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아이브 가을이 23일 코엑스에서 책 읽는 대한민국 선포식에 참석했다.
- 가을은 독서로 멈추는 능력과 취침 전 루틴을 강조했다.
- 성인 독서량 최저치 속 장관은 짬짬이 읽기를 권유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스마트폰 렌즈가 일제히 한곳을 향했다. 23일 서울 코엑스 별마당도서관. 국민 독서 캠페인 '2026 책 읽는 대한민국' 선포식 현장이다. 아이돌 그룹 아이브의 가을이 마이크를 잡자 환호성이 터졌다. 손마다 스마트폰이 올라갔다.
요즘 Z세대는 책을 '힙한 것'으로 본다. 텍스트힙 열풍이다. 종이책 읽는 모습을 SNS에 올리고, 서점을 카페처럼 드나든다. 서점도 카페처럼 변해 간다.

쇼트폼이 지배하는 시대다. 0.5초에 시선을 낚아채지 못하면 지나간다. 하지만 가을은 '느림'을 얘기했다. 북토크에서 가을은 독서 예찬 대신 '멈추는 능력'을 말했다. "빠른 매체(유튜브)를 보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한두 시간이 지나요. 책은 달라요. 잠깐 덮고 허공을 보면서 제 생각을 정리하게 돼요."
취침 전 루틴을 묻자 이렇게 답했다. "핸드폰 대신 책을 읽어요. 짧게라도 온전히 나를 위해 집중하는 시간이 필요해서요. 그러면 깊은 잠도 자게 되더라고요. 건강을 위해서라도 이렇게 하고 있어요." 독서로 이끈 책은 중학생 시절 읽은 책이었다. "그때 처음으로 책 읽는 게 즐겁다는 걸 알았어요." 책 한 권이 루틴을 만든 것이다.
아이돌은 피나는 연습 속에 빚어진다. 연습생 시절부터 하루 10시간 안팎의 안무·보컬·무대 훈련을 5~7년간 반복한다. 책을 읽는 것 또한 그 자체로 집중력 훈련인 것이다.
사실 책을 읽는 데는 많은 시간이 걸린다. 처음 몇 페이지에서 시선이 멈추기 일쑤다. 이날 선포식에 함께한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짬짬이 읽다 보면 어느새 재미와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어느 순간 이해되는 대로만 읽어 보자고 마음먹었더니, 그다음부터는 책 읽는 게 훨씬 즐겁고 쉬워졌다"라며 책과 가까워지는 작은 팁을 보탰다.
문화체육관광부 조사에 따르면 성인 연간 독서량은 2.4권. 종이책으로만 좁히면 1.3권이다. 1994년 실태 조사 실시 이래 역대 최저치다. 성인 60% 이상이 1년에 책 한 권도 읽지 않는다. 잠들기 전 10분. 무엇이라도 먼저 시작해 보면 어떨까.
fineview@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