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가 11일 브리티시스틸 제철소를 국유화했다.
- 중국 징예그룹 인수 후 경영난으로 용광로 폐쇄 위기에 처했다.
- 정부가 운영권 장악 후 친노동 정책으로 민심 회복을 노린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中 징예그룹이 2020년 인수… 손실 커지자 작년 4월 용광로 폐쇄 결정
당시 영국 정부 긴급 입법 통해 공장 운영권 장악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가 11일(현지 시각) 영국의 마지막 1차 철강 생산 제철소인 브리티시스틸을 국유화하겠다고 발표했다. 1차 철강은 재활용 소재 없이 철광석과 코크스 등 원재료만 사용해 만드는 철강이다.
잉글랜드 동중부 이스트미들랜즈 지역 스컨소프에 있는 이 제철소는 중국의 징예그룹이 지난 2020년 인수했지만 경영난이 심각해지자 지난해 4월 용광로 폐쇄를 결정했다. 징예그룹은 공장 운영으로 하루 70만 파운드의 손실을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영국 정부는 이 제철소의 폐업을 막기 위해 긴급 운영통제권을 산업통상부에 부여하는 철강산업법을 통과시켜 이 제철소에 대한 운영권을 장악했다. 이후 이 제철소가 국유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브리티시스틸에 대한 국유화는 지난 7일 실시된 지방선거에서 역대급 참패를 기록한 중도좌파 스타머 정권이 민심 회복을 위해 친노동자 정책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됐다.

스타머 총리는 이날 연설을 통해 "철강은 궁극적인 국가 주권 역량"이라며 "지금과 같은 세계에서는 국가가 철강을 생산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우리가 스컨소프에서 한 일은 현 정부가 한 일 가운데 가장 자랑스러운 일 중 하나였다"고 했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브리티시스틸은 약 4000명을 고용하고 있다"며 "이곳의 고로는 영국에서 마지막으로 조강 생산이 가능한 시설이라는 의미를 지닌다"고 했다.
스타머 총리가 이날 밝힌 계획은 오는 14일 국왕 연설(King's Speech)을 통해 공식화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왕 연설은 영국 정부가 한 해 동안 추진할 입법 내용을 의회 개원을 맞아 국왕이 의회에서 찾아가 연설을 통해 밝히는 것이다.
영국철강협회(UK Steel)는 환영 성명을 내고 "이번 국유화는 철강 공급망 핵심 부문의 미래를 확보하기 위한 단호한 조치"라고 말했다.
브리티시스틸이 만드는 철강은 영국 철도망 대부분을 관리하는 공기업 네트워크레일이 필요로 하는 철도 레일 제조에 대부분 사용된다.
가레스 스테이스 영국철강협회 사무총장은 "국유화 자체가 최종 목표는 아니다"라며 "정부가 저탄소 철강 생산으로의 전환 계획과 높은 에너지 비용 문제 해결 방안을 담은 투자 전략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