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제이슨 힐 버티컬 CSO가 28일 바이오코리아에서 한국 바이오 기업의 유럽 파트너십 강화를 제안했다.
- 중동 전쟁 등 지정학 불안으로 에너지 비용 상승과 바이오 시장 불안이 커지고 있다.
- 글로벌 투자자들이 한국 AI·정밀의료 기술 강점 인정하며 스토리텔링 강화와 초기 투자 활성화를 촉구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K-바이오, 글로벌 시장서 전환기 앞둬
미충족 의료 수요 해결, 핵심 가치 부상
한국, AI·기술 뛰어나…스토리텔링 부족
[서울=뉴스핌] 신도경 기자 = 중동 전쟁과 미중 갈등 등으로 인해 국제 지정학적 불안정성이 심화되는 가운데, 한국 바이오·디지털 헬스케어 기업들이 유럽 시장을 전략적 요충지로 삼아 파트너십을 강화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제이슨 힐(Jason Hill) 버티컬(Vertical) 최고전략책임자(Chief Strategy Officer)는 2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바이오코리아'에서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중동 전쟁이 장기화됨에 따라 바이오·의약품 제조 공정의 에너지 비용이 상승하면서 바이오 시장에 대한 불안도 높아지고 있다. 유가 급등으로 인해 의약품 제조 공정의 에너지 비용이 오르면서 원료의약품(API)의 수급 지연과 물류비 상승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핀란드에 기반을 둔 북유럽 헬스케어 전문 기업의 힐 최고전략책임자는 국제 정세가 바이오 투자 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디지털헬스는 국경이 없다"며 "좋은 인공지능(AI) 진단 도구나 점검 시스템은 모든 국가에서 해결하고 싶어하고 정치적 분야와 상관없이 유용하다"고 했다.
힐 최고전략책임자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정학적 불안정성은 존재하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는 한국과 유럽 간 통로가 강화돼야 한다"고 했다. 그는 "바이오 기업에 유럽 간 파트너십을 맺는 것은 지금보다 더 중요하다"며 "북유럽 회사는 지정학적 불안정성이 없다는 사실을 강조하고 싶고 장기적인 유럽에 진출하고 싶다면 큰 장점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제 정세가 불안정한 가운데 이날 함께 자리한 글로벌 투자자들은 한국 바이오 산업이 기술적 대전환기를 맞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한국 바이오 기업이 인공지능(AI)과 정밀의료 분야에서 강점을 갖고 있지만 글로벌 시장 안착을 위해서는 초기 단계 투자 활성화와 전략적인 스토리텔링 역량 강화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장-크리스토프 르농댕(Jean-Christophe Renondin) 베살리우스 바이오캐피탈(Vesalius Biocapital) 대표파트너(Managing Partner)와 양펑(Frank Yang) 블루오션 캐피탈(Blue Ocean Capital) 대표(CEO)는 한국 바이오 기업이 보유한 독보적인 기술력에 주목했다.
힐 최고전략책임자는 "한국의 AI와 정밀의료 분야 기술에 대해 이미 세계적인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양펑 대표 역시 한국 바이오 산업의 최대 강점으로 뛰어난 기술 역량을 꼽았다.
르농댕 대표파트너는 "(한국은) 제조업 강국으로 전세계 1위"라며 "제약 분야에서 가장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삼성 자회사 등으로 바이오 테크 산업이 부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글로벌 투자자들은 투자 분야에서 '미충족 의료 수요(Unmet Needs)의 해결'을 눈여겨보고 있다고 밝혔다. 양펑 대표는 바이오 투자의 성패는 차별화와 혁신에 달려 있다고 설명했다. 암이나 신경과학처럼 사망률이 높은 질환에서 누가 더 빠르게 데이터를 축적하고 대안을 제시하느냐가 관건이라는 뜻이다.
르농댕 대표파트너도 "환자에게 실질적인 치료 효익을 전달할 수 있는 신약 가치가 가장 중요하다"며 미충족 수요 중심의 개발 전략을 강조했다.
특히 한국 기업들의 '스토리텔링' 부재는 개선해야 할 과제로 지적됐다. 힐 최고전략책임자는 "전 세계를 기준으로 볼 때 (한국은) 빠른 개발 속도를 자랑하지만 커뮤니케이션 개선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기술과 과학을 스토리로 바꿔 유럽 파트너가 이해하고 설득될 수 있어야 한다"며 "이 제품으로 어떤 문제를 해결하고 누구에게 중요한지를 봐야 한다"고 했다.
양펑 대표도 힐 최고전략책임자 의견에 동의했다. 그는 "동일한 자산인데 어떤 사람이 영업을 하느냐에 따라 가치 평가가 10배까지 차이가 날 수 있다"며 "적절한 전략 수립, 올바른 스토리텔링, 올바른 네트워크 형성을 통해 사업 문화를 강화하면 기업 가치도 훨씬 더 높이 올라 갈 것"이라고 제언했다.
sdk199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