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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톡] "데리러 와주세요"...6살 소녀의 실제 음성이 담긴 영화 '힌드의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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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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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 '힌드의 목소리' 제작진이 31일 4월 15일 개봉작 소개했다.
  • 2024년 1월 29일 가자 소녀 힌드의 구조 요청 음성을 바탕으로 제작했다.
  • 베니스 심사위원상 수상 후 아카데미 국제장편 후보에 올랐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베니스 영화제 사상 최장 23분 기립박수… 심사위원대상 수상작
가자지구 소녀 '힌드'의 실제 구조 요청 음성 바탕으로 재구성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오는 4월 15일 개봉하는 영화 '힌드의 목소리'는 평범한 일상의 균열 사이로 파고든 비극적인 울부짖음에서 시작된다. 동료들과 웃으며 하루를 보내던 상담사 오마르와 거듭된 야근으로 지친 라나의 일상은 전화 한 통으로 인해 걷잡을 수 없는 감정의 소용돌이에 휘말린다.

이 영화는 2024년 1월 29일 가자지구, 폭격된 차 안에 홀로 갇혔던 여섯 살 소녀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담아냈다. 가족과 함께 피난길에 올랐던 '힌드 라자브 하마다 하누드'가 국제구호단체 적신월사에 구조를 요청하며 남긴 실제 음성 기록이 이 영화의 뼈대를 이룬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영화 '힌드의 목소리' 포스터 [사진= 찬란/더콘텐츠온] 2026.03.31 taeyi427@newspim.com

전화기 너머 들려온 하누드의 떨리는 목소리와 귓가를 때리는 총성은 주인공 오마르를 무력한 인간으로서의 깊은 고뇌에 빠뜨린다. "제발 데리러 와주세요"라는 하누드의 한마디는 평온했던 오마르의 세계를 송두리째 흔들고 퇴근하려던 라나까지 이 비극의 연결고리에 동참하게 만든다.

영화는 아이를 구하려는 오마르와 라나의 절박함과 구조대원의 추가 희생을 막기 위해 원칙을 지켜야 하는 상사 마흐디의 갈등을 사실적으로 조명한다. 어느 한쪽의 잘못이라기보다 전쟁이라는 극한의 상황 속에서 생명을 지키기 위해 분투하는 인간들의 모습을 입체적으로 담아냈다. 아이의 생명도 구조대원의 목숨도 모두 포기할 수 없는 숭고한 가치이기 때문이다.

이처럼 비극적인 현실을 정면으로 마주한 작품의 진정성은 세계적인 찬사로 이어졌다. 제82회 베니스국제영화제 초연 당시 영화제 사상 최장 기록인 23분간의 기립박수와 함께 심사위원대상을 거머쥐었다. 이어 제98회 아카데미 시상식 국제장편영화상에 노미네이트되며 정치적 소재에 보수적이었던 아카데미조차 외면할 수 없었던 '화제작'으로 주목받았다.

영화를 보며 '과연 전쟁은 누구를 위한 것인가'라는 원초적이고도 뼈아픈 질문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다. 그 어떤 거창한 사상이나 이념도 한 사람의 생명보다 앞설 수는 없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된다. 각국의 이득을 취하느라 정작 소중한 인류애가 사라져버린 것은 아닌지 돌아보게 만들기 때문이다.

최근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는 분쟁 상황 또한 이 영화 속 비극과 결코 다르지 않다. 지금 이 순간에도 전쟁의 포화 속 어딘가에서 살려달라는 누군가의 울부짖음이 들려오고 있을지 모른다. '힌드의 목소리'는 우리가 그 간절한 외침을 결코 외면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묵직하게 경고하고 있다.

