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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 北, 250tf급 고체발동기 공개…"다탄두 통한 MD망 무력화 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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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발동기 갱신"…화성-20형·차세대 플랫폼용 추정
장갑시험 능동방어체계 과시…"전차 무용론 정면 돌파"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북한이 탄소섬유 복합재료를 이용한 대출력 고체발동기 지상분출시험을 공개한 것과 관련해 다탄두(MIRV)를 통한 미사일방어망(MD) 무력화와 전지구권 타격 능력 확보 의지를 드러낸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탄소섬유 복합재료를 이용한 대출력 고체발동기 지상분출시험을 참관했다고 지난 29일 관영 매체를 통해 보도해 어떤 무기체계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북한은 최대 추진력이 2500킬로뉴턴(kN), 약 250tf(톤포스)급이라고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 국무위원장 김정은이 신형 고체연료 방식의 미사일 엔진 분출 시험을 지켜보고 있다. 북한 매체들은 29일 이 사진을 공개하면서 구체적으로 언제 김정은의 활동이 이뤄졌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사진=북한매체 종합] 2026.03.29 yjlee@newspim.com

◆탄소섬유 복합재 핵심…탑재 중량·사거리 연장 방향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이번 시험 핵심을 "다탄두 통한 MD망 무력화와 전지구권 타격 능력 확보 의지"로 분석했다. 최대 추진력이 2500kN으로 높아진 점을 고려할 때 사거리 측면의 전지구권 타격 능력과 함께 다탄두화를 통한 MD망 교란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이번 시험을 새로운 5개년 국방발전계획의 '전략적 타격수단 부단한 갱신' 목표와 명시적으로 연결한 점에 주목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갱신된 발동기' 표현은 신규 개발이 아닌 기존 발동기의 업그레이드 의미"라며 "화성-20형 탑재용 1960kN급 발동기를 기반으로 한 차세대 플랫폼용 업그레이드일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기술적으로는 탄소섬유 복합재 적용을 핵심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탄소섬유 케이스가 가볍고 강도가 높아 구조중량을 줄일 수 있고 그만큼 더 많은 추진제나 탑재 중량을 확보할 수 있다. 같은 사거리를 유지하면서도 다탄두나 후추진비행체(PBV)를 실을 여력을 키우거나 같은 탑재 중량을 유지하면서 사거리를 늘리는 방향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란과는 다른 전략적 지위 과시…전략무기 존재감 부각 

다만 그는 추진력 수치만으로 실전 MIRV 능력을 단정할 수는 없다고 분석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추진력 기반 MIRV 잠재력과 실전 MIRV 능력 사이의 간격은 여전히 존재한다"면서도 "2500kN급 추진력은 다탄두 탑재에 충분한 에너지 공급 기반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이번 공개 시점과 관련해 전략무기 존재감을 부각하려는 의도로 분석했다. 미국의 대이란 군사행동이 이어지는 가운데 북미 대화 재개 가능성이 거론되는 국면에서 이란과는 다른 전략적 지위를 과시하려는 성격이 있다고 봤다. 미국이 중동에 집중된 틈새를 활용해 전략무기 존재감을 부각하려는 계산이 깔려 있을 수 있다는 판단이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 국무위원장 김정은이 국방과학원 장갑무기연구소가 주관한 탱크능력 평가시험을 참관했다고 북한 매체들이 29일 보도했다. 사진은 발사된 유도무기(위)를 탱크가 포착(아래 사진 왼쪽 붉은 원)한 뒤 능동방어 체계를 작동시켜 폭파하는 모습. [사진=북한매체 종합] 2026.03.29 yjlee@newspim.com

◆우크라이나 전쟁 교훈 즉각 반영…다계층 방호 기술력 과시   

홍 선임연구위원은 국방과학원 장갑무기연구소 시험과 관련해 능동방어체계 성능 과시로 분석했다. 사진 속 전차가 RPG-7과 불새 계열 대전차 미사일, 자폭무인기(FPV 드론)의 '반땅크 수단들'을 전차에 직접 닿기 전 공중에서 격파하는 '하드킬' 방식의 능동방어체계 성능을 과시한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전차 상부를 노리는 공격까지 공중에서 분쇄하는 모습은 우크라이나 전쟁의 교훈을 즉각 반영했다는 평가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드론과 대전차유도무기(ATGM), 로켓추진유탄(RPG)을 동시에 막는 다계층 방호 능력을 공개함으로써 전차 취약성을 극복하려는 의도"라며 "전차 무용론을 정면 돌파하고 기술력을 과시하려는 성격"이라고 평가했다.

북한이 전략무기와 재래식 전력을 함께 고도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대출력 고체발동기로는 전략적 타격수단의 질적 변화를, 전차 능동방어체계로는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제기된 전차 취약성 보완을 부각한 것으로 판단했다. 

hyun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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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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