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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후반기 전망] 삼성 지킬까, LG 뒤집을까…후반기 판도 뒤흔들 5가지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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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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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이 14일 전반기 1위로 마감했고 LG·KT와 3강 우승 레이스를 펼치게 됐다
  • KIA·두산·한화·NC가 2장 남은 가을야구 티켓 두고 치열한 5강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 롯데는 강한 선발과 타선 회복 여부에 따라 중위권 판도를 뒤집을 '태풍의 눈'으로 꼽힌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전반기가 끝났다. 하지만 순위 경쟁은 하반기 더 치열해진다. 

삼성이 11년 만에 전반기 1위를 차지하며 기분 좋게 올스타 브레이크를 맞이했다. 하지만 LG와 승차는 사실상 없는 수준이다. KT 역시 충분히 뒤집을 수 있는 거리에서 추격하고 있고, 중위권에서는 KIA부터 NC까지 불과 몇 경기 차 안에 몰려 있다. 여기에 후반기에는 외국인 선수 교체와 부상자 복귀, 아시안게임 차출이라는 굵직한 변수들이 기다리고 있다. 전반기가 '누가 잘했는지'를 확인하는 과정이었다면, 후반기는 '누가 끝까지 버티느냐'의 싸움이다.

[서울=뉴스핌] 이번 시즌 전반기 3강의 핵심 타자인 삼성의 구자욱(사진 왼쪽), 가운데 LG의 오스틴, KT의 안현민, [사진 = 삼성 라이온즈, LG 트윈스, KT 위즈.] 2026.07.14 wcn05002@newspim.com

◆키포인트 :  삼성 지킬까, LG 뒤집을까...KT까지 '3강 우승 레이스'

후반기 가장 큰 관심사는 역시 우승 경쟁이다. 전반기 막판까지 엎치락뒤치락했던 삼성과 LG, 그리고 꾸준히 격차를 좁힌 KT까지 사실상 세 팀이 한국시리즈 직행 티켓을 놓고 경쟁하는 구도다.

가장 유리한 위치에 있는 것은 삼성이다. 삼성은 전반기 내내 가장 안정적인 야구를 펼쳤다. 타선과 선발, 불펜 어느 한 곳이 크게 무너지지 않았고 연패도 최소화했다. 디아즈와 구자욱, 최형우가 중심을 잡은 타선은 해결 능력이 뛰어났고 후라도를 중심으로 한 선발진도 리그 정상급 경쟁력을 보여줬다. 무엇보다 리드를 잡았을 때 경기를 끝내는 능력이 뛰어났다. 선발이 5이닝 이상을 버티면 이승민-배찬승-김재윤으로 이어지는 필승조가 승리를 지켜내는 공식이 반복됐다.

하지만 삼성도 고민은 있다. 바로 외국인 투수 교체다. 삼성은 맷 매닝이 시즌 아웃되면서 크리스 패덱을 새롭게 영입했다. 메이저리그 경험이 풍부한 투수지만 KBO리그 적응은 또 다른 문제다. 후반기 선두 수성은 패덱이 얼마나 빨리 리그에 적응하느냐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여기에 후라도와 원태인 등 선발진의 이닝 부담도 점점 커지고 있다. 결국 삼성은 지금의 전력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가 됐다.

[서울=뉴스핌] 삼성의 최형우가 7일 대구 LG전에서 1800타점을 달성했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2026.07.07 wcn05002@newspim.com

LG는 여전히 가장 완성도 높은 전력을 가진 팀으로 평가받는다. 전반기 동안 치리노스와 결별하고 유영찬의 시즌 아웃이라는 악재를 겪었지만 꾸준히 선두권을 유지했다. 막판 승차 없이 삼성에 1위 자리를 내줬을 뿐이다. 이는 전력이 완성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버텨냈다는 의미다. 오스틴은 전반기 타율 0.339, 27홈런, 83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082를 기록하며 최우수 선수(MVP)급 활약을 펼쳤고, 임찬규는 9승으로 다승 공동 선두를 기록해 국내 에이스 역할을 해냈다. 손주영의 마무리 전환도 성공적이었다.

후반기 LG가 기대하는 것은 '정상 전력'이다. 홍창기와 오지환, 신민재 등 기존 핵심 자원들이 시즌 초반보다 컨디션을 끌어올린다면, 공격력은 지금보다 훨씬 강해질 가능성이 높다. 새 외국인 투수 리오스가 불펜진에 안정감을 더하고 송승기가 제 컨디션으로 복귀한다면 삼성을 충분히 추월할 수 있다.