taeyi42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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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 가담' 박성재 1심 징역 25년형 [서울=뉴스핌] 박민경 기자 = 12·3 비상계엄에 가담한 혐의로 기소된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22일 내란 중요임무 종사,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 전 장관에게 징역 25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박 전 장관이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고 보고 법정구속했다. 계엄 해제 직후 이뤄진 '안가 회동'에서 계엄에 관한 논의가 없었다는 취지로 국회에서 위증한 혐의로 함께 기소된 이완규 전 법제처장에게 공소기각 판결했다. 12·3 비상계엄에 가담한 혐의로 기소된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사진은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로 기소된 박 전 장관이 2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핌DB] 재판부는 박 전 장관이 2024년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 직후 법무부 간부 회의를 소집해 검사 파견을 검토하고 교정시설 점검 등을 지시한 행위를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범죄에 가담한 것으로 판단,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유죄로 인정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국무위원으로서 헌법과 법률을 준수하고 수호할 헌법적 의무를 부담한다"며 "그럼에도 12·3 내란이 성공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의무를 외면하고 가담을 선택했다"고 지적했다. 교정시설 수용 여력 점검, 출국금지 담당 직원 출근을 지시하며 직권을 남용한 혐의도 유죄로 판단했다. 비상계엄 해제 직후 법무부 검찰과에 계엄을 정당화하는 논리가 담긴 '권한 남용 문건'을 작성하게 한 직권남용 혐의 역시 유죄로 봤다. 재판부는 양형이유에 대해 "12·3 비상계엄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위헌·위법한 비상계엄 선포와 포고령 발령, 군·경을 동원한 국회 통제 시도 등으로 이뤄진 내란행위에 해당한다"며 "권력 핵심부가 주도한 '위로부터의 내란'이자, 친위 쿠데타의 성격을 가진다"고 밝혔다. 이어 "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훼손하고 수십 년간 쌓아온 민주주의 성과를 위협한 중대한 범죄"라며 "비상계엄이 조기에 실패한 것은 시민과 국회의 대응 덕분일 뿐, 피고인들의 행위가 가볍다고 볼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피고인은 수사기관과 법정에서 서슴없이 허위 진술하거나 '아무런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며 "신문 과정에서 '많은 책임감을 느끼고 죄송하다'고 했으나, 이런 태도에 비추어 그 진정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12.3 비상계엄 해제 직후 안가 회동과 관련해 국회에서 위증한 혐의를 받는 이완규 전 법제처장이 2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6.06.22 photo@newspim.com 다만 김건희 여사로부터 서울중앙지검에 명품 가방 수수 사건 전담 수사팀이 구성된 경위를 파악해달라는 취지의 청탁을 받은 후 하급자에게 부적절한 지시를 내린 혐의(청탁금지법 위반)에 대해선 공소기각을 선고했다. 이 사건이 내란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 대상에 해당하지 않으므로 특검에게 수사권과 공소권이 없다는 판단이다. 재판부는 같은 이유로 이 전 처장의 국회증언감정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도 공소기각을 선고했다. 내란 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은 지난 4월 열린 결심공판에서 박 전 장관에게 징역 20년, 이 전 처장에게 징역 3년을 각각 구형한 바 있다. 장우성 특검보는 박 전 장관 1심 선고와 관련해 "위헌·위법한 비상계엄 선포를 막고 헌정질서를 수호해야 할 법무부 장관의 책무를 확인한 판결"이라며 "김건희 여사 수사무마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와 이완규 전 법제처장 공소기각 부분은 종합특검 수사 대상 해당 여부를 검토해 인계할 수 있고, 이번 사건에 대한 항소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pmk1459@newspim.com 2026-06-22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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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지지율, 5주 연속 하락세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5주 연속으로 하락하면서 취임 이후 처음으로 40%대 지지율을 기록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22일 공개한 6월 3주차 주간집계(에너지경제신문 의뢰, 15~19일 조사, 무선 100% 임의번호 자동응답(ARS)방식,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결과를 보면 이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46.7%로 지난주보다 4.8%포인트(p) 하락했다. 이 대통령의 지지율이 50% 미만으로 떨어진 것은 취임 후 처음이다. 이재명 대통령 6월 3주차 국정수행 평가. [그래프=리얼미터] 부정평가는 49.7%로 5.5%p 올랐다. 긍·부정 평가가 오차범위 안이었다. '잘 모르겠다' 3.6%였다. 리얼미터는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인한 책임론 확산과 집권 여당 더불어민주당 당권 갈등이 정국 전반의 부정적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이 대통령의 유럽 순방 성과와 코스피 9000선 돌파에도 되레 자산시장 양극화 우려가 커지면서 중도층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지지층 이탈이 나타났다고 리얼미터는 판단했다. 권역별로는 대구·경북(9.9%p) 하락세가 가장 컸고, 인천·경기(7.6%p), 서울(7.4%p)도 큰 낙폭을 보였다. 연령대별로는 50대(9.1%p) 지지층의 이탈이 가장 많았고, 20대(6.2%p)와 40대(5.5%p)에서도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6월 3주차 정당 지지도. [그래프=리얼미터] 정당 지지도(18~19일 조사)에서는 민주당이 40.1%로 2.1%p 올랐고 국민의힘이 42.3%로 2.0%p 떨어졌다. 이어 개혁신당 3.4%, 조국혁신당 2.9%, 진보당 1.7% 순으로 조사됐다. 무당층은 7.7%였다. 리얼미터는 국민의힘 지지율이 하락한 것은 선거관리 부실 사태를 전면 재선거·사전투표 폐지로 확대한 것을 부정 요인으로 꼽았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향한 사퇴 요구로 당내 갈등이 불거지며 보수층 결집력이 약화한 것으로 봤다. 민주당은 선거 부실 관리에 대한 여야 국정조사 합의 등 수습 국면과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이 대통령의 순방 성과를 치켜세우며 '단합'을 부각하고 있는 것이 지지층 결집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the13ook@newspim.com 2026-06-22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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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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