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청주 KB스타즈가 2년 만에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KB는 30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부산 BNK썸을 94-69로 크게 이기고 21승 9패를 기록,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통산 정규리그 우승은 여름·겨울리그 포함 6번째다. 15회나 정상에 오른 아산 우리은행에 이은 역대 정규리그 최다 우승 공동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현재 20승 9패로 2위인 부천 하나은행이 4월 1일 인천 신한은행과 최종전에서 이겨 KB와 동률이 되더라도 시즌 상대 전적에서 KB가 4승 2패로 앞서 1·2위가 바뀌지 않는다.

KB는 1쿼터 초반 강이슬의 3점포를 시작으로 사카이 사라, 허예은의 외곽포까지 더해 기선을 제압했다. 1쿼터를 26-14로 앞선 KB는 2쿼터 BNK의 추격을 박지수와 허예은의 골밑 득점, 허예은의 3점슛으로 차단하며 전반을 47-40으로 마쳤다.
승부는 3쿼터에 갈렸다. 박지수가 골밑을 완전히 장악하며 앤드원 플레이와 3점슛, 블록슛까지 해내자 강이슬과 사라의 외곽포가 연달아 터지며 점수 차가 순식간에 20점 안팎으로 벌어졌다. KB는 3쿼터를 73-48로 앞선 채 마무리했고, 4쿼터에도 허예은의 3점슛과 벤치 자원들의 득점이 이어지며 리드를 지켰다.
박지수는 29점 10리바운드 6어시스트 2블록 등 공수에서 압도적인 활약을 펼쳤다. 강이슬은 18점에 5리바운드 7어시스트, 허예은은 14점 7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허·강·박' 삼각편대다운 활약을 보여줬다. KB는 이날 3점슛 15개를 50% 성공률(15/30)로 꽂아 넣으며 외곽에서도 BNK를 완전히 압도했다.

BNK는 김소니아가 20점 11리바운드, 이소희와 박혜진이 두 자릿수 득점으로 분전했지만 수비 붕괴 속에 완패를 피하지 못했다. 시즌을 13승 17패로 마친 BNK는 5위 우리은행(12승 17패)의 마지막 경기 결과에 따라 플레이오프 진출 여부가 갈린다. 우리은행이 승리하면 골득실에서 앞선 우리은행이 4위가 된다.
BNK의 패배로 용인 삼성생명은 잔여 경기와 관계없이 3위를 확정했다. 삼성생명은 4강 플레이오프에서 2위 하나은행과 맞붙고 정규리그 1위 KB스타즈는 4위 팀의 승자를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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