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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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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국인 관광객들이 올해 들어 중국 시골과 현 단위 도시까지 찾으며 일상 속 ‘챌린지형 여행’을 즐기고 있다.
  • 이들은 야간 거리, 분실물 반환, 친근한 경찰과 의료·완행열차·채소버스 등에서 ‘중국식 안전감’과 느린 온기를 체감했다.
  • 장례식장 오해로 인연을 맺은 사례처럼 외국인들은 “찾아온 이상 모두 손님”이라는 소박한 환대 속에 타향에서도 집 같은 따뜻함을 느끼고 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주옥함 기자= 올해 들어 외국인들의 중국 여행은 끊임없이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고 있다. 그들은 여행을 통해 중국인들의 일상에 깊이 스며들고, 목적지를 현(縣) 단위 도시나 시골 마을로 정하는가 하면, 더욱 다채로운 '챌린지형 여행' 코스까지 만들어내고 있다. 예를 들어, '20달러로 중국 야시장을 모두 정복하기', '새벽녘 중국 도심 거리를 거닐어보기', '번역기를 이용해 광장 댄스를 추는 어르신들과 대화 나눠보기' 같은 방식이다. 그들은 길 위를 여행하는 과정에서 중국인들의 소박하면서도 정겨운 일상을 느끼고, 끊임없이 이어지는 특별한 만남 속에서 중국 사회의 깊숙한 곳에 스며 있는 온기를 온몸으로 직접 느끼고 있다.

한 중국 관광 객이 콜롬비아에서 찍은 사진을 낸시와 공유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핌 제공]

◆경계심마저 내려놓게 만드는 '중국식 안전감'

외국인들이 중국 여행을 더욱 깊이 있게 즐기게 되면서, 그들의 카메라 렌즈는 더 이상 아름다운 풍경이나 맛있는 음식에만 머물지 않고 있으며,이제는 중국인들의 일상을 향하고 있다. 길가의 택배 보관대에 물건이 수북이 쌓여 있어도 아무도 함부로 가져가지 않고, 잃어버린 물건은 대부분 무사히 주인에게 돌아간다 슈퍼마켓 주인이 꾸벅꾸벅 졸고 있어도 손님들은 알아서 QR코드를 찍고 계산을 마친다. 한밤중에도 거리는 불빛으로 환하게 빛나 혼자서 꼬치구이를 먹으러 나가는 일 역시 여유롭고 편안하다. 한 외국 네티즌은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이렇게 말하기도 했다. "처음 중국에 왔을 때는 위험할까 봐 걱정했는데, 알고 보니 가장 큰 위험은 맛있는 게 너무 많아서 살이 찔 수 있다는 것뿐이었어요!" 그들은 이것을 '중국식 안전감'이라고 부른다.

한 미국인 블로거는 이렇게 고백했다. "나는 중국에서 여러 해 살았는데, 가장 큰 문화 충격은 언어나 음식이 아닌 '안전함'이었어요. 이런 안전함은 미국에서는 결코 경험해본 적이 없어요." 또 다른 영국인 블로거는 쿤밍(昆明)의 밤거리에 가득한 활기를 잊지 못한다며 "이곳에는 어둡고 위험한 사각지대는 전혀 없어요. 오직 삶의 온기만이 있을 뿐이에요."라고 말했다. 그리고 한 말레이시아인 블로거는 선전(深圳)에서 여권을 분실했을 때 주변 사람들이 "분명 찾게 될 거예요."라며 위로해줬고, 결국 실제로 여권을 찾게 된 일화를 전하기도 했다.

