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라야마 담화·장쩌민 방한 등 포함
'민감 내용'은 심사 거쳐 비공개 처리
외교사료관 방문, 온라인 신청으로 열람 가능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외교부가 생산한 지 30년이 지난 1995년 외교문서 약 37만 페이지를 31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문서에는 무라야마 일본 총리의 전후 50주년 담화 발표, 김영삼 대통령 미국 방문, 장쩌민(江澤民) 중국 국가주석 방한, 한-이집트 국교수립, 유엔 50주년 기념 특별 정상회의 등 1995년에 발생했던 외교 사안과 관련된 문서들이 포함되어 있다.

외교문서 공개는 '공공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과 '정보공개법'에 따라 생산된 지 30년이 지난 외교문서를 일정한 심사를 거쳐 일반에 공개함으로써 국민의 알 권리를 보장하고 외교 행정의 투명성을 실현하기 위한 제도다.
30년이 지난 외교문서는 예비 심사와 실무 검토, 심의위원회를 거쳐 공개된다. 하지만 30년이 지난 외교문서라고 하더라도 아직 일반에 공개하기 어렵다고 판단되는 사안은 공개하지 않는다. 주로 국가안보와 관련된 내용이나 외교 상대국과의 관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사안, 현재에도 진행 중인 사안 등이 이에 해당한다.
외교부는 1994년 외교문서 공개를 시작해 올해까지 모두 33차례에 걸쳐 비밀 해제된 문서를 공개했다. 지금까지 공개된 외교문서는 모두 610만여 페이지에 이른다.
공개된 외교문서는 서울 서초동 외교사료관 내 외교문서 열람실을 직접 방문해 열람할 수 있으며, 공개외교문서 열람·청구시스템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도 있다. 올해 공개된 문서의 온라인 열람은 4월 중 이용이 시작될 예정이다.
opent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