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대한항공이 10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현대캐피탈을 3-1로 꺾고 V리그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했다.
- 2년 만의 챔프전 우승으로 컵대회·정규리그와 함께 트레블을 완성했으며 구단 통산 여섯 번째 우승이다.
- 정지석 주장이 챔프전 MVP를 수상했고 마쏘가 17점으로 팀 최다 득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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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산 5번째 통합 우승... 3년 만에 트레블 달성도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대한항공이 다시 한번 V리그의 정점에 섰다. 2연승 뒤 2연패로 몰렸던 위기 속에서 끝내 '왕좌'를 지켜냈다. 0%의 기적은 없었다. 현대캐피탈의 사상 첫 리버스 스윕 도전은 물거품이 됐다. 1·2차전 완패 뒤 3·4차전을 내리 따내며 분위기를 바꿨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헤난 달 조토 감독이 이끄는 대한항공은 10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5차전에서 현대캐피탈을 세트 스코어 3-1(25-18, 25-21, 19-25, 25-23)로 꺾었다. 주장으로 통합우승을 견인한 정지석은 챔프전 MVP의 영예를 안았다.

대한항공은 2023-2024시즌 이후 2년 만에 챔프전 우승을 탈환했고, 컵대회·정규리그에 이어 챔피언결정전까지 석권하는 트레블을 3년 만에 완성했다. 구단 통산 여섯 번째 챔피언결정전 우승이자 다섯 번째 통합우승이다.
외국인 미들 호세 마쏘(등록명 마쏘)가 블로킹 7개를 포함해 팀 최다 17점을 올렸고, 정한용이 14점, 임동혁이 12점, 정지석이 11점으로 뒤를 받쳤다. 현대캐피탈도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즈(등록명 레오)가 17점, 허수봉과 김진영이 나란히 12점을 기록했다.

1세트부터 대한항공이 흐름을 잡았다. 정한용의 서브 에이스와 마쏘의 블로킹으로 스타트를 끊은 대한항공은 서브 득점 3개, 블로킹 7개를 쏟아부으며 초반부터 점수 차를 벌렸다. 리시브가 흔들린 현대캐피탈은 레오와 허수봉의 공격 성공률이 20%대에 그치며 공격 전개에 애를 먹었다. 필리프 블랑 감독은 세터를 황승빈에서 이준협으로 바꾸고, 세트 막판엔 레오와 허수봉까지 빼며 체력을 안배했지만 흐름을 되돌리진 못했다.
2세트도 대한항공이었다. 마쏘가 블로킹 4개를 포함해 7득점으로 폭발하며 코트를 장악했다. 한선수의 토스에 맞춰 정지석과 임동혁도 각각 4점, 3점을 보태면서 대한항공이 다시 25-21로 세트를 가져갔다.
벼랑 끝에 몰린 현대캐피탈도 쉽게 무너지진 않았다. 3세트 들어 강서브를 앞세워 분위기를 바꿨다. 초반 레오의 서브 에이스, 허수봉의 서브 득점이 터졌고, 신호진이 시간차 공격으로 힘을 보탰다. 대한항공의 범실이 겹치면서 점수 차는 점점 벌어졌고, 현대캐피탈이 25-19로 한 세트를 만회했다.

4세트는 피 말리는 끝장 승부였다. 경기 중반까지 현대캐피탈이 3점 차 리드를 잡으며 파이널 세트의 기운이 감돌았다. 그러나 대한항공은 정규리그 1위의 저력을 발휘했다. 마쏘의 속공과 정한용의 서브 에이스로 턱밑까지 추격한 뒤, 베테랑 세터 한선수의 진두지휘 아래 역전에 성공했다. 24-23 매치 포인트에서 김민재의 속공이 상대 코트에 꽂히며 우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psoq133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