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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학개미 ETF 디코딩] ⑬ 워렌 버핏이 개미에게 추천한 SP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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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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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워렌 버핏이 2013년 유언장에서 현금 10%는 단기 국채, 90%는 저렴한 S&P500 인덱스 펀드에 투자하라고 조언했다
  • 1993년 상장된 미국 최초 ETF SPY는 높은 유동성과 옵션 시장 덕에 경쟁 상품보다 수수료가 비싸도 세계 최대·최다 거래 ETF 지위를 30년째 유지했다
  • SPY는 장기 성과가 우수하지만 시가총액 상위 기술주 쏠림과 달러 자산 특유의 환율 리스크로 분산 효과와 실질 수익률을 과대평가하지 말아야 한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미국 ETF의 원조
버핏이 유서에 언급한 상품
데이터가 말해주는 투자 매력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수탁자에 대한 나의 조언은 이보다 단순할 수 없다. 현금의 10%는 단기 국채에, 90%는 아주 저렴한 S&P 500 인덱스 펀드에 넣어라."

살아 있는 전설로 통하는 워렌 버핏이 지난 2013년 버크셔 해서웨이 주주 서한에서 밝힌 유언장 내용의 일부다. 수십 년간 개별 종목 투자로 세계적인 거부가 된 그는 정작 가장 가까운 이들에게 인덱스 펀드를 추천했다.

미국 경제를 대표하는 500개 우량주로 구성된 S&P500 지수를 추종하는 대표 상품 SPY(State Street SPDR S&P 500 ETF)는 국내 서학 개미들 사이에서도 인기를 끈다.

한국 예탁결제원의 데이터에 따르면 '스파이'로 통하는 SPY는 보유 금액 기준으로 꾸준히 상위 15위권 안에 이름을 올리는 상장지수펀드(ETF)다. 

ETF의 원조, 세상에 나오다 = SPY는 1993년 1월 미국 최초의 ETF다. 그 전에도 개인 투자자가 S&P500 지수 전체에 투자하는 방법이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다.

1976년 뱅가드가 세계 최초의 S&P500 인덱스 뮤추얼 펀드를 출시, 패시브 투자의 서막을 열었다. 하지만 뮤추얼 펀드는 하루 한 번 종가 기준 NAV(순자산가치)로만 거래가 가능해 주식처럼 시장이 열려 있는 동안 실시간으로 매매할 수 없었다. SPY는 인덱스 투자의 개념을 주식 거래의 유연성과 결합하면서 이 구조를 바꿔놓았다.

SPY의 진짜 혁신은 S&P500 지수에 대한 투자를 최초로 가능하게 한 것이 아니라 인덱스 투자에 실시간 거래 가능성을 더한 것이라는 얘기다.

SPY는 개별 종목처럼 증권거래소에서 실시간으로 사고팔 수 있으면서 S&P500에 편입된 500개 대형주 전체에 분산 투자하는 효과를 동시에 제공한 셈이다. 액티브형 뮤추얼 펀드의 수수료와 비교할 때 대폭 낮아진 비용도 SPY의 강점으로 평가 받았다.

스테이트 스트리트 글로벌 어드바이저스(State Street Global Advisors)의 표현을 빌리면 SPY는 "대다수 투자자들에게 접근 불가능했던 시장의 문을 활짝 열어 준" 상품이다.

워렌 버핏 [사진=블룸버그]

시장 조사 업체 ETFDb에 따르면 출시 후 33년이 지난 현재, SPY의 총운용자산(AUM)은 7657억달러를 넘어섰고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549억 달러에 달한다. 세계에서 가장 크고,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는 ETF라는 기록이 30년째 흔들리지 않고 있다.

왜 VOO도, IVV도 아닌 SPY인가 = S&P500 지수를 추종하는 ETF는 SPY만이 아니다. 뱅가드의 VOO(Vanguard S&P 500 ETF) 블랙록의 IVV(iShares Core S&P 500 ETF)도 동일한 지수를 동일한 방식으로 추종한다.

운용보수는 다르다. SPY가 연 0.09%를 부과하는 반면 VOO와 IVV는 각각 0.03%다. SPY가 경쟁사 대비 약 세 배 비싼 수수료를 부과하면서도 거래량 1위 자리를 30년째 유지하는 이유는 뭘까.

답은 유동성에 있다. SPY는 하루 평균 8500만 주 거래되는 반면 VOO와 IVV의 일평균 거래량은 각각 500만 주 내외다. 압도적인 유동성은 기관 투자자와 헤지펀드에게 결정적인 의미를 갖는다. 수백만 달러 규모의 포지션을 즉각적으로 진입하거나 청산할 때 시장 충격 없이 체결할 수 있는 깊이가 필요하기 때문. SPY는 그 조건을 유일하게 충족한다.