가장 무서운 추격자는 KT다. KT는 시즌 초반보다 후반으로 갈수록 전력이 더 좋아진 팀이다. 특히 공격력이 눈에 띈다. 프리에이전트(FA) 영입생 최원준이 리드오프로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고 김현수도 중심 타선에서 해결사 역할을 해냈다. 여기에 안현민이 복귀하면서 타선의 무게감은 한층 더 커질 전망이다.

문제는 마운드다. 소형준과 고영표, 로건으로 이어지는 선발진은 경쟁력이 충분하지만 불펜은 아직 불안 요소가 남아 있다. 박영현이라는 확실한 마무리는 있지만 그 앞을 책임질 필승조의 안정감은 삼성이나 LG보다 떨어진다. 결국 KT가 우승 경쟁에 끝까지 남기 위해서는 불펜 재정비가 필수다.

흥미로운 것은 세 팀 모두 뚜렷한 약점을 하나씩 안고 있다는 점이다. 삼성은 새 외국인 투수의 적응, LG는 선발진 재정비, KT는 불펜 안정이라는 숙제를 해결해야 한다. 결국 후반기 우승 경쟁은 누가 더 강한 팀이냐보다 누가 자신의 약점을 먼저 메우느냐의 싸움이 될 가능성이 크다.

◆키포인트 : 5강 싸움은 사실상 '4팀 2자리'

우승 경쟁 못지않게 치열한 곳이 있다. 바로 포스트시즌 마지노선이다.

현재 흐름만 놓고 보면 KIA와 두산, 한화, NC 네 팀이 남은 두 장의 가을야구 티켓을 놓고 경쟁할 가능성이 높다. 승차는 크지 않고, 팀별 장단점은 뚜렷하다. 결국 후반기에는 '어떤 팀이 더 잘하느냐'보다 '어떤 약점을 먼저 보완하느냐'가 순위를 결정할 가능성이 높다.

가장 안정적인 전력을 갖춘 팀은 KIA다. 김도영이라는 리그 최고의 해결사를 보유하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다른 팀들보다 큰 강점이다. 전반기 홈런 공동 선두에 오른 김도영(27홈런)은 혼자서도 경기 흐름을 바꿀 수 있는 선수다. 나성범과 베테랑들의 경험까지 더해지면 타선의 파괴력은 네 팀 가운데 가장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서울=뉴스핌] 한화 강백호가 10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KBO 올스타전 컴투스프로야구 홈런 더비에서 우승해 피켓을 들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 한화 이글스] 2026.07.10 wcn05002@newspim.com

다만 선발진에서 올러를 필두로 네일, 황동하, 양현종이 얼마나 꾸준히 버텨주느냐는 숙제다. 올러와 양현종이 중심을 잡고 있지만, 시즌 막판으로 갈수록 이닝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 KIA가 4위를 지키기 위해서는 타선뿐 아니라 마운드의 꾸준함도 필요하다.

두산은 정반대다. 곽빈, 벤자민, 최민석 등 리그 최고 수준의 선발진을 보유했지만 공격력이 아쉽다. 곽빈과 최민석이 전반기 내내 선발진을 이끌었고, 팀 선발 평균자책점도 리그 최상위권이었다. 하지만 득점 지원이 부족해 승리를 놓친 경기가 적지 않았다.

그래서 영입한 선수가 세베리노다. 세베리노가 중심 타선에서 장타력을 더해준다면 두산은 가장 무서운 다크호스로 떠오를 수 있다. 반대로 공격력이 살아나지 않는다면, 아무리 선발진이 잘 던져도 순위 상승에는 한계가 있을 수 있다.

