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인사혁신처 산하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026년 고위공직자 정기 재산변동 사항을 공개한 결과, 재산 증가액 1위는 이세웅 행정안전부 이북5도위원회 평안북도 도지사로 나타났다. 재산이 늘어난 대부분의 요인은 이 지사가 보유한 삼성전자 주식 가치 상승에 따른 것이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6일 관보를 통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이 지사가 신고한 재산 총액은 1587억2000만원으로, 2024년 1046억8000만원에서 540억3000만원 증가했다. 이 지사는 재산변동 사항을 공개한 1903명 가운데 재산 증가 규모가 가장 컸다.

이 지사가 신고한 본인 및 배우자 명의 증권 보유액은 1063억5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4년 말 521억1000만원에서 약 542억5000만원 증가한 규모다.
재산 증가의 핵심 요인은 삼성전자 주식이다. 이 지사는 삼성전자 주식 85만1100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주가 상승으로 평가액이 크게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지사 역시 변동 사유에 "보유주식 (삼성전자) 주가상승"을 기재했다.
이 같은 자산 증가는 최근 국내 증시 호황과 맞물려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후보 시절 공약으로 제시한 '코스피 5000' 기대감 속에 증시가 상승세를 이어가며, 코스피가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이 과정에서 삼성전자를 비롯해 SK하이닉스, 현대자동차 등 주요 대형주의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르며 투자 수익이 확대됐다.
이 지사는 삼성전자 외에도 LG전자(2845주), 기아(1321주), 대한항공(1만8469주), 한진칼(1907주) 등 국내 대표 기업 주식을 고루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자산도 상당하다. 경기도를 비롯해 서울 강북구 수유동, 중구 장충동, 금천구 시흥동, 충북 괴산군 청천면 등에 걸쳐 대지와 임야, 도로 등 약 373억5000만원 규모의 토지를 보유하고 있으며, 장충동에는 약 91억2000만원 상당의 단독주택도 소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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