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젤렌스키는 14일 미국 보장 시 에너지 공격중단 지지했다.
- 트럼프는 러·우 양국이 상호 에너지시설 공격중단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 젤렌스키는 러시아의 실제 이행의지 확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서로의 에너지 시설을 공격하지 않기로 합의했다고 밝힌 가운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미국이 러시아의 진정한 전쟁 종식 의지를 보장할 경우에만 이를 지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밤 영상 연설에서 미국이 제안한 에너지 시설 공격 중단에 대해 "러시아가 실제로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을 끝낼 준비가 돼 있다는 점을 미국이 보장할 수 있을 경우" 지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이것이 첫 번째 긴장 완화 조치이자 우리의 핵심 인프라에 대한 러시아의 공격과 이에 대응한 우리의 공격을 중단하는 단계가 될 수 있다면, 우크라이나는 긴장 완화를 지지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러시아 측에서 전쟁을 끝내려는 진정한 의지를 본 사람은 아무도 없다"며 "미국 파트너들이 생명을 파괴하려는 전쟁을 실제로 끝내려는 러시아의 진정한 의지를 확보하고, 이를 정직하고 장기적으로 이행할 수 있다면 우크라이나도 자체적인 긴장 완화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소셜미디어를 통해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에너지 시설을 공격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러시아도 그렇게 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젤렌스키 대통령은 앞서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에서 우크라이나가 양측의 공격 중단에 공식적으로 합의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를 사실상 부인했다.
그는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어떤 합의라도 준수할 의사가 있는지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며 합의가 이뤄진다면 "신뢰할 수 있고 장기적이며 실제로 사람들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어야 한다고 밝혔다.
◆ 러시아, 에너지시설 공격 지속…우크라도 반격
러시아는 약 4년 반 동안 이어진 전쟁에서 우크라이나의 에너지 시설을 반복적으로 공격해왔다. 이로 인해 난방 및 전력망이 크게 훼손됐으며 산업 활동과 민간인들의 일상생활에도 상당한 차질이 발생했다. 우크라이나군 역시 수개월째 러시아의 산업시설, 특히 국가 경제의 핵심인 석유산업을 겨냥한 공격을 이어왔다. 이 같은 공격으로 러시아 여러 지역에서는 휘발유 부족 사태가 심각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주말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정유시설 공격이 미국 내 디젤 가격 상승의 원인이라고 주장한 데 이어 양국이 에너지 시설 공격을 중단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의 이행 의지가 확인돼야 한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앞선 소셜미디어 글에서 미국 등 파트너국들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전력 및 기타 에너지 시설, 핵심 인프라와 식량 공급망을 공격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보장한다면 우크라이나도 이에 상응하는 공격 중단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한편 크렘린궁은 트럼프 대통령의 에너지 시설 공격 중단 합의 발표에 대해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평화로운 경제 인프라"에 대한 공격을 중단하라고 촉구한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우크라이나가 공격을 중단할 경우 러시아도 우크라이나 인프라에 대한 공격을 중단할지에 대해서는 답변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월에도 러시아의 전승절 기념행사를 계기로 사흘간의 휴전을 이끌어냈지만, 당시 러시아는 휴전 기간에도 우크라이나에 드론 40대와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