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브라질증시는 24일(현지시각) 페트로브라스 강세에 힘입어 소폭 상승했다. 장 마감 후 휴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면서 이보베스파 선물은 애프터마켓서 1% 가까이 올랐다.
브라질 주식시장의 기준 지수인 이보베스파는 0.32% 오른 18만 2,509.14포인트로 마감했다.
간밤 월가에서는 협상 관련 미국과 이란 간 온도 차이에 주목하며 투심이 악화됐지만, 브라질증시는 런던에서 브렌트유 6월물 가격이 배럴당 100.23달러로 4.5% 오르면서 페트로브라스 주가가 상승한 영향에 소폭 상승 마감했다.

지수 현물 마감 후 투자자들은 미국이 마련 중인 메커니즘을 통해 한 달 간의 휴전이 발표될 것이라는 이스라엘 TV 채널 보도