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은 지수·레버리지로 유입
채권·현금성 ETF 자금 이탈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3일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는 외국인 수급 개선에 따른 코스피 반등 영향으로 레버리지 및 경기민감 업종 ETF가 강세를 보인 반면, 인버스 ETF는 약세를 나타냈다.
코스콤 ETF CHECK에 따르면 이날 수익률 상위 ETF는 SOL 조선TOP3플러스레버리지(12.09%), KODEX 미국AI광통신네트워크(10.86%), PLUS 태양광&ESS(10.00%), PLUS K방산소부장(9.72%), PLUS K방산레버리지(9.57%) 순으로 집계됐다. 조선·방산·에너지 등 경기민감 업종을 중심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최근 중동 전쟁 장기화 영향으로 에너지 운송 수요가 확대되면서 액화천연가스(LNG)·원유 운반선 발주가 늘고, 노후 선박 교체 수요까지 겹치며 조선업황 기대감이 이어지고 있다. 김용민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전쟁 이후 운임 상승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며 "시차를 두고 신조선가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반면 수익률 하위 ETF는 TIGER 200선물인버스2X(-7.19%), KODEX 200선물인버스2X(-6.23%), RISE 200선물인버스2X(-6.12%), KIWOOM 200선물인버스2X(-5.78%), PLUS 200선물인버스2X(-5.25%) 등으로 나타났다. 이날 코스피는 외국인 순매수 전환에 힘입어 2%대 상승 마감하면서 하락에 베팅하는 인버스 ETF가 약세를 보였다.
이날 상승률 상위 테마는 조선(6.08%), 통신네트워크(5.59%), 건설(4.16%), 데이터센터(3.99%) 등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수급 개선과 함께 글로벌 경기 회복 기대가 반영되며 인프라 및 산업 관련 테마가 강세를 주도했다.
반면 하락률 상위 테마는 탄소배출권(-3.16%), 원유·가스기업(-3.09%), IPO·M&A(-2.96%), 명품(-1.32%) 등으로 집계됐다. 이는 이란이 오만과 호르무즈 해협 통행 규칙을 논의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일부 완화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국제유가 상승세가 진정되면서 전일 강세를 보였던 원자재 및 대체자산 테마를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된 모습이다.
◆ 자금은 지수·레버리지 중심 유입…채권·현금성 ETF 이탈
자금 흐름에서는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일부 회복되는 모습이 나타났다. 자금 유입 상위 ETF는 KODEX 200(2192억원),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1889억원), KODEX 레버리지(1355억원), PLUS 종합채권(AA-이상)액티브(923억원), TIGER 단기채권액티브(903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지수 반등 기대가 반영되며 주식형 및 레버리지 ETF 중심으로 자금이 유입됐다.
반면 자금 유출 상위 ETF는 ACE 단기통안채(-775억원), KODEX 200선물인버스2X(-708억원), KODEX 국고채10년액티브(-520억원), TIGER 머니마켓액티브(-362억원), KODEX 단기채권PLUS(-349억원) 등으로 나타났다. 안전자산과 인버스 ETF에서 자금이 빠져나가며 시장 방향성 변화가 반영된 흐름이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