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전략·적극재정·민생회복' 제시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박홍근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이 25일 취임사를 통해 '재정개혁 2.0' 추진과 신속한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미래 전략 수립과 적극재정 기조를 병행하면서 민생 회복과 재정 지속가능성을 동시에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박홍근 기획처 장관은 이날 취임사에서 "대한민국 백년대계를 설계하는 기획예산처 초대 장관의 중책을 맡았다"며 "오직 국민만을 바라보고 실질적 성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경제 상황에 대해 "민생의 고단함이 이어지는 가운데 인공지능(AI) 대전환이라는 거대한 파고가 몰려오고 있다"며 "인구구조 변화, 기후 위기, 양극화, 지방 소멸 등 복합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바로 이 시점 기획예산처가 닻을 올렸다"며 "국가의 대혁신과 국민의 행복한 삶을 위해 대한민국의 새로운 앞날을 설계하고 운명을 개척하는 장관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향후 재정 운영 방향으로 세 가지를 제시했다. 우선 중장기 국가 전략 수립을 강조했다.
그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지탱할 20~30년 시계의 장기 전략이라는 '견고한 뿌리'를 내리고, 이를 5년 단위의 국정 과제와 중기 재정계획, 예산과 유기적으로 연결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속 가능한 적극재정을 핵심 축으로 제시했다. 박 장관은 "재정은 곳간에 쌓아두는 재보(財寶)가 아니라 우리 경제의 실핏줄마다 온기를 전하는 '살아있는 에너지'여야 한다"며 "재정 운용의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전환하는 '재정개혁 2.0'을 과감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민생 대응도 전면에 내세웠다. 그는 "당면한 고유가로 고통받는 서민들의 시름을 단 하루라도 빨리 덜어드릴 수 있도록 추가경정예산안을 신속히 편성해 국회에 제출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성역 없는 지출 구조조정을 통해 단 1원의 세금도 낭비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되, 국민의 삶을 지키고 미래를 여는 일에는 결코 주저하지 않겠다"고 했다.
박 장관은 "현장에 답이 있고 민생에 길이 있다"며 "국민 삶의 변화를 반드시 만들어내는 기획예산처가 되겠다"고 밝혔다.
plu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