한화는 가장 극적인 변화를 기대하는 팀이다. 류현진이 에이스 역할을 해주고 있고, 강백호가 중심 타선을 이끌면서 예년보다 훨씬 경쟁력 있는 팀으로 변했다. 다만 강백호에게 집중되는 부담을 줄여줄 문현빈, 노시환, 허인서 등 다른 국내 타자들이 얼마나 꾸준한 활약을 보여주느냐가 중요하다. 후반기에는 상대 팀들의 집중 견제가 더욱 심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NC도 쉽게 볼 팀은 아니다. 상위권 팀들을 상대로는 다소 약했지만 중위권 경쟁 팀들과 맞대결에서는 경쟁력을 보여줬다. 여기에 맷 데이비슨 대신 합류한 새 외국인 블레인 크림이 빠르게 적응한다면, 공격력은 지금보다 훨씬 좋아질 가능성이 있다. 결국 NC의 후반기는 '새 얼굴'이 얼마나 빨리 팀에 녹아드느냐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네 팀 모두 분명한 장점을 갖고 있다. 하지만 동시에 치명적인 약점도 안고 있다. 결국 후반기 중위권 경쟁은 장점을 얼마나 살리느냐보다 약점을 얼마나 감추느냐가 더 중요할 수도 있다.

◆키포인트 : 순위보다 무서운 팀…롯데가 '태풍의 눈'

후반기 가장 예측하기 어려운 팀을 꼽으라면 롯데다. 현재 순위는 8위지만 전력만 놓고 보면 단순히 하위권 팀으로 보기 어렵다. 오히려 중위권 경쟁을 가장 크게 흔들 수 있는 '태풍의 눈'에 가깝다.

[서울=뉴스핌] 롯데 빅터 레이예스가 7일 부산 KIA전에서 4타수 4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팀의10-2 대승을 이끌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2026.07.07 willowdy@newspim.com

롯데의 가장 큰 이유는 마운드다. 전반기 롯데는 선발 평균자책점 4.41로 4위, 선발진 평균자책점 4위(4,09)로 리그 3위를 유지했다. 외국인 원투펀치인 로드리게스와 비슬리, 토종 선발진인 박세웅, 김진욱이 꾸준히 로테이션을 책임졌고, 나균안과 박세웅도 역할을 나눠 맡았다.

실제로 롯데는 선발이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하고도, 타선 침묵으로 패한 경기가 적지 않았다. 선발이 잘 버텨 이길 수 있는 경기를 놓치면서 순위 경쟁에서도 밀려났다.

문제는 공격이었다. 시즌 전 팬들은 윤동희와 나승엽, 고승민, 황성빈, 여기에 전역한 한동희까지 더해진 '윤고나황 완전체' 타선을 기대했다. 하지만 현실은 달랐다. 부상과 부진이 겹치면서 정상적인 라인업을 꾸린 기간이 손에 꼽을 정도였다.

윤동희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과 부상으로 2군에 내려갔고 나승엽 역시 타격감을 찾지 못했다. 한동희도 아직 예전 장타력을 완전히 회복하지 못했다. 황성빈도 부상으로 자리를 비운 시간이 길었다.

반면 유강남의 대체자인 포수 손성빈의 성장은 롯데의 가장 큰 수확이었다. 수비형 포수라는 평가를 받던 그는 6월 이후 타격에서도 존재감을 보여주며 하위 타선의 활력소가 됐다. 여기에 레이예스가 꾸준히 중심을 잡아준 것은 후반기를 기대하게 만드는 요소다.

결국 롯데의 후반기는 마운드가 아니라 타선에 달려 있다. 윤동희와 나승엽, 한동희가 시즌 초 기대받았던 모습을 보여준다면 롯데는 충분히 중위권 경쟁에 뛰어들 수 있다. 반대로 지금과 같은 공격력이라면 아무리 선발진이 버텨도 순위 상승은 쉽지 않다. 롯데는 순위보다 전력이 더 높은 팀이다. 그래서 더 위험하다.

◆키포인트 : 외국인 선수 한 명이 시즌을 바꾼다

후반기 순위 경쟁에서 가장 직접적인 영향을 줄 변수는 외국인 선수다. 매년 KBO리그에서는 후반기 외국인 교체가 순위를 뒤집는 사례가 반복됐다. 시즌 중반 영입된 외국인 선수가 에이스 역할을 하거나 중심 타선을 책임지면서 가을야구 진출을 이끈 경우도 적지 않았다.

올해도 상황은 비슷하다. 삼성은 맷 매닝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크리스 패덱을 영입했다. 삼성이 선두를 지키기 위해서는 패덱이 후라도와 함께 확실한 원투펀치를 구축해야 한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삼성 유니폼을 입은 크리스 페덱. [사진=삼성 라이온즈] 2026.07.11 psoq1337@newspim.com

LG 역시 치리노스와 결별한 뒤 새로운 외국인으로 선발 투수가 아닌 불펜 투수 약셀 리오스를 데려오며 선발진 안정에 힘을 쏟고 있다. LG는 삼성과 달리 '추격하는 입장'인 만큼 새 외국인 투수의 성공 여부가 더욱 중요하다.

