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웅희 기자·한지용 인턴기자 =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은행이 시즌 막판 3연승을 달리며 정규리그 1위 경쟁을 끝까지 끌고 갔다.
하나은행은 29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용인 삼성생명을 75-58로 완파했다.

이날 승리로 하나은행은 3연승과 함께 20승 9패를 기록, 청주 KB스타즈와 공동 선두에 올라섰다. 다만 시즌 상대 전적에서 2승 4패로 밀려 자력 우승은 불가능하다.
삼성생명은 2연패에 빠지며 14승 15패로 3위에 자리했다. 4위 13승 16패를 부산 BNK와 1경기 차다.
하나은행은 이이지마 사키가 24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정현이 13점으로 활약했고, 양인영(9점)과 진안(8점), 박진영(8점) 역시 고르게 힘을 보탰다.
반면 삼성생명은 이주연이 13점, 이해란 11점, 가와무라 미유키가 10점으로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경기 초반은 팽팽했다. 하나은행은 사키를 앞세웠지만, 삼성생명도 역공을 펼치며 일진일퇴 공방을 주고 받았다. 하지만 1쿼터 종료 직전 박진영의 3점슛이 터지며 하나은행이 18-17로 리드를 잡았다.
2쿼터에도 흐름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하나은행은 고른 득점 분포를 바탕으로 점수 차를 유지했다. 삼성생명은 미유키와 이주연의 활약으로 추격했지만 전세를 뒤집지는 못했다. 결국 하나은행이 37-33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3쿼터가 승부의 분수령이었다. 하나은행은 수비 집중력을 끌어올리며 상대 공격을 차단했고, 정현의 3점슛과 진안의 득점이 이어지며 점수 차를 두 자릿수로 벌렸다. 이어 사키의 3점포까지 터지며 흐름을 완전히 가져간 하나은행은 56-46으로 3쿼터를 마쳤다.

4쿼터 하나은행이 경기를 지배했다. 사키와 양인영을 중심으로 공격을 퍼부었고 종료 5분여를 앞두 사키의 3점슛으로 70-54를 만들며 승기를 굳혔다. 이후에도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리드를 지켜내며 완승을 거뒀다.
하나은행은 이날 패하면, KB가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하나은행이 결국 승리하며 KB의 우승 조기 확정을 막았다.
football122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