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삼성과 LG가 13일 기준 전반기 양강 체제로 마감했으며 KBO리그 관중은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 KT·KIA·두산·한화·NC·롯데는 각기 다른 장단점 속에 5강 경쟁을 이어갈 발판을 마련했다.
- SSG와 키움은 마운드 붕괴와 타선 부진으로 하위권에 머물렀고, 시즌 향방은 16일부터 재개될 후반기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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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한지용 기자 = 2026 신한 SOL KBO리그 정규시즌 전반기는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양강 체제로 끝났다. 그리고 올 시즌 프로야구 관중 수는 매번 신기록을 갱신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삼성은 지난 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LG와의 전반기 최종전에서 6-5로 이겼다. 삼성은 51승 2무 32패, 승률 0.614로 전반기 1위에 올랐다. LG는 52승 33패, 승률 0.612를 기록했다. 두 팀의 격차는 승차 없이 승률 2리뿐이었다.

삼성이 전반기 1위로 반환점을 돈 것은 2015년 이후 11년 만이다. 10개 구단 체제가 정립된 2015년 이후 전반기 1위 팀의 정규시즌 우승 확률은 81.8%다.
◆투타 균형의 삼성과 악재 속 버틴 LG
삼성은 투타 균형이 좋았다. 팀 타율 0.275로 3위, 팀 평균자책점 4.11로 2위에 올랐다. 외국인 투수 맷 매닝이 한 경기도 던지지 못하고 이탈했지만, 잭 오러클린이 17경기 83.1이닝 5승 5패, 평균자책점 4.86으로 공백을 메웠다. 또 다른 외국인 투수 아리엘 후라도는 17경기 107이닝 5승 1패, 평균자책점 3.11로 1선발 역할을 했다.
타선에서는 프리에이전트(FA)로 KIA에서 복귀한 최형우의 존재감이 컸다. 최형우는 81경기 타율 0.329, 95안타(12홈런) 66타점 40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934를 기록했다. 구자욱은 66경기 타율 0.339, 83안타(8홈런) 57타점 49득점, OPS 0.940으로 힘을 보탰다. 르윈 디아즈도 85경기 타율 0.295, 98안타(16홈런) 71타점 52득점, OPS 0.880으로 중심타선의 무게감을 더했다.

2위 LG는 악재 속에서도 버텼다. 마무리 유영찬이 부상으로 이탈했고, 외국인 선발 요니 치리노스도 부진 끝에 팀을 떠났다. LG는 손주영을 마무리로 돌리고 장현식을 선발로 전환했다. 손주영은 22경기 25.2이닝 1승 0패, 19세이브, 평균자책점 1.40으로 유영찬의 공백을 메웠다.
타선에서는 오스틴 딘이 LG를 이끌었다. 85경기 타율 0.339, 111안타(27홈런) 83타점 69득점, OPS 1.082를 기록했다. 홈런은 KIA 김도영과 공동 1위, 타점은 한화 강백호에 이어 2위다. 문보경이 부상 여파로 정상 컨디션을 찾지 못한 가운데 오스틴의 존재감은 더 컸다.