원소절(元宵節) 기간, 허난(河南)성 안양(安陽)시 탕인(湯陰)현의 민속놀이 축제 현장에는 사람들이 인산인해를 이루어 키 작은 아이들이 구경을 하기 어려웠다. 그러자 현장에 있던 경찰관들이 아이들을 안아 경찰차량 위에 올려주고 차 옆에서 직접 아이들을 안전하게 지켜줬다. 이 장면은 중국인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을 뿐만 아니라, 해외 소셜미디어에서도 뜨거운 화제가 되었으며, 많은 외국 네티즌들이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왜냐하면 그들의 나라에서는 아이들이 경찰차를 두려워하며 멀리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중국에서는 아이들이 경찰차 위에 앉아 천진한 미소를 짓고 있었다. 이를 본 외국 네티즌들은 "가장 감동적인 건 아이가 경찰차에 올라탄 게 아니라, 그 얼굴에 묻어나는 편안함과 신뢰감이였어요.", "그 순간은 사랑으로 가득 차 있었어요."라며 잇따라 댓글을 남겼다. 

◆국경을 초월한 생명의 수호

중국을 찾는 일부 외국인들에게 중국행은 단순한 관광이 아니다. 그들에게는 또 하나의 중요한 목적이 있다. 바로 치료다. 영국인 인플루언서 에이미 역시 그중 한 명이었다. 에이미는 무려 2년 동안 위통에 시달렸지만, 자국에서는 검사 예약조차 쉽지 않았고 여러 차례 진료를 받아도 정확한 원인을 찾지 못했다. 결국 그녀는 과감한 결정을 내렸다. 비행기 표를 끊고 중국으로 치료를 받으러 간 것이다. 그 결과, 정밀 검사부터 진단, 치료, 그리고 회복까지 전 과정을 단 13일 만에 마칠 수 있었다. 에이미는 자신의 영상에서 이렇게 소감을 밝혔다. "이번 경험은 정말 훌륭했어요. 많은 것을 배웠고, 중국 여행도 하고 정통 중국 음식도 맛보고 관광지도 둘러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요. 게다가 모든 치료까지 끝냈으니, 저에겐 열 배 이상의 가치가 있는 경험이었어요."

중국에는 에이미처럼 질병을 극복한 행운아들이 있는가 하면, 갑작스러운 위기의 순간, 주저 없이 도움을 주는 중국인들을 만나 생명을 구한 외국인들의 이야기도 적지 않다.

베이징에 15년 동안 거주해온 러시아인 인플루언서 빅토리아 부부는 온 가족과 함께 다리(大理)의 창산(蒼山)을 관광하던 중 사고를 겪었다. 빅토리아의 60세인 아버지와 6세 딸이 실수로 산비탈 아래로 미끄러진 것이다. 노인은 온 힘을 다해 손녀딸을 안전한 곳으로 밀어냈지만, 정작 자신은 기력을 다해 움직이지 못하게 됐다. 위기의 순간, 주변에 있던 낯선 중국인 관광객들이 앞다퉈 도움의 손을 내밀었다. 누군가는 막대기를 가져왔고, 누군가는 구조 요청 전화를 걸었으며, 모두의 힘을 합쳐 노인을 구조해 120 구급차에 태워 보냈다. 빅토리아 부부는 이후 영상을 통해 다음과 같이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현장에서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우리는 수없이 타국에서 가족 같은 따뜻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 다른 생명의 수호는 한 사람의 귀중한 희생으로 완성됐다. 작년 6월, 장자제(張家界)의 버스기사 샤오보(肖波)는 11명의 한국인 관광객을 태우고 고가도로 위를 달리고 있었다. 그러나 운행 도중 갑작스러운 이상 증세가 찾아왔다. 의식을 잃기 직전 마지막 순간, 그는 놀라운 의지로 시동을 끄고 사이드브레이크를 당겨 버스를 안전하게 멈춰 세웠다. 탑승객 전원은 무사했지만, 샤오보는 뇌간 출혈로 끝내 세상을 떠났다. 주우한(武漢) 대한민국 총영사관은 특별 서한을 보내 그를 추모하며, "국경을 초월한 생명 존중을 몸소 실천한 인물"이라고 칭송했다. 한 한국인 관광객은 눈시울을 붉히며 "중국에는 우리가 평생 잊지 못할 산이 하나 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생명을 바쳐 우리를 지켜준 한 사람이 있다는 것을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단오절 기간 동안 베이징 원명원(圓明園) 유적공원에서는 특별한 용선 경기가 진행됐다. 중국 관광객과 외국인 관광객들은 함께 용선 경기를 펼치며 웃음과 환호 속에서 서로의 평안과 행복을 기원했다.[사진=금교 제공]

