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코스피가 28일 사상 처음 6700선을 돌파했다.
- 증권가는 반도체·정책 기대에 7500~8000선 제시했다.
- 개인은 월 최대 순매도하며 인버스 ETF도 매수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개인, 이달 들어 14.7조 순매도…삼성전자·하이닉스 집중 매도
곱버스 6000억 유입…상승·하락 동시 베팅 확대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6700선을 돌파하며 추가 상승 기대가 커지는 가운데, 개인 투자자들은 단기 상승 랠리에 편승한 매수에 나서면서도 월간 기준으로는 사상 최대 규모의 순매도를 기록하는 상반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1.77포인트(0.48%) 오른 6646.80으로 출발해 상승 폭을 확대했다. 이후 지수는 6700선을 돌파한 뒤 장중 6712.73까지 치솟으며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 반도체·정책 기대에 상단 상향…증권가 '7500~8000선' 제시
증권가는 반도체 실적 개선 기대와 정책 모멘텀을 바탕으로 지수 상단을 7500~8000선 이상으로 높여 잡는 분위기다. 이영원 흥국증권 연구원은 "폭발적인 반도체 이익 증가는 시장 밸류에이션을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까지 떨어뜨렸다"며 "이익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신뢰가 축적됨에 따라 주가수익비율(PER) 배율 회복과정이 뒤따를 전망이며, 2026년 중 코스피 시장은 7000대 중반까지의 추가 성장을 허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재만 하나증권 연구원은 금리와 밸류에이션을 변수로 두 가지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기준금리 동결과 반도체 PER 상승이 제한될 경우 올해 코스피 상단은 7540포인트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와 PER 상승이 동반될 경우에는 8470포인트까지 열려 있다는 분석이다.
KB증권은 코스피가 7500선 가시권에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김동원·김민규 KB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시장은 상법 개정에 따른 지배구조 개선과 주식시장으로의 자금 유입 확대 정책 등으로 밸류에이션 멀티플이 빠르게 확대될 것"이라며 "2026년 사상 최대 실적 달성과 2027년 영업이익 1000조원 상회가 예상되는 코스피 시장의 실적 호전은 외국인 투자자의 귀환과 개인 자금 이동의 동시 촉매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투자은행들도 낙관적인 시각을 유지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코스피 12개월 목표치를 기존 7000에서 8000으로 상향 조정했으며, 노무라증권은 7500~8000선, JP모건은 기본 시나리오 7000, 강세장 시나리오 8500을 제시했다.
◆ 개인은 역대급 순매도…인버스까지 담는 '양방향 베팅'
다만 지수 상승과 달리 개인 투자자들의 수급은 엇갈린 양상을 보이고 있다. 거래소에 따르면 개인은 이달 들어 27일까지 코스피 시장에서 14조7137억원을 순매도하며 이미 월간 기준 역대 최대 순매도 기록을 넘어섰다. 특히 삼성전자(8조325억원)와 SK하이닉스(3조9106억원) 등 주도주를 중심으로 차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같은 기간 기관과 외국인은 이들 종목을 중심으로 매수에 나서며 개인과 상반된 흐름을 보였다. 기관은 SK하이닉스를 2조585억원, 삼성전자를 1조130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도 SK하이닉스를 1조7814억원, 삼성전자를 1조7231억원 어치 사들였다.
여기에 개인 투자자들은 지수 하락에 베팅하는 인버스·곱버스(2배 인버스) 상장지수펀드(ETF)로도 자금을 옮기는 모습이다. 해당 기간 개인은 KODEX 200선물인버스2X를 6023억원 순매수했으며, RISE 200선물인버스2X(19억4141만원), PLUS 200선물인버스2X(11억3727만원) 등 주요 곱버스 상품에도 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집계됐다.
시장에서는 신고가 구간에서 개인 투자자들의 경계 심리가 강화되며 상승 추종 매수와 하락 대비용 헤지 수요가 함께 확대되는 '양방향 베팅'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대형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차익 실현을 진행하는 동시에 인버스 ETF를 활용해 하락 리스크에 대비하는 흐름이 두드러진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수급 엇갈림이 단기적으로 시장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고 진단한다. 오광영 신영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의 강세 속에 인버스 레버리지 ETF로 많은 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나타나 향후 시장 상황에 따라 변화가 예상된다"고 짚었다.
rkgml92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