두산도 승부수를 던졌다. 두산은 공격력 강화를 위해 외야수 카메론 대신 코너 내야를 책임지는 세베리노를 영입했다. 전반기 최대 약점이던 장타력을 보완할 수 있다면 두산은 가장 무서운 다크호스로 떠오를 가능성이 높다.

NC 역시 새 외국인 타자인 블레인 크림에 기대를 걸고 있다. 전반기 득점력 기복이 심했던 만큼 중심 타선에서 확실한 해결사가 필요하다.

후반기에는 한 명의 외국인 선수가 5~6승을 더해줄 수도 있고, 반대로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 순위 경쟁에서 그대로 밀려날 수도 있다.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은 새 외국인 선수들의 적응 속도다.

◆키포인트 : 9월은 또 하나의 시즌…아시안게임 차출이 마지막 승부처

올해 후반기가 예년과 다른 가장 큰 이유는 아시안게임이다.

9월 열리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으로 인해 대표팀에 선발된 선수들은 약 한 달 가까이 소속팀 전력에서 이탈하게 된다. 단순히 한두 경기를 쉬는 수준이 아니라 순위 경쟁이 가장 치열한 시기에 핵심 선수 없이 경기를 치러야 하는 것이다.

특히 국가대표 선수가 많은 팀일수록 고민도 커진다. KIA 중심 타자 김도영과 함께 마무리 투수 성영탁, 외야수 박재현이 대표팀으로 차출됐다. 특히 김도영이 빠지면 타선의 파괴력은 크게 떨어진다.

[영종도=뉴스핌] 류지현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1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인터뷰를 하고 있다.

두산 역시 선발진이 가장 큰 고민이다. 곽빈과 최민석이 대표팀에 합류해서 팀의 최대 강점인 선발 야구에 균열이 생긴다. 아무리 좋은 선발진이라도 토종 1, 2선발이 동시에 빠지는 공백은 쉽게 메우기 어렵다. 여기에 좌타 거포 박준순(2루수)까지 빠져 전력 약화가 필수적이다.

한화도 마찬가지다. 핵심 타자인 노시환, 문현빈 등 핵심 전력이 대표팀에 차출될 경우 공격과 마운드 모두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반면 선수층이 두꺼운 팀들은 상대적으로 유리할 수 있다. NC(김주원), 삼성(배찬승, 이재현), LG(김영우, 문보경) 등 백업 자원이 풍부해 일정 부분 공백을 흡수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결국 같은 두 명이 빠져도 어떤 팀은 버티고, 어떤 팀은 순위가 크게 흔들릴 수 있다.

후반기 막판 순위표는 '누가 대표팀에 많이 뽑혔느냐'보다 '빠진 자리를 누가 메웠느냐'에 의해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진짜 승부는 이제부터

전반기에는 삼성이 막판 웃었다. 하지만 후반기는 완전히 다른 레이스다.

삼성과 LG, KT의 우승 경쟁은 작은 변수 하나에도 뒤집힐 수 있다. KIA와 두산, 한화, NC는 두 장의 포스트시즌 티켓을 놓고 매 경기 총력전을 펼칠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 롯데가 반등에 성공한다면 중위권 경쟁은 더욱 혼전으로 치닫게 된다.

외국인 선수의 적응 여부, 주축 선수들의 건강, 그리고 아시안게임으로 인한 전력 공백까지. 후반기에는 순수 전력만으로 설명할 수 없는 요소들이 줄줄이 기다리고 있다.