여기에 SPY 옵션은 세계에서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는 상품 중 하나다. 헤지펀드들이 포트폴리오를 헤지할 때나 기관 트레이더들이 단기 시장 방향에 베팅할 때, 옵션 전략가들이 변동성을 거래할 때 SPY 옵션은 표준 도구처럼 쓰인다.

이 같은 생태계가 30년에 걸쳐 구축됐기 때문에 후발 주자들이 보수를 낮춰도 SPY의 자리를 빼앗기 어렵다. 다만 장기 소액 적립식 투자자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0.06%포인트의 보수 차이는 단기적으로는 미미하지만 수십 년의 복리 효과 앞에서는 무시할 수 없는 격차로 벌어진다. 

숫자로 증명된 33년 = SPY의 성과는 역사가 검증한다. 스테이트 스트리트에 따르면 1993년 출시 이후 총수익률은 2740%를 넘는다. 당시 1000달러를 투자했다면 원금이 약 2만8400달러가 됐다는 계산이다.

최근 10년 연평균 수익률은 약 11.3%, 20년은 8.4%, 30년은 9%다. 물론 여정이 순탄하지 않았다. 2008년 금융위기 당시 SPY는 고점 대비 55% 이상 폭락했고, 2020년 코로나 충격에는 불과 한 달 사이에 34%가 증발했다.

하지만 두 번 모두 SPY는 회복했다. 코로나 폭락의 경우 5개월 만에 전고점을 회복했고, 이후 새로운 고점을 경신했다. 버핏이 '타이밍보다 시장 안에 머무는 시간(time in the market)'을 강조한 논리가 실제 데이터로 반복 검증된 셈이다.

'500개 분산'의 착시 = SPY에도 흠이 없지 않다. SPY를 매수하면 500개 기업에 고르게 분산된다는 인식은 사실과 다르다.

2026년 5월22일 기준

SPY는 시가총액 가중 방식으로 운용되기 때문에 덩치 큰 기업일수록 비중이 높다. 2026년 5월 기준 상위 보유 종목을 보면 엔비디아(NVDA)가 8.16%, 애플(AAPL)이 7.07%, 마이크로소프트(MSFT)가 4.85%, 아마존(AMZN)이 약 4%를 차지하고 있다.

정보기술 섹터 전체 비중은 32%에 달한다. CNBC는 S&P 500 상위 5개 종목이 지수 전체의 30%에 육박한다고 지적하며 투자자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포트폴리오 쏠림이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환율 리스크도 간과할 수 없다. SPY는 달러화 표시 자산이다. 원화 기준 실질 수익률은 주가 상승분에 원/달러 환율 변동이 더해지거나 빠진 결과로 결정된다. 달러 강세 국면에서는 환차익이 수익을 증폭시키지만 달러 약세 국면에서는 주가가 올라도 환차손이 수익을 갉아먹는다.

장기 평균으로 상쇄되는 경향을 감안하더라도 단기 성과를 평가할 때 환율 변수를 떼어놓고 보면 실상을 오해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버핏은 왜 SPY를 추천했을까. SPY는 화려하지 않다. 특정 섹터를 집중 공략하지도 않고, 단기 급등을 약속하지도 않는다. 하지만 미국 경제가 장기적으로 성장한다는 전제 하에 성장의 과실을 가장 넓게, 가장 오래 담아온 그릇이 SPY라는 사실은 33년의 데이터가 말해준다.