◆속도 너머의 온기

'중국 속도'라고 하면 사람들은 으레 '빠름'을 떠올린다. 배달이 빠르고, 행정 처리가 빠르며, 고속철과 인프라 건설 역시 빠르다. 이러한 신속함과 효율성은 이미 외국인 관광객들의 여행 기록 속에도 자주 등장해 왔다. 하지만 고효율성 너머, 외국인 관광객들이 은밀하게 포착하기 시작한 또 다른 '느림'도 존재한다.

러시아 유학생 셰리예바는 겨울방학을 맞아 처음으로 6063/6064번 '완행열차'에 올랐다. 그녀는 저렴한 요금과 창밖으로 이어지는 아름다운 풍경에 놀랐고, '농민 지원 객차' 안이 현지 주민들이 가져온 채소와 가금류로 가득 차 있다는 사실도 발견했다. 이 이동식 장터에서 농민들은 직접 물건을 판매하고 있었고, '통학 객차' 안에서는 아이들이 승무원 주변에 둘러앉아 붓글씨를 쓰고 그림을 그렸으며, 책상 위에는 과외 도서가 놓여 있었고 그 곁에는 전담 관리자가 아이들을 돌보고 있었다.

이러한 녹피(綠皮, 녹색 도색의) 완행열차는 점점 더 많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일부러 찾아와 체험할 만큼 인기가 많아졌다. 객차 안에서는 현지 주민들은 둘러앉아 수다를 떨고 카드놀이를 하며, 호기심 가득한 얼굴의 외국인 친구들에게 먹을 것을 건네주기도 한다. 또 자신들이 파는 채소의 외국어 이름을 물으며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어간다. 누군가는 이런 열차로는 수익을 낼 수 없다고 말한다. 하지만, 더 많은 사람들은 이 느릿느릿한 열차가 얼마나 '선진적인지'를 이해하고 있다. 이 열차는 농민들의 수확물과 아이들의 교과서를 싣고 달린다. 덜컹거리는 기찻소리 속에 담긴 것은 사람들의 생계이자 희망이다. 중국 속도의 또 다른 얼굴은, 바로 이렇게 느린 삶의 온기다. 미국인 블로거 잭슨 싱클 역시 구이저우(貴州)성에서 구이양(貴陽) 252번 '채소 판매 버스'의 이야기를 기록으로 남겼다. 겉보기에는 평범해 보이는 버스였지만, 내부에는 탈부착이 가능한 선반이 설치되어 있었고, 운전기사는 짐꾼을 겸해 채소 농부들이 지게로 지고 온 채소 광주리를 옮겨주는 일을 도왔다. 새벽 첫 햇살을 맞으며 채소를 팔러 가는 승객들의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했다. 해외 누리꾼들은 이 광경에 "단순하지만 효율적인 방법"이라며 댓글을 쏟아냈고, "중국은 사랑이 넘치는 나라"라고 찬사를 보냈다. 싱클은 이에 대해 "미국 엘리트들이 '하늘의 별 따기'만큼 어렵다고 말하는 기초 자치 행정이, 중국에서는 버스 노선 하나 만드는 일로 해결된다."고 감탄했다.

◆"찾아온 이상 모두 손님"이라는 중국식 환대의 메시지

"Country roads take me home, to the place I belong…" 2026년 3월, 널리 사랑받는 노래 <Take Me Home, Country Roads>가 한 기묘하고 특별한 여정 속, 뜻밖의 장소에서, 또 전혀 예상치 못한 조합의 사람들에 의해 울려 퍼졌다.

