은 요리가 완성되지 않는다'는 인식이다. 선별, 해동, 해체, 숙성, 보관, 절단, 조리, 서비스에 이르는 모든 과정이 정확하게 연결될 때 비로소 참치 본연의 가치가 온전히 살아난다는 것이다. 현장에서 칼을 쥐는 사람뿐 아니라, 교육과 경영을 맡는 이들까지 이 전 과정을 이해해야 한다는 문제의식이 책 전반을 관통한다.

이 대표는 책 작업을 계기로 우리나라 참치 어업과 유통 시스템의 구조적 한계에도 눈을 돌렸다. 최근 동해·남해에서 어획되는 참치는 보호어종에 대한 국제 쿼터 기준을 적용받아, 어획을 하고도 유통을 하지 못해 바다에 그대로 버리는 사례가 반복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대형선망을 이용한 그물식 어획으로 품질이 떨어지는 구조 역시 문제로 본다.

그가 주목하는 모델은 일본 도요스어시장(옛 츠키지 시장)이다. 한 마리씩 외줄 와이어 낚시로 참치를 잡아 어획량을 조절하고, 현장에서 피를 뺀 뒤 얼음물에 빙장해 품질을 안정시킨 참치를 경매로 유통하는 시스템이다.

이 대표는 "어획 방식과 유통 구조를 함께 바꿔야 참치의 가치를 지킬 수 있다"면서 "일본의 시스템을 단순 모방이 아닌 학습 대상"으로 언급했다.

그러면서 "경매와 시장 구경이 결합된 도요스의 경매장은 관광과 경제가 결합된 콘텐츠로 성장한 사례라는 점에서 국내에서도 어획·유통·관광을 연계한 새로운 패키지 모델을 고민할 때가 됐다"고 진단했다.

책의 출간은 끝이 아니라 과정이라는 입장도 분명히 했다. 이 대표는 "참치는 여전히 현장에서 진화하고 있다"며, "향후 개정판에서 더 정교한 데이터와 현장 사례를 보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참치 관련 전문 지식을 필요로 하는 조리인과 외식업 종사자,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실무 교재로 자리 잡게 하겠다는 것이다.

중앙동 작은 골목에서 시작해 국내 참치 전문가 성장한 이 대표가 참치를 둘러싼 역사와 산업, 조리와 경영을 한 장면으로 묶어내려는 시도는 고급 식재료 한 가지를 둘러싼 우리의 식문화와 산업 구조를 다시 돌아보게 만든다.

news234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지지율 37.4%[리얼미터]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8주 연속 하락하며 또다시 최저치를 경신한 37.4%로 7일 집계됐다. 7일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4일까지 전국 18살 이상 유권자 251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1.5%포인트(p) 내린 37.4%였다. 부정 평가는 59.5%로 지난주보다 0.8%p 상승했고 긍·부정 격차는 22.1%p였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13일 오전 청와대에서 제43차 수석 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8.14 photo@newspim.com 권역별로는 서울에서 긍정 평가가 전주보다 6.0%p 하락했다. 또 대구·경북(2.9%p), 인천·경기(2.3%p)에서도 하락했다. 반면 대전·세종·충청은 5.6%p 올랐다. 연령대별로는 30대와 60대에서 각각 4.9%p 떨어졌고 40대는 2.1%p, 70대 이상은 1.3%p 하락했다. 반면 50대에서는 3.1%p 올랐다. 리얼미터는 이 대통령 지지율 하락 요인에 대해 "2기 개각 장관 후보자들을 둘러싼 특혜와 공소 취소 의혹 등 인선 논란과 부동산 세제 개편안 유턴, 대통령 사법 리스크 관련 조국 발언 파장이 겹치면서 정부 인사·정책 신뢰도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확산됐다"고 분석했다. 지난 3~4일 전국 18살 이상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41.8%, 국민의힘 37.6%로 집계됐다. 양당 격차는 4.2%p로 오차범위 안 이다. 민주당은 지난 조사보다 1.3%p 빠졌고 국민의힘은 0.1%p 떨어졌다.  조국혁신당은 4.5%, 개혁신당은 2.3%, 진보당은 1.3%였다. 기타 정당 2.1%, 무당층 10.5%였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에 대해 "정부의 2기 개각 후보자 자질 논란과 조국혁신당과의 합당·연대 신경전, 지도부 윤리감찰을 둘러싼 당의 내홍이 겹치면서 지지율 하락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리얼미터는 국민의힘에 대해 "정부 인사·정책 잡음에 대한 공세를 이어갔지만 반사이익을 충분히 얻지 못했다"며 "전주와 비슷한 수준에서 횡보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자동응답(ARS)방식의 임의 전화걸기로 진행됐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 응답률은 4.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정당 지지도 조사의 응답률은 3.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pcjay@newspim.com 2026-09-07 08:49
사진
서울도보해설관광 야간 코스 개편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관광객이 밤까지 서울에 머물며 주변 상권과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도록 '서울도보해설관광' 야간 코스를 개편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개편으로 기존 9개 코스에 '남산 성곽'이 추가돼 10개로 늘어나고, 5월에서 10월까지던 운영 기간도 3월 중순에서 11월 중순까지로 늘어난다. 관광객들은 남산, 낙산성곽, 덕수궁 등 주요 명소를 도보로 탐방하면서 문화관광해설사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마지막 해설 시작 시간은 기존 오후 7시에서 8시로 늦추고, 금요일에는 일부 코스에서 밤 9시 특별 투어도 운영한다. 남산 야간 신규 코스 [자료=서울시] 서울시는 도보관광과 지역명소·상권을 촘촘히 연결해 체류시간과 동선을 확장하고, 이를 통해 현재 추진 중인 '24시간 활력경제도시 서울'의 선순환 효과도 노리고 있다. '24시간 활력경제도시 서울'이 지향하는 야간경제는 시민에게 문화·체육·여가를 즐길 수 있는 풍요로운 저녁을, 관광객에게는 서울에 더 오래 머물 이유를 제공해 그 활력을 골목상권과 소상공인 매출로 연결하는 전략이다. 새로 추가된 남산 성곽 야간 코스는 약 60분 동안 2.06km를 걸으며 서울의 아름다운 경관과 역사적 매력을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코스는 소월시비 정원 인근 남산 하늘숲길에서 시작해 주요 명소를 돌아본 후 팔각정에서 마무리된다. 해설 종료 후에는 팔각정과 남대문 시장을 연결해 관광객이 시장의 길거리 음식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 금요일 밤 9시에 출발하는 특별코스가 신설돼 관광객들은 늦은 시간에도 서울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다. 지역 상권과의 연결성을 강화하며 관광 후 식도락과 문화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동선 개선에도 주력하고 있다고 시는 덧붙였다. 서울도보해설관광은 공식 누리집을 통해 예약할 수 있으며, 최소 3일 전에 희망 날짜와 시간대를 선택해 예약할 수 있다. 조성호 관광체육국장은 "신규 코스를 개설하고 운영 시간도 확대하는 등 서울도보해설관광을 업그레이드 했다"며 "이외에도 서울의 밤을 제대로 느껴보고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관광문화 정책들을 개발·추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kh99@newspim.com 2026-09-07 06: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