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월가 분석가들은 21일 1분기 실적 호조에도 기업 주가 상승이 제한적이라고 지적했다.
- 미국-이란 전쟁 지정학 리스크가 실적 반응을 압도하며 시장 변동성을 키웠다.
- 이번 주 90개 기업 실적 발표로 방향성이 가늠되며 가이던스 중요성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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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인공지능(AI) 번역을 통해 생성된 콘텐츠로 원문은 4월20일 블룸버그통신 기사입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1분기 어닝시즌이 개막한 지 한 주가 지났지만 월가의 높은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한 기업들조차 주가 상승폭은 제한적인 수준에 머물고 있다. 미국-이란 전쟁이 시장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는 현실을 반영한다.
현재까지 S&P 500 구성 기업 중 수십여 곳만이 실적을 공개한 상태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데이터에 따르면 주당순이익과 매출 모두 시장 예상치를 상회한 28개 기업의 실적 발표 직후 평균 주가 초과수익률은 벤치마크 대비 0.85%에 그쳤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시장을 뒤흔들었던 2025년 초 이후 가장 낮은 수치로, 장기 평균인 1.2%를 밑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주식·퀀트 전략 총괄 사비타 수브라마니안은 "아직 초반이지만 호실적에 대한 반응이 미약하다는 점은 탄탄한 1분기 실적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것을 시사한다"며 "지정학적 이슈에 따른 대규모 주가 변동이 실적과 가이던스를 압도하고 있으며 가이던스가 더 중요해진 상황"이라고 말했다.
전쟁은 2월 말 미국의 이란 폭격 개시 이후 사실상 모든 시장 변수를 가려왔다. 유가는 급등했고 인플레이션 재가속에 따른 글로벌 경기 위축 우려가 시장을 초기에 끌어내렸다. 다만 이달 들어서는 전쟁이 비교적 빠르게 마무리될 수 있다는 낙관론이 번지면서 분위기가 전환됐다.
지난주 말에는 이 같은 기대감이 S&P 500을 1월 사상 최고치 위로 되돌려 놓을 만큼의 강한 랠리를 이끌었다. 웰스파고 인베스트먼트 인스티튜트의 글로벌 주식·실물자산 총괄 사미르 사마나는 이를 부진한 실적 반응의 한 원인으로 지목했다. JP모간, 골드만삭스 등 대형 투자은행들이 공식적으로 어닝시즌의 포문을 열기 전부터 주가가 이미 상당폭 올라 있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사마나는 "저점 대비 진입 장벽이 상당히 높아진 상태였다"며 "사모신용 우려, AI 붕괴 공포, 다가오는 중간선거까지 겹쳐 있어 현재 시장을 움직이는 것은 실적이라는 미시적 요인보다 거시적 요인에 가깝다"고 말했다.
월요일에는 미국과 이란으로부터 엇갈린 신호가 나오면서 현재의 휴전이 전쟁 종식을 위한 항구적 합의로 이어질지 의구심이 커졌고 주가는 하락했다.
이런 가운데서도 시장 전략가들은 대체로 미국 주식에 대한 낙관적 시각을 유지하고 있다. 기업들의 지속적인 이익 창출 능력이 그 근거 중 하나다. 다만 일부 경고 신호도 나타나고 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이익 전망치를 하향한 기업 비중이 2025년 2분기 이후 최고 수준에 달하는 등 이익 모멘텀 둔화 조짐이 포착된다. 기대에 못 미친 기업에 대한 시장의 처벌도 뚜렷하다. 넷플릭스는 지난 금요일 실망스러운 가이던스를 내놓은 뒤 주가가 약 10% 급락했다.
이번 주는 보다 뚜렷한 방향성이 가늠될 전망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에 따르면 S&P 500 편입 기업 90곳이 이번 주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며 이들이 차지하는 이익 비중은 14%에 달한다. 어닝시즌의 범위도 금융업종을 넘어 S&P 500 전체 11개 업종으로 확대된다. 발표 기업에는 3M, 테슬라, 인텔, 유나이티드항공 홀딩스 등이 포함된다.
스테이트스트리트의 거시 멀티에셋 전략가 케일라 세더는 "현재로서는 시장 불확실성이 가장 큰 영향 요인"이라며 "이런 시기에는 가이던스의 실행 가능성이 떨어진다"고 말했다. 세더는 "협상 관련 뉴스가 휘몰아치고 통화정책 기대가 계속 변하는 상황에서 전쟁이 경제에 미친 영향을 보여줄 데이터도 아직 초기 단계"라며 "불확실성이 장기화할수록 시장의 주의를 더 빼앗아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bernard020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