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삼성증권 연구원이 21일 SK하이닉스 매수 유지하며 목표주가 180만원으로 상향했다.
- 1분기 매출 53조6000억원, 영업이익 40조2000억원으로 창사 최대 실적 전망했다.
- 디램 가격 지속성 강화와 낸드 이익 기여로 2026년 영업이익 205조원 상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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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램 가격 95% 인상에도 CSP 수요 견조"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이종욱·김경빈 삼성증권 연구원은 21일 SK하이닉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80만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디램 산업은 품질 우선의 시대로 고객사의 가격 탄력성이 낮은 편"이라며 "하반기 디램 가격의 상승폭이 둔화된 이후로도 시장은 이익의 지속성에 대한 신뢰를 강화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두 연구원은 이날 리포트에 SK하이닉스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을 53조6000억원, 영업이익을 40조2000억원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률은 74.9%로 창사 최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적 서프라이즈의 핵심으로는 서버 디램을 중심으로 한 커머디티 디램 가격 급등을 꼽았다.
이들은 "당사는 1분기 중 SK하이닉스가 커머디티 디램 가격을 95% 인상하며 혼합 평균판매단가(ASP)가 60% 상승했을 것으로 추정한다"며 "또한 2025년 4분기부터 낸드 업황이 디램과 동조화되기 시작하면서, 2026년 1분기에는 솔리다임을 포함한 낸드 사업 역시 의미 있는 이익 기여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요 구조 변화도 강조했다. 두 연구원은 "과거 모바일·PC 고객과 달리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CSP)와 같은 서버 고객사에게 디램은 단순한 재료비가 아니라 장기 투자 자산(Capex)으로 취급된다"며 "디램은 약 5년에 걸쳐 감가상각되며, 2025년 기준 Capex 내 메모리 비중을 약 15%로 가정할 경우 연간 비용 부담은 매출의 1% 미만"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모바일 OEM 입장에선 메모리가 여전히 부품 원가의 15% 이상을 차지해 가격 민감도가 높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동일한 메모리라도 산업에 따라 가격 민감도가 완전히 다르다"며 "결국 디램 가격은 CSP들이 AI 투자 여부를 결정하는 데 있어 우선순위가 아니다. AI 인프라 투자는 전략적 선택의 영역이며 성능 확보와 시장 선점이 핵심"이라고 진단했다. 최근에는 낸드도 KV 캐시 저장소 확보를 위한 선제적 투자로 전략적 수요의 성격을 띠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디램 산업 구조 변화에 따라 변동성은 줄고 이익 가시성은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연구원들은 "장기공급계약(LTA)이 SK하이닉스의 실적과 주가에 결정적인 변수라고 보지 않는다"며 "고대역폭, 저지연, 전력 효율 등 성능 중심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디램은 더 이상 단순한 범용 부품이 아니라 시스템 성능을 결정하는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변화는 디램을 전통적인 시클리컬 산업에서 인프라 기반 설루션 사업으로 진화시키는 과정으로, 결과적으로 이익 변동성을 낮추고 장기 이익 가시성을 높이는 방향이라는 설명이다.
시장 일각에서 제기되는 HBM4 관련 우려에 대해서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평가했다. 두 연구원은 "초기 제품에서의 발열, 수율, 전력 특성 등 일부 기술적 이슈가 존재할 가능성은 충분히 있으며, 이는 고객사와의 인증 및 양산 일정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면서도 "이러한 문제는 주요 고객사와의 협업을 통해 상반기 내 일정 수준의 사양 조정 및 최적화가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연간 이익 추정치도 크게 상향했다. 이들은 "상반기보다 높은 이익을 반영해 2026년 연간 영업이익을 205조원으로 상향 조정한다"며 "이익의 지속성이 강화되는 트렌드를 반영해 2027년 역시 232조원으로 증익을 계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이제 2026년 예상 자기자본이익률(ROE)은 81%에 이르렀으며, 주가순자산비율(P/B) 4.5배에 거래돼도 이상하지 않을 수익성을 자랑하고 있다. 2027년까지 증익이 맞다면 올해 P/B 4.5배는 2027년 말 P/B 2.8배에 해당한다"고 부연했다.
rkgml92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