미국의 콘텐츠 크리에이터 루드비히와 그의 동료 마이클은 중국 광둥(廣東)성에서 네이멍구(內蒙古)자치구까지 오토바이로 횡단 여행을 진행 중이었다. 그들은 내비게이션 없이 오직 직감만을 믿고 여정을 이어갔다. 그러던 중 후난(湖南)성 사오양(邵陽)시 화차오(花橋)촌에서 길을 잃은 두 사람은 우연히 한 장례식장에 들어서게 되었다. 하지만 그들은 그곳을 손님으로 북적이는 식당으로 착각했고 다가가 식사가 가능한지 묻기까지 했다.

현지 주민인 리(李) 씨는 영어로 이들과 원활하게 소통하며 상황을 설명했고, 이어 이들을 마을의 영웅 기념비로 안내해 준 뒤, 자신의 집으로 초대하여 따뜻하게 대접했다. 이후 대화가 무르익자 세 사람은 함께 <Take Me Home, Country Roads>를 부르기 시작했다. 이 노래는 두 여행자에게는 타향살이의 향수를 달래는 곡이었고, 리 씨에게는 학창 시절 가장 좋아했던 노래였다.

영상이 공개된 뒤, 해당 창작자는 네티즌의 댓글을 확인하고 당시 자신의 행동이 의도치 않게 상대방에게 실례가 되었음을 뒤늦게 깨달았다. 그는 이에 대해 거듭 사과의 뜻을 밝혔다. 하지만 리 씨는 "그들이 그렇게 오해할 줄은 몰랐지만 찾아온 이상 모두 손님이니 도울 수 있는 한 돕는 것이 맞습니다."라고 말했다.

"우리는 사실 장례식장에 잘못 들어선 두 바보였어요. 대부분의 사람이라면 화를 내거나, 최소한 우리를 내보냈을 거예요. 그러나 그의 반응은 달랐어요. '어서 와요. 내가 자란 곳을 보여주고, 우리 아버지가 자네들에게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주실 거예요.'라고 말했어요."라고 두 콘텐츠 창작자는 이 일화를 회상하며 깊은 감회를 드러냈다. 네티즌들 역시 이 특별한 만남을 통해 중국 사회에 존재하는 소박한 호의와 진정성 있는 환대 문화를 읽어냈다. 한 네티즌은 "내비게이션이 제시한 최적 경로는 오히려 틀렸다. 그 길로는 리 씨의 집을 지나지 않기 때문이다."라는 댓글을 남겼다.