◆연결력의 KT와 장타력의 KIA
3위 KT(47승 1무 35패)의 힘은 타선이었다. 팀 타율 0.282로 리그 1위에 올랐다. FA로 이적한 최원준은 79경기 타율 0.363, 116안타(7홈런) 44타점 68득점, OPS 0.950을 기록하며 전반기 타율 1위에 올랐다. 샘 힐리어드는 83경기 타율 0.291, 95안타(20홈런) 70타점 60득점, OPS 0.895로 중심타선에 무게를 더했다. 최원준과 함께 올 시즌 KT 유니폼을 입은 김현수도 82경기 타율 0.293, 98안타(6홈런) 54타점 40득점, OPS 0.764로 타선의 짜임새를 높였다.
마운드는 완벽하지 않았다. KT는 '선발 왕국'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부상과 부진 악재 끝에 팀 평균자책점 4.72로 8위에 그쳤다. 그래도 뒷문에는 박영현이 있었다. 박영현은 34경기 38이닝 6승 무패, 17세이브, 평균자책점 2.61을 기록했다. 상황을 가리지 않고 등판하며 KT의 상위권 수호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4위 KIA(45승 2무 39패)는 장타력으로 버텼다. 팀 타율은 0.269로 7위였지만, 팀 홈런 101개로 리그 1위에 올랐다. 김도영은 86경기 타율 0.298, 94안타(27홈런) 74타점 69득점, OPS 1.010을 기록했다. 오스틴과 함께 홈런 공동 선두다. 주장 나성범도 82경기 타율 0.295, 85안타(17홈런) 49타점 47득점, OPS 0.912로 중심타선을 지켰다.
마운드는 숙제를 남겼다. 애덤 올러는 16경기 99.1이닝 9승 5패, 평균자책점 2.36으로 외국인 에이스 역할을 했다. 제임스 네일도 18경기 102.2이닝 5승 5패, 평균자책점 3.77로 로테이션을 지켰다. 그러나 이의리가 크게 흔들렸고, 마무리 성영탁도 전반기 막판 기복을 보였다. KIA가 후반기 더 치고 올라가려면 국내 선발진과 뒷문 안정이 필요하다.
◆마운드의 힘 두산·공포의 타격 라인 구축한 한화
5위 두산(44승 2무 41패)은 마운드의 팀이었다. 팀 평균자책점 3.90으로 리그 1위에 올랐다. 2년 차 우완 최민석은 16경기 92.2이닝 9승 2패, 평균자책점 2.33으로 전반기 평균자책점 1위를 차지했다. 곽빈도 17경기 97이닝 8승 3패, 평균자책점 2.60으로 토종 에이스 역할을 했다.
타선은 압도적이지 않았지만 버틸 힘은 있었다. 두산은 팀 타율 0.269로 6위였다. 김민석은 79경기 타율 0.306, 78안타(4홈런) 32타점 37득점, OPS 0.808로 상위 타선에서 활로를 열었다. 외국인 타자 다즈 카메론도 75경기 타율 0.287, 80안타(9홈런) 43타점 39득점, OPS 0.833을 기록했다. 하지만, 두산은 상위권 도약을 위해 교체를 결정했다. 두산은 새 외국인 타자 유니오르 세베리노와 마운드의 힘을 앞세워 가을야구에 도전한다.

6위 한화는 타선의 무게감이 달라졌다. 팀 타율 0.274로 4위, 팀 홈런 95개로 2위에 올랐다. 한화는 '페문강노허'로 이어지는 타선의 힘을 앞세워 후반기 5강 경쟁을 이어갈 수 있는 기반을 만들었다. 요나단 페라자는 82경기 타율 0.314, 96안타(17홈런) 53타점 69득점, OPS 0.974로 공격의 첨병 역할을 했다. 문현빈도 80경기 타율 0.288, 92안타(9홈런) 50타점 52득점, OPS 0.839로 상위 타선에 힘을 보탰다. 강백호는 78경기 타율 0.313, 94안타(23홈런) 85타점 50득점, OPS 0.984로 전반기 타점 1위에 올랐다. 노시환은 78안타(17홈런) 56타점 59득점, OPS 0.830으로 장타력을 더했다. 허인서도 73경기 타율 0.292, 62안타(12홈런) 45타점 39득점, OPS 0.864를 기록하며 신인왕 경쟁의 선두권에 섰다.
마운드에서는 류현진과 아시아쿼터 왕옌청이 버텼다. 류현진은 15경기 87.2이닝 8승 2패, 평균자책점 2.67을 기록했다. 왕옌청은 17경기 85.1이닝 7승 3패, 평균자책점 3.59로 로테이션을 지켰다. 다만 팀 평균자책점은 4.50으로 6위였다. 코디 폰세와 라이언 와이스의 이탈 여파가 컸다. 지난해 마무리로 활약했던 김서현은 제구 난조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타선이 점수를 냈을 때 지킬 수 있는 힘이 필요한 한화다.
◆타격과 기동력 앞세운 NC, 전반기 막판 저력 보여준 롯데
7위 NC(39승 1무 42패)의 팀 타율은 0.278로 2위에 해당했다. 박민우는 78경기 타율 0.337, 92안타(5홈런) 48타점 48득점, 26도루, OPS 0.897을 기록했다. 김주원은 81경기 타율 0.306, 98안타(13홈런) 40타점 55득점, 20도루, OPS 0.859로 공수주에서 존재감을 보였다. 이우성도 78경기 타율 0.332, 94안타(6홈런) 35타점 32득점, OPS 0.822로 타선에 힘을 보탰다.
마운드에서는 '건강한' 구창모가 중심을 잡았다. 구창모는 16경기 91.1이닝 8승 2패, 평균자책점 3.35를 기록했다. 그러나 NC의 팀 평균자책점은 4.55로 7위였다. 후반기 5강 경쟁을 이어가려면 외국인 투수 및 불펜 안정이 필요하다.