shhw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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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업무보고 논란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청와대 영빈관에서 5일 열린 외교·안보 분야 정부 부처의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한반도 평화공존 발전 구상'과 업무보고 발언이 논란을 빚고 있다. 이날 정 장관의 발언 중에는 정부 내 조율을 거치지 않은 사안을 정책으로 추진하겠다고 공언한 것이 있는가 하면 사실 관계에 맞지 않은 설명도 있었다. 이재명 대통령은 공개적으로 신중을 기해 달라고 경고했고, 조현 외교부 장관은 '이상주의적 희망에 근거한 비현실적 구상'이라는 비판을 내놨다. 그동안 정 장관의 대북 정책 관련 발언이 물의를 빚은 적은 여러 번 있지만 대통령과 유관 부처 장관이 공개적으로 부정적 입장을 표명한 것은 이례적이다. 정 장관의 무리한 대북 접근법과 월권을 제어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지난달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통일부] 2026.07.23 ◆통일부 장관 권한 넘어선 주장 정 장관은 이날 업무보고에서 '한반도 평화공존 발전 구상'을 설명하면서 이재명 정부 2년차 핵심 과제로 상호 존중·평화적 갈등 해결·핵 없는 한반도 등 3대 기본 방향을 제시했다. 정 장관은 "대결과 혐오의 언어는 멈춰야 한다"면서 주적 용어 대체를 주장했다. 지난 25년간의 CVID(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 구도는 이미 무너졌다고도 했다. 또 "현 시점에서 흘러간 선(先)비핵화만 되뇌는 것은 현실을 바꾸는 데 힘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정 장관은 또 "정전 체제를 평화 체제로 바꾸는 논의에 착수하겠다"면서 "북·미 정상회담 견인과 함께 4자 대화의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대통령은 정 장관의 구상에 대부분 제동을 걸었다. 이 대통령은 "평화공존 정책이 정치적으로 악용되는 측면이 있다"며 "많이 조심하셔야 한다"고 지적했다. 북한을 다른 이름으로 불러야 한다는 주장에는 "표현에 꼬투리가 잡혀 정쟁으로 휘몰아 들어가면 원래 하고자 했던 데에서 오히려 나쁜 상황이 초래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대통령은 남북 신뢰 구축을 위해 9·19 군사합의를 선제적으로 복원해야 한다는 정 장관의 주장에 대해서도 "우리의 선의대로 하는 게 과연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플러스냐, 결론적으로 약간의 의문이 들 때도 있다"며 부정적으로 반응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업무보고 사후 브리핑에서 정 장관이 언급한 '4자 회담'에 대해 "이상주의에 근거한 어떤 희망이라 하더라도 그건 아직 조율되지 않은 방법"이라며 "여러분들께서 디스카운트해 주시면 좋겠다"고 선을 그었다. 정 장관이 9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EEF)'을 언급하며 "정부 차원에서 (참석을) 검토하고 있다"고 발언한 데 대해서도 조 장관은 "그것은 외교부의 몫"이라며 "아직 거기까지 진도가 나가지 않았다"고 잘랐다. 정 장관이 이날 소개한 대북 구상과 설명은 정부 내 조율을 거치지 않았다는 점에서 문제가 있다. 특히 주적 표현 대체와 국호 사용, 9·19 군사합의 복원, 4자회담 추진 등은 통일부 장관이 결정할 사안이 아니어서 월권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 대통령은 정 장관의 업무보고를 듣고 난 뒤 "여기 업무보고에 발표했다고 승인난 건 아니다"라고 재차 확인했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정 장관의 발언 내용은 대부분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거쳐 결정된 사안이 아닌 정 장관의 개인적 생각에 가깝다"며 "안보 관련 부처 장관이 정부의 공식 정책이 아닌 사안을 추진하겠다고 업무보고를 하고 대통령의 면전에서 '국군통수권자가 나서야 한다'고 주장한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통일 외교 국방 등 외교 안보 부처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8.05 ◆시대착오적 접근, 대북 인식 오류 더욱 문제인 것은 정 장관의 이같은 주장이 현 시점에서 이미 참고가 될 수 없는 과거의 경험 또는 사실과 다른 인식에 기반하고 있다는 것이다. 정 장관이 주장하는 구상은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북한의 전략과 한반도 및 국제 정세를 전혀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정 장관이 "흘러간 선(先)비핵화만 되뇌는 것은 현실을 바꾸지 못한다"고 언급한 것은 지금까지의 대북 접근법을 호도하고 있다. 북핵 위기 발발 이후 지금까지 모든 핵 협상에서 한국이나 미국은 북한에 선비핵화를 공식적으로 요구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지금까지의 북핵 협상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에 한·미가 상응하는 대가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1994년 북·미 제네바 기본합의는 핵시설 동결과 중유 제공의 교환이었다. 2005년 9.19 공동성명도 북한의 비핵화 조치의 모든 단계에 상응조치를 제공하는 '행동 대 행동' 원칙이 적용됐다. 대북 협상에 관여했던 한 전직 관료는 "모든 북핵 협상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와 한·미가 제공하는 상응조치를 어떻게 정교하게 배열하느냐가 관건이었다"면서 "정 장관의 발언은 지금까지 한·미가 북한에 먼저 핵을 포기해야 대화할 수 있다는 정책을 고수해 현 상황에 이르게 됐다는 잘못된 인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 장관이 "지난 25년간의 CVID 구도가 무너졌다"고 말한 것도 비핵화의 개념에 대한 이해 부족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북핵 문제에 정통한 외교 소식통은 "어떤 명칭을 붙이든 핵을 제거한 뒤 이를 검증하고 재발 방지 조치를 하는 것은 비핵화에 반드시 포함되어야 하는 기본적 절차"라며 "CVID는 안 된다고 말하는 것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를 검증도 하지 않고 언제든 되돌릴 수 있도록 합의하자는 말과 같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조현 외교부 장관이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2026년 하반기 업무보고 사후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08.05 gdlee@newspim.com ◆안보 리스크 키우는 통일부 장관 정 장관은 지난해 취임 직후부터 청와대와 외교부를 제치고 통일부가 북한과 관련된 모든 정책을 주도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면서 단독 질주를 거듭해왔다. 