루드비히와 마이클은 리 씨과 인연을 이어가며 중국 여정 속에서 다양한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이들은 이동 중 히치하이킹을 하던 현지 주민을 태워주기도 했고, 아이들의 초대를 받아 마을 식당에 가서 함께 밥을 먹기도 했으며, 유채꽃밭에서 중국인 친구들과 기념사진을 남기기도 했다. 중국에 오기 전, 그들의 중국어 선생님은 "책을 만 권 읽고, 만 리를 여행하라(讀萬卷書, 行萬里路)"라는 옛 격언을 가르쳐 주었다. 이제 이 두사람은 이 말이야말로 자신들의 여행 경험을 가장 정확하게 설명해 주는 문장이라고 말한다. 이들이 걷는 '시골길' 위에는 더 이상 길을 잃은 이방인은 없다. 그곳에는 선의에 의해 따뜻하게 받아들여지고, 타향에서도 집처럼 환대받는 여행자들이 있을 뿐이다. [중국 금교=뉴스핌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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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노소영에 9440억 지급" 판결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법원이 '세기의 이혼'이라고 불리는 최태원 SK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재산분할 소송 파기환송심에서 '최 회장이 재산분할금으로 9440억원을 노 관장에게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서울고법 가사1부(재판장 이상주)는 24일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재산분할 등 사건 파기환송심 선고기일을 열고 "최 회장은 노 관장에게 9440억원과 판결이 확정된 다음날부터 다 갚는 날까지 연 5% 계산한 돈을 지급하라"고 선고했다. 양측의 법적 다툼이 시작되고 9년 만에 나온 결론이다. 파기환송심에서 가장 큰 쟁점 중 하나는 SK주식을 분할 대상으로 인정할 지 여부와 '재산분할 기준 시점'이었다. 재판부는 최 회장이 보유한 SK주식을 부부 공동재산으로 인정하면서 분할 대상으로 판단했다. 재산분할 비율은 노 관장 3분의 1, 최 회장 3분의 2로 정했다.  다만 재판부는 분할 대상 주식의 가액을 산정하는 시점은 이혼소송의 사실심(항소심) 변론 종결일인 2024년 4월16일, SK 주가가 약 16만원대였을 당시를 기준으로 책정했다. 항소심 변론종결일 이후부터 파기환송심 변론종결일(2026년 6월 26일) 사이 SK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는데, 이는 최 회장의 경영적 기여가 영향을 미쳤다고 봤다. 이에 대해 재판부는 "반소피고(최태원)의 보유 주식이 부부공동재산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최 회장 보유 주식의 가치 상승에 최 회장의 경영적 기여가 있음을 고려했다"고 했다. 아울러 재판부는 대법원 환송판결과 같이 '노태우 비자금' 300억원은 분할 대상 재산에서 제외했다. 재판부는 "노태우 지원금 300억원은 최 회장 보유 주식의 형성이나 가치 유지에 대한 노소영의 기여나 재산분할비율 산정에서 참작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번 결정에 따라 최 회장은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금 9440억원을 현금으로 지급해야 한다. 아울러 최 회장이 혼인관계 파탄 전 경영권 유지와 경영활동 일환으로 친인척에게 증여한 주식은 분할 대상 재산에서 제외했다.  이날 최 회장 측 법률대리인은 입장문을 통해 "약 20년에 가까운 혼인 해소 과정에서 작년 대법원 판결로 이혼이 확정되었고 오늘 재산분할의 파기환송심 판결이 있었다"라며 "최태원 회장은 지금까지의 과정에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친 것에 대하여 송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판결에 대한 구체적 입장은 판결문을 면밀히 검토한 뒤 말씀드리겠다"며 재상고 의사를 밝혔다. 노 관장 측은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다. 한편 두 사람은 지난 1988년 결혼해 세 자녀를 뒀지만 파경을 맞았다. 지난 2015년 최 회장이 혼외 자녀 소식을 언론에 알리고 2017년 7월 이혼 조정을 신청했지만 결렬됐다. 이듬해인 2018년 노 관장을 상대로 이혼소송을 제기하자 노 관장도 이혼에 응하겠다며 2019년 12월 맞소송했다. 이혼 소송 1심 재판부는 2022년 12월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로 현금 665억원과 위자료 1억원을 지급하라'고 판단했지만 양측 모두 불복했다. 이후 2024년 5월 2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보유한 주식회사 SK 지분도 재산분할 대상이라고 보고 재산분할 1조3808억원, 위자료 20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이는 국내 이혼소송 사상 최대 규모다. 노 관장의 아버지인 노태우 전 대통령의 '300억원 비자금'이 SK그룹 성장에 상당 부분 기여한 점, 노 관장의 가사와 자녀 양육 등이 가정에 기여한 부분이 있다고 본 결과다. 지난해 10월 대법원은 위자료 20억원은 확정했지만, 재산분할은 파기환송하고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은 불법 자금이라 노 관장의 기여로 평가할 수 없다고 봤다. 파기환송심 재판부도 이같은 판단을 유지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7-24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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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원내대표 멱살잡이 소동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국민의힘이 후반기 상임위원회 배정을 둘러싼 내부 충돌로 혼란에 휩싸였다. 