전반기가 '누가 가장 잘했는가'를 확인하는 시간이었다면, 후반기는 '누가 가장 오래 버티는가'를 가리는 시간이다. 역대급 흥행으로 반환점을 돈 2026 KBO리그는 이제 진짜 승부를 앞두고 있다.

wcn050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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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팔면 다음 날 입금된다고? [서울=뉴스핌] 이정아 기자 = 국내 증권시장의 주식 결제주기가 50여 년 만에 단축된다. 현재 주식 매매 후 2영업일이 걸리는 결제 기간을 1영업일로 줄여 투자자가 주식을 판 다음 날 매도대금을 인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한국거래소와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증권금융, 금융투자협회는 2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증권시장 결제주기 단축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번 로드맵은 ▲청산결제 인프라 개편 ▲금융회사와 외국인 투자자의 이행 기반 마련 ▲결제주기 단축 전 투자자 편익 확대 등 8대 분야 22개 과제로 구성됐다. 관계기관은 2027년 10월까지 시장 인프라를 개편하고 최소 6개월간 통합 테스트를 거쳐 최종 시행 시점을 확정할 계획이다. ◆ 월요일 주식 팔면 화요일 입금…반대매매도 하루 빨라져 결제주기가 단축되면 개인투자자가 가장 먼저 체감하는 변화는 주식 매도대금의 인출 시점이다. 현재 국내 증시에서는 주식을 매도한 뒤 2영업일이 지나야 매도대금을 인출할 수 있다. 월요일에 주식을 팔았다면 수요일에 현금을 찾을 수 있다. 그러나 T+1 체계로 전환하면 월요일 매도한 주식의 대금을 화요일에 인출할 수 있다. 주식을 사고파는 주문 방식은 그대로 유지한다. 다만 실제 주식과 현금이 오가는 결제 시점이 하루 앞당겨진다. 투자자는 주식 매도대금을 더 빨리 확보해 생활자금이나 다른 투자에 활용할 수 있다. 반면 주식을 매수하는 투자자는 결제대금을 하루 일찍 준비해야 한다. 특히 보유 현금보다 많은 주식을 매수하는 미수거래 투자자는 자금 납부기한이 기존 T+2일에서 T+1일로 단축된다. 미수금을 제때 납부하지 못했을 때 증권사가 보유 주식을 강제로 처분하는 반대매매 시점도 T+3일에서 T+2일로 앞당겨진다. 매수대금 확보에 주어지는 시간이 줄어드는 만큼 미수거래 투자자의 자금 관리 부담이 커질 수 있다. 착오로 체결한 주식 매매를 정정할 수 있는 시간 역시 하루 줄어든다. 거래소와 예탁결제원은 결제주기 변경에 맞춰 착오매매 정정과 대규모 착오구제 제도, 증권거래세 징수 절차 등을 정비할 예정이다. ◆ 11월부터 매도대금담보대출 금리 인하…연 150억 절감 기대 결제주기 단축에 앞서 개인투자자의 자금 조달 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치도 시행한다. 한국증권금융은 증권사에 저금리 자금을 공급하고 증권사는 이를 활용해 중·저금리 매도대금담보대출 상품을 출시한다. 매도대금담보대출은 투자자가 주식을 매도한 뒤 실제 결제일이 도래하기 전에 매도대금을 미리 빌려 쓰는 상품이다. 현재 증권사들은 매도대금담보대출에 연 7.5~10% 수준의 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대출 기간이 1~2일로 짧고 거래소가 결제이행을 보증해 상환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은데도 금리가 높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관계기관은 대출금리를 연 5% 중·후반 수준으로 낮출 경우 투자자당 이자비용이 약 25% 감소할 것으로 추산했다. 해당 상품을 취급하는 증권사가 12곳으로 확대되면 전체 투자자의 연간 이자비용은 약 150억원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코스피가 전장 종가보다 92.97포인트(1.62%) 내린 5637.77으로, 코스닥은 전장 종가보다 92.97포인트(1.62%) 내린 5637.77로 거래가 시작된 가운데 2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을지로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9시경 기준 1333.70원에 거래되고 있다. 2026.11.02 khwphoto@newspim.com 미래에셋증권은 2일부터 관련 상품을 출시하고 키움증권은 오는 20일 출시할 예정이다. 이후 참여를 희망하는 증권사로 취급 대상을 순차적으로 확대한다. 구체적인 대출금리는 각 증권사가 출시 시점에 안내한다.. ◆ "2027년 10월 인프라 개편 완료…2028년 전환 목표" 결제주기 단축은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우선 올해 12월까지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등 업권별 업무표준안과 이행점검표를 마련한다. 