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지원 자금 확대로 현장 숨통·경영 안정"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서울시가 올해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 규모를 기존 2조7000억원에서 3조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 서울사랑상품권과 배달전용상품권을 각각 1000억원씩 총 2000억원을 추가 투입하고, 현재 200여개인 '골목형상점가'도 500개로 늘린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26일 '2026 소상공인 힘보탬 박람회' 개막식에서 개회사를 통해 소상공인들의 경영 안정을 위한 정책자금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오 시장은 "전체 사업체의 94%를 차지하는 소상공인 민생 경제를 떠받치는 든든한 버팀목이자 서울 경제의 실핏줄"이라며 "실핏줄이 건강해야 온몸에 생기가 돌듯이 여러분이 활짝 웃어야 서울의 민생 경제도 비로소 살아나게 된다. 서울시가 소상공인 여러분의 곁을 끝까지 지켜야만 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달 소상공인 경영 안정·매출 회복을 위한 '체감형 지원 패키지'를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다. 시 예산 3645억 원과 금융권 융자금을 포함해 총 2조7906억 원의 정책 자금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여기에 3000억 원을 추가 투입되면서 총 3조원 규모의 역대 최대 지원이 이뤄진다.
오 시장은 "기존 발표한 2조7000억 원 규모의 소상공인 지원 자금을 보다 확대해 현장에 숨통을 틔워드리기로 오늘 아침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 시장은 중소기업육성자금 확대와 함께 ▲골목형 상점가 217개소→500개소 확대 ▲서울사랑상품권 1000억원 추가(총 2500억원 발행) ▲광역 땡겨요 배달전용상품권 1000억원 발행 정책을 발표했다.
골목형 상점가는 전통시장·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 제2조에 근거해 소상공인 점포가 밀집한 지역을 기초지자체 조례로 지정하는 상권이다. 골목형 상점가 지정 점포는 온누리상품권 가맹이 가능해지고 각종 정부·지자체의 상권 단위 행사와 경영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오 시장은 "온누리 상품권 사용처를 넓혀 골목상권 곳곳에 다시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서울사랑상품권과 광역 땡겨요 배달 전용 상품권도 각각 1000억원씩 추가 발행한다. 오 시장은 "위축된 소비 심리를 되살리기 위해서 서울사랑상품권을 1000억원 추가해 총 2500억 원을 발행하고, 서울 전역에서 사용할 수 있는 광역 땡겨요 배달 전용 상품권도 새로 1000억원을 발행해 외식업·소상공인 여러분의 배달앱 수수료 부담을 덜어드리고 매출 회복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오 시장은 "세 가지 사안은 (모두) 오늘 아침 결정한 것"이라며 "경제는 결국 현장에서 살아나야 한다. 골목에 다시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가게마다 환한 불빛이 켜질 때 비로소 서울의 민생 경제도 다시 힘을 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100wins@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