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삼성SDI가 이차전지 소재사인 피노의 지분 인수를 통해 배터리 핵심 원재료 공급망 안정화에 나선다. 이번 투자는 북미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공략을 위해 추진 중인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양산 체제를 강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27일 금융금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피노는 전날 이사회를 열고 총 1429만4467주의 신주를 발행하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삼성SDI는 이 중 약 40%인 612만6200주를 배정받아 지분 약 7%대를 확보할 전망이다. 주당 발행가액은 4897원이며 총 투자 규모는 약 300억원이다.

피노는 글로벌 전구체 기업의 자회사로, 포스코퓨처엠과의 합작사인 씨앤피신소재테크놀로지를 통해 국내 생산 시설을 구축하고 있다. 특히 니켈·코발트·망간(NCM)뿐만 아니라 LFP 생산 라인까지 확보하고 있다.
삼성SDI의 이번 행보는 북미 ESS 시장 내 수주 확대 전략이 영향을 미쳤다. 삼성SDI는 최근 미국 에너지 전문 기업들과 총 3조5000억원 규모의 ESS용 LFP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스텔란티스와의 합작법인(SPE)을 통해 인디애나주에서 현지 생산을 추진 중이다. 삼성SDI 관계자는 "피노 지분 확보를 통해 LFP 양극재를 공급받게 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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