북한의 '적대적 두 국가' 주장을 변형한 '평화적 두 국가'를 지향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이에 문제점을 지적하는 목소리를 무시했다. 외교부가 미국과 북한 문제를 논의하는 것에 대해 "한반도 정책과 남북관계는 주권의 영역이며 동맹국과 협의의 주체는 통일부"라고 주장해 물의를 빚었다. 문재인 정부 시절 한·미 워킹그룹이 남북관계 파탄 원인이었다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폈다. 지난해 업무보고에서는 국제정세를 감안하지 않고 남북대화 재개에만 초점을 맞춘 비현실적 내용으로 논란을 빚었다. 정부 내 조율도 거치지 않고 독자 대북제재인 5·24 조치를 해제하고 9·19 군사합의 비행금지구역 복원을 추진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지난 4월에는 평안북도 구성시에 우라늄 농축 시설이 있다고 말해 파장을 일으켰다. 미국은 이 발언을 계기로 한국과 대북정보 공유를 제한했다. 이 조치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장관이 이처럼 정부의 공식 결정을 거치지 않은 사안을 정부 정책인 것처럼 주장하며 좌충우돌하는 배경에 대해 여러가지 해석이 나온다. 북한 문제에서 조기에 성과를 거둬야 한다는 조급증과 자신의 존재감 과시 욕구가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일각에서는 정 장관이 2007년 민주당 대선후보였을 때 이재명 대통령이 캠프에서 비서실 부실장으로 활동한 전력이 있다는 것을 들어 "정 장관이 아직도 이 대통령을 아랫사람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을 내놓기도 한다. 한·미 관계와 북한 문제를 오래 다뤘던 전직 관료 출신의 한 전문가는 "정 장관 취임 후 지금까지의 언행은 잘못된 현실 인식에 따른 독단과 앞서 가기, 월권 등으로 점철돼 있다"면서 "통일부 장관이라는 중요한 직책에 있으면서 스스로 안보 리스크를 키우는 역할만 했다"고 비판했다. opento@newspim.com 2026-08-06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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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경상수지 최대 흑자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지난 6월 우리나라의 경상수지가 전월에 이어 역대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정보기술(IT) 품목 수출 호조로 월간 상품수출이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선 영향이다. [자료=한국은행]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2026년 6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6월 경상수지는 497억3000만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전월(386억1000만달러)에 이어 두 달 연속 월간 기준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1910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경상수지 흑자를 견인한 것은 상품수지다. 6월 상품수지는 478억9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전월에 이어 역대 최대를 다시 썼다. 국제수지 기준 상품수출은 1123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84.5% 증가하며 월간 기준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상품수입은 644억8000만달러로 38.6% 늘었다. 통관 기준으로는 반도체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196.9% 급증했고 컴퓨터·주변기기(SSD)는 282.7% 증가했다. IT 품목 수출은 160.4% 늘었으며 비IT 품목도 ▲석유제품(47.5%) ▲화공품(18.6%) ▲철강제품(17.9%) ▲승용차(6.1%) 등을 중심으로 18.6% 증가했다. 통관 기준 수입은 ▲원자재(30.5%) ▲자본재(35.3%) ▲소비재(16.4%)가 모두 늘었다. 서비스수지는 12억9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해 전월(-10억9000만달러)보다 적자 폭이 확대됐다. 여행수지는 외국인 입국자 증가와 유류할증료 인상 등에 따른 출국자 감소로 4억4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지만 지식재산권사용료수지는 전월 흑자에서 4억4000만달러 적자로 전환됐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소득을 중심으로 32억7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해 전월(21억7000만달러)보다 흑자 폭이 확대됐다. 배당소득수지는 배당수입이 늘어난 데다 전월 분기배당에 따른 기저효과로 배당지급이 줄면서 25억6000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금융계정 순자산은 6월 중 467억1000만달러 증가해 월간 기준 역대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종전 최대였던 올해 3월(369억9000만달러)을 넘어선 것이다. 직접투자에서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80억1000만달러, 외국인의 국내투자가 46억3000만달러 각각 증가했다. 증권투자에서는 외국인의 국내 주식 매도세가 이어졌다. 외국인의 국내 주식 투자는 차익실현 매도 등의 영향으로 316억1000만달러 감소하며 전월(-310억5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최대 순매도 기록을 다시 경신했다. 외국인의 국내 채권투자는 세계국채지수(WGBI) 자금 유입에도 분기 말 만기도래 영향으로 증가 폭이 줄어든 5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내국인의 해외 증권투자는 주식을 중심으로 35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eoyn2@newspim.com 2026-08-0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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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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