금융회사들이 새로운 결제체계에 맞춰 전산시스템과 업무 절차를 개편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기준을 제공하는 것이다. 2027년 1분기에는 금융당국을 중심으로 관계기관 태스크포스(TF)와 전문 사업관리조직(PMO)을 출범시킨다. 이를 통해 금융회사별 시스템 개발과 테스트 일정, 제도 개선 진행 상황 등을 통합 관리할 예정이다. 한국거래소와 예탁결제원 등 증권유관기관은 2027년 10월까지 청산결제 인프라 개편을 완료한다는 목표다. 국내외 금융회사와 외국인 투자자는 2028년 1분기까지 전산개발과 업무체계 정비를 마칠 계획이다. 이후 최소 6개월 이상의 통합 테스트를 거쳐 2028년 중 T+1 결제체계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다만 최종 시행일은 확정하지 않았다. 금융당국과 국내외 금융회사, 외국인 투자자의 준비 상황과 아시아 주요국의 전환 일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할 예정이다. 관계기관은 오는 12월 18일까지 시장 참여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공청회와 토론회 등을 통해 추가 개선 과제를 발굴할 방침이다. 이번 개편은 1972년 T+2 결제제도를 도입한 이후 50여 년 만에 추진하는 결제주기 체계 변경이다. 관계기관은 결제주기 단축으로 미결제 상태에 놓이는 거래 규모와 위험 노출 기간이 줄어들고 증권사의 거래증거금 부담도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시에 결제업무의 자동화와 표준화를 통해 국내 증권시장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plum@newspim.com 2026-11-02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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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조현범, 징벌 2회 받고도 가석방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이 수감 중 외부 물품을 반입해 두 차례 징벌 처분을 받고도 가석방된 사실이 확인됐다. 법무부 지침상 징벌 기록이 남아 있는 수형자는 일반 수형자보다 엄격한 기준으로 가석방 심사를 받는다. 과거 가석방 심사 회의록에서는 같은 조항 위반 등으로 징벌을 받은 수형자가 적격 안건에 올랐다가 부적격 처리된 사례가 확인돼 심사 기준의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 음료·간식 반입에 금치…심사 땐 '징벌 기록' 그대로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이 수감 중 외부 물품을 반입해 두 차례 징벌 처분을 받고도 가석방된 사실이 확인됐다. 조 회장 모습. [사진=뉴스핌 DB] 2일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실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조 회장은 수용 생활 중 '형의 집행 및 수용자의 처우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제214조 제15호 위반으로 징벌 처분을 받았다. 해당 조항은 '허가 없이 물품을 지니거나 반입·제작·변조·교환 또는 주고받는 행위'를 금지한다. 법무부는 징벌의 구체적인 시기와 종류 등은 개인정보라며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조 회장은 지난 7월 22일 열린 법무부 가석방심사위원회에서 '적격' 판정을 받아 같은 달 30일 경기 화성직업훈련교도소에서 출소했다. 형기 만료일(9월 5일)을 한 달여 앞둔 시점이었다.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조 회장은 지난해 5월 법정구속된 이후 접견 과정에서 외부에서 들여온 음료를 마시다 적발돼 지난해 말 금치 처분을 받았다. 올해 3월 초에는 간식을 먹다 다시 적발돼 두 번째 금치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두 차례 모두 금치 기간은 9일 이하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금치는 수용자를 징벌실에 가두는 처분으로, 형집행법상 가장 무거운 징벌이다. 법무부 예규인 '가석방 업무지침' 제10조는 징벌 처분 후 시행규칙이 정한 실효기간이 가석방 기준일까지 지나지 않은 수형자를 '제한사범'으로 분류한다. 징벌 기록이 아직 효력을 잃지 않은 수형자라는 뜻이다. 형집행법 시행규칙상 9일 이하 금치의 실효기간은 1년이다. 징벌을 받고 1년이 지나야 기록이 효력을 잃는다. 지난해 말과 올해 3월 초에 받은 징벌이라면 가석방 기준일인 7월 30일에는 두 건 모두 이 기간이 지나지 않은 셈이다. 두 번째 징벌은 가석방 심사를 불과 4개월여 앞둔 시점이었다. 