8위 롯데는 초반 부진을 딛고 전반기 막판 반등했다. 팀 타율은 0.260으로 8위였다. 빅터 레이예스는 85경기 타율 0.348, 117안타(11홈런) 61타점 43득점, OPS 0.915로 타선을 이끌었다. 황성빈도 66경기 타율 0.289, 69안타 20타점 38득점, 32도루로 활로를 열었다. 그러나 타선 전체의 기복은 컸다.
마운드에서는 김진욱이 에이스 역할을 했다. 김진욱은 16경기 94.2이닝 5승 4패, 평균자책점 2.95를 기록했다. 나균안도 16경기 92.1이닝 5승 7패, 평균자책점 3.90으로 로테이션을 지켰다. 롯데가 중위권 판도를 흔들려면 타선의 반등이 필요하다.
◆연패의 늪에서 빠져나오기 어려웠던 SSG와 키움
9위 SSG는 마운드 붕괴가 뼈아팠다. 팀 평균자책점 5.84로 최하위였다. 김광현의 어깨 수술 이탈과 외국인 투수 부진이 겹쳤다. 외국인 투수 2명이 모두 교체되기까지 했다. 불펜도 흔들렸다. 구단 최다 13연패에 이어 전반기 막판 9연패까지 겪었다.
타선은 장타력만큼은 있었다. 팀 홈런 94개로 리그 3위였다. 박성한은 86경기 타율 0.333, 105안타(3홈런) 39타점 57득점, OPS 0.865를 기록했다. 최정은 70경기 타율 0.307, 77안타(19홈런) 54타점 44득점, OPS 1.010으로 여전히 장타력을 보였다. 기예르모 에레디아도 84경기 타율 0.282, 94안타(15홈런) 75타점 42득점, OPS 0.798을 기록했다. 그러나 마운드 불안이 순위 추락으로 이어졌다. 에레디아까지 전반기 막판 부상으로 이탈했다.

최하위 키움은 안우진이 돌아왔지만 타선의 한계를 넘지 못했다. 팀 타율 0.234로 최하위였다. 팀 득점도 295점으로 유일하게 300점에 미치지 못했다. 외국인 타자 트렌턴 브룩스가 부진 끝에 떠났고, 후반기에는 케스턴 히우라와 맷 데이비슨 외국인 타자 2명 체제로 반전을 노린다.
마운드에서는 라울 알칸타라가 버텼다. 알칸타라는 16경기 103이닝 7승 6패, 평균자책점 3.32를 기록했다. 안우진도 복귀 첫 전반기를 버텼다. 그러나 팀 평균자책점은 5.04로 9위였다. 타선과 마운드 모두 후반기 반등이 필요하다.
◆전반기 역대급 흥행
흥행은 역대 최고 흐름이었다. KBO리그는 전반기 424경기에서 총 763만3775명의 관중을 모았다. 지난해 전반기 440경기 758만228명을 넘어선 역대 전반기 최다 관중 기록이다. 평균 관중도 1만8004명으로 지난해 전반기 평균 1만7228명을 넘었다. 100만 관중부터 700만 관중까지 모두 역대 최소 경기 기록을 새로 썼다.
각자의 스토리를 보여준 프로야구 선수들은 올스타 휴식기를 거쳐 후반기를 준비하고 있다. 선두 싸움, 5강 경쟁, 하위권 반등, 개인 타이틀 경쟁이 오는 16일부터 다시 진행된다. 2026 KBO 정규시즌은 반환점을 돌았지만, 시즌의 향방은 16일부터 열릴 경기에 달렸다.
football122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