상임위원회 배정에 항의하는 과정에서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는 등 혼란이 연출됐다. 정점식 원내대표가 24일 원내대책회의에 불참한 가운데 정희용 사무총장이 공개 비판에 나섰다. 당사자로 지목된 권영진 의원은 이후 입장문을 내고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무조건 저의 잘못"이라며 사과했다.정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들께 부끄럽고 한편으로 동료 의원으로서도 참담한 일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앞서 권영진 의원이 전날 오후 국회 원내대표실을 찾아 상임위 배정 문제를 두고 정 원내대표에게 강하게 항의했다. 이 과정에서 원내대표실 밖 취재진에게 들릴 정도로 고성이 오갔고, 멱살잡이 등 물리적 충돌도 발생했다. 권 의원은 당초 정보위원회 배정을 희망했으나 최종적으로 행정안전위원회 간사로 배정되자 원내지도부에 강하게 반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상임위 배정 과정에서 의원들의 희망 상임위와 전문성, 선수 등을 반영하는 기준이 충분히 설명되지 않았다는 문제의식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정희용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7.24 mironj19@newspim.com 정 사무총장은 "상임위 배정에 불만을 품은 의원이 항의하는 과정에서 급기야 한 의원은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았고, 이를 말리던 전임 원내대표의 멱살까지 잡는 일이 있었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항의와 물리적 행위는 분명히 구분돼야 한다"며 "폭력은 결코 정당화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정 사무총장은 "지금 이 순간에도 당원들께서는 훼손된 참정권을 되찾기 위해 거리에서, 현장에서 싸우고 있다"며 "이때 우리 당은 품격과 질서를 무너뜨리는 부끄러운 모습을 보였다"고 했다.그러면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실망을 안겨드려 진심으로 송구하다"며 "이번 사태를 엄중하게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정 사무총장은 "이런 일이 다시 반복되지 않도록 당의 명예와 품위를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하고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장동규 기자 =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7회 국회(임시회) 제02차 본회의에서 신동욱 최고위원과 대화하고 있다. 2026.07.23 jk31@newspim.com 그는 회의에 불참한 정 원내대표를 향해서도 "지금 우리 당에는 원내대표님의 리더십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며 "흔들림 없이 대여 공세를 이끌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했다.국민의힘 사무처 노동조합도 이날 성명을 내고 "항의와 폭력은 다르다"고 비판했다. 노조는 "국민의힘 사무처 노동조합은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는 등 당내에서 발생한 폭력적 행위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국민의힘에서 치열한 이견과 항의는 있을 수 있다. 그러나 물리력을 행사하는 폭력은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밝혔다.이어 "상임위원회 배정에 대한 이견이 있었다면 대화와 당내 절차로 해결했어야 한다"며 "자신의 뜻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는 이유로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는 것은 책임 있는 국회의원의 자세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원내부대표단도 입장문을 내고 이번 사태에 대한 엄정 대응을 촉구했다. 원내부대표단은 "국민을 대표하고 민의를 받드는 국회에서, 그것도 당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는 폭력 사태가 발생한 것은 참담함을 넘어 당의 품격과 국회의 권위를 무너뜨린 전대미문의 오점"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를 만류하던 전임 원내대표까지 멱살을 잡았다는 사실은 묵과할 사항이 아니다"라며 "국민의힘 원내부대표단은 이번 사태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권영진 국민의힘 의원 [사진 = 뉴스핌 DB] 논란이 확산되자 권 의원은 이날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사과 입장문을 보냈다. 권 의원은 "어제 원내대표실에서 행한 저의 언행은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무조건 저의 부족함이고 잘못이었다"고 밝혔다.그는 "이로 인해 정점식 원내대표님께 큰 결례를 범하고, 리더십에 상처를 드렸다"며 "저의 불찰과 잘못을 깊이 반성하고 사과드린다"고 했다.이어 "이 사실을 접하고 실망과 참담함을 느끼셨을 동료 의원님들과 당원 동지들, 그리고 국민들께도 깊이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oneway@newspim.com 2026-07-24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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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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