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9일 베이징에 도착해 시진핑 주석과 1박 2일 정상회담 일정을 시작했다
- 양 정상은 트럼프 방중 결과와 우크라이나·이란 전쟁 등 민감한 현안을 논의하며 약 40건의 경제·에너지 협력 문건 체결을 추진한다
- 특히 '시베리아의 힘 2' 가스관 가격 협상 타결 가능성이 거론되며, 중국의 러시아산 에너지 수입 확대가 중러 밀착과 서방 부담 심화로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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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오늘 밤 중국 베이징에 도착하면서 1박 2일간의 방중 일정을 시작한다. 중국과 러시아의 밀착이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19일 러시아 타스 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저녁 베이징에 도착해 왕이(王毅) 중국공산당 정치국 위원의 영접을 받게 된다. 이후 댜오위타이(釣魚臺·조어대) 국빈관으로 이동해 휴식을 취한다.
푸틴 대통령은 20일 오전 천안문광장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개최하는 환영 행사에 참석한 후 비공개로 시진핑 주석과 회담한다.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외교 정책 보좌관은 "두 정상이 양국 관계에서 가장 중요하고 민감한 사안들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양자 회담 이후 왕이 정치국 위원,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 등이 참석하는 확대 회담이 이어진다.
이 자리에서 시진핑 주석은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됐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중 결과를 설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우크라이나 전쟁과 이란 전쟁이 푸틴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주요 논의 사항일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과 러시아의 밀착은 두 전쟁을 수행하고 있는 서방 국가들에 부담으로 작용한다. 중러 양국의 협력이 강화될수록 그 부담은 커지게 된다.
이번 푸틴 대통령의 방중 기간 동안 중러 양국 간에 약 40건의 문건이 체결될 것으로 전해졌다. 이 중에는 중국이 러시아산 원유와 천연가스(LNG)를 더욱 많이 구매하는 문건도 포함돼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더 많은 자금이 러시아로 유입되게 되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 수행 능력 역시 높아지며, 러시아의 이란 지원 역량 역시 높아지게 된다.
특히 이번 중러 정상회담에서 '시베리아의 힘 2' 가스관 프로젝트 협상이 타결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시베리아의 힘 가스관 사업은 2014년 중러 양국 정상이 합의하면서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2019년 12월 양국의 파이프라인이 연결되어 천연가스가 중국에 공급되기 시작했다. 공급 계약 기한은 30년이다. 이 가스관을 통해 러시아의 LNG가 중국의 동북 3성과 베이징, 톈진(天津), 허베이(河北)성, 장쑤(江蘇)성, 상하이까지 공급된다.
이에 더해 중국과 러시아는 '시베리아의 힘 2' 가스관 건설 프로젝트를 추진 중에 있다. 이 파이프라인은 시베리아 지역에서 몽골을 거쳐 중국 서부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로 연결된다. 그동안 양국은 LNG 공급 가격을 놓고 이견을 보여왔으며, 푸틴 대통령의 이번 방중 기간에 최종 타결될 가능성이 존재한다.
중국 관영매체들은 푸틴의 방중을 환영하고 나섰다. 중국 관영 환구시보는 19일 사설을 통해 "중국과 러시아는 고난을 함께하는 진정한 친구"라며 "우정을 바탕으로 양국은 더욱 큰 일을 함께할 수 있고, 이는 양자 관계는 물론 지역과 세계에 긍정적인 에너지로 작용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매체는 또한 "미래에 어떤 변화가 있더라도 중러 양국은 침착하게 나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인민일보는 이날 기고문을 통해 "중국과 러시아의 지난해 무역액은 2279억 달러로 3년 연속 2000억 달러를 돌파했으며, 중국은 16년 연속 러시아의 최대 무역 파트너국"이라며 "양국의 각 분야 협력은 전방위적인 빠른 발전을 구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양국 정상은 내일 정상회담을 통해 중러 관계 발전을 위한 방향을 제시하고 우정의 아름다운 이야기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ys174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