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박세웅이 10일 사직야구장에서 KIA전 선발 등판해 6이닝 2실점으로 승리했다.
- 280일 만에 시즌 첫 승을 따내며 개인 11연패를 끊었다.
- 1회 2실점 후 2회부터 추가 실점 없이 QS를 완성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이날 KIA 상대 6이닝 4탈삼진 2실점(2자책점) 기록하며 승리 투수 따내
[부산=뉴스핌] 이웅희 기자·한지용 인턴기자 = 롯데 자이언츠의 '안경 에이스' 박세웅이 길었던 연패 터널에서 벗어났다. 무려 280일 만에 승리 투수가 됐다.
박세웅은 10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정규시즌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85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 3사사구 4탈삼진 2실점(2자책점)을 기록했다. 팀도 7-3으로 승리하며 박세웅은 시즌 첫 승을 따냈다.

박세웅의 선발승은 지난해 8월 3일 고척 키움전(7이닝 3실점) 이후 280일 만이다. 지난해 8월 10일 사직 SSG전부터 이어진 개인 11연패도 끊었다.
출발은 불안했다. 박세웅은 1회초 박상준과 김선빈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1사 1, 2루 위기를 맞았다. 이어 김도영에게 적시 2루타를 허용했고, 아데를린 로드리게스에게 희생플라이까지 내주며 먼저 2실점했다.
최근 흐름을 고려하면 12연패의 그림자가 드리우는 듯했다. 하지만 박세웅은 2회부터 완전히 달라졌다. 추가 실점 없이 KIA 타선을 묶으며 롯데가 반격할 시간을 벌었다.
특히 3회 박재현을 견제사로 잡아낸 장면이 인상적이었다. 최근 KIA에서 컨디션이 가장 좋은 선수를 견제로 잡아내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박세웅은 마지막 고비를 넘겼다. 김선빈-김도영 등 중심타자 2명을 땅볼로 순식간에 잡았다. 아데를린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김호령을 삼구 삼진으로 처리하며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완성한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후 불펜진이 리드를 지키며 박세웅에게 승리를 선사했다.
박세웅에게 이날 승리는 단순한 시즌 첫 승 이상의 의미가 있다. 박세웅은 지난해 8월 10일부터 이날 경기 전까지 15경기(선발 14경기)에 등판해 77.2이닝을 소화하며 승리 없이 11패, 평균자책점 4.98을 기록했다. 이 기간 54실점(43자책점)을 내줬다.
내용이 늘 나빴던 것은 아니었다. 해당 기간 퀄리티스타트도 세 차례 기록했다. 하지만 승리와는 인연이 없었다. 평균자책점이 다소 높긴 했지만, 개인 11연패를 떠안을 정도로 부진하다고 보기 어려웠다. 그만큼 불운이 따라 다닌 시간이었다.

그래서 이날 승리는 더 값졌다. 1회 2실점으로 흔들릴 수 있는 흐름에서도 박세웅은 무너지지 않았다. 2회부터 6회까지 실점을 막았고, 롯데 타선이 터지기를 기다렸다. 길었던 무승의 부담을 털어내기에 충분한 투구였다.
박세웅은 이날 투구를 마치며 7경기 38.1이닝, 1승 4패, 평균자책점 4.23을 기록하게 됐다. 280일 만에 따낸 승리이자 개인 11연패를 끊은 박세웅의 이날 투구는 팀에도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football122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