법무부는 "제한사범은 일반사범보다 강화된 심사기준을 적용하고 있다"면서도 조 회장의 제한사범 분류 여부와 실효기간 경과 여부는 공개하지 않았다. ◆ 2021년엔 '금치 9일' 한 번에도 부적격…"형평 어긋나" 정성호 전 법무부 장관이 과거 경기 화성직업훈련교도소 중앙통제실을 방문해 업무 실태를 점검하던 모습. [사진=법무부 제공] 과거 심사 사례와 비교하면 이례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법무부가 공개한 2021년 9월 정기 가석방심사위원회 회의록을 보면, 당시 위원회는 '미허가 물품 소지' 등으로 금치 9일 처분을 받은 수형자를 적격 안건에서 부적격으로 돌렸다. 한 위원은 "최근 징벌처분을 받았기 때문에 기관 내 질서유지 등을 위해서라도 부적격 처리해야 한다"고 했고, 나머지 위원 전원이 동의했다. 같은 해 3월 회의에서는 징벌위원회 개최를 앞둔 수형자가 남은 형기가 한 달도 안 되는데도 부적격 결정을 받았다. 즉, 조 회장이 위반한 것과 같은 조항 위반 등으로 금치 9일 처분을 한 차례 받은 수형자가 가석방 적격 안건에서 부적격으로 바뀐 것이다. 징벌위원회 개최를 앞둔 수형자 역시 실제 징벌 처분이 내려지기 전이었고 남은 형기가 한 달도 채 되지 않았지만 부적격 판단을 받았다. 조 회장이 두 차례 징벌 처분을 받고도 가석방된 것과 대비되는 대목이다. 법조계에서는 위법은 아니더라도 형평성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박상민 법무법인 베테랑 변호사는 "금치 처분 2회만 놓고 보면 이례적"이라며 "제한사범이라도 심사 대상은 될 수 있어 위법하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부당하다고 볼 여지는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징벌 이력이 있는 제한사범도 예비심사에는 오르지만 보통은 가석방심사위원회에서 부결된다"며 "징벌이 실효되지 않았다면 부결되는 것이 보통이고, 그것이 형평에 맞다"고 했다. 이에 법무부는 "징벌의 실효 여부만으로 가석방 허가 여부가 결정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가석방심사위원회에서 범죄 내용, 형 집행 경과, 피해 회복 여부, 출소 후 생활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적격 여부를 결정한다"고 해명했다. 조 회장은 형기의 약 95%를 채운 상태였다. ◆ 가석방 30% 늘렸지만…'엄격 심사' 확인할 길 없어 경기 과천시 법무부 청사 모습. [사진=뉴스핌DB] 조 회장의 가석방은 정부가 교정시설 과밀 해소를 위해 가석방 규모를 크게 늘린 시기에 이뤄졌다. 법무부는 '2026년 가석방 확대안'을 통해 월평균 가석방 인원을 지난해 1032명에서 올해 1340명 수준으로 30% 늘리기로 했다. 지난 6월에는 1627명이 가석방 적격 판정을 받아 최근 3년 사이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월평균 가석방 인원(1299명)은 2020년(656명)의 두 배에 육박한다. 그러나 법무부는 징벌 기록이 남은 채 가석방된 수형자가 얼마나 되는지는 파악하지 않고 있다. 박 의원실이 2022년부터 올해 9월까지 가석방 적격 결정자 가운데 징벌 실효기간이 지나지 않은 제한사범 인원을 요구하자, 법무부는 "별도로 작성·관리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조 회장과 비슷한 조건에서 가석방된 사례가 얼마나 되는지 확인할 길이 없는 셈이다. 박 의원은 "교정시설 과밀화 해소를 이유로 가석방 규모를 확대하면서 심사 기준까지 사실상 완화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며 "가석방은 수형자의 교정 성적과 재범 위험성 등을 엄격하게 따져 결정해야 하는 제도이지, 교정시설의 수용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수단이 돼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징벌 기록이 남아 있는 수형자에게 어떤 기준을 적용했는지조차 제대로 관리하지 않는다면 가석방 심사의 공정성과 형평성을 담보하기 어렵다"며 "법무부는 가석방 확대에 의존할 것이 아니라 교정시설 과밀화의 원인을 진단하고 시설 확충과 교정 인력 개선 등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조 회장은 법인카드를 개인 용도로 쓰거나 회삿돈으로 개인 차량 리스비를 내는 등 회삿돈을 사적으로 유용한 혐의로 2023년 3월 구속기소됐다. 같은 해 11월 보석으로 풀려났다가 지난해 5월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항소심에서 징역 2년으로 감형됐고, 올해 5월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됐다. 검찰이 기소한 횡령·배임 규모는 200억원대였지만 법원이 최종 인정한 금액은 약 20억원이다. yek105@newspim.com 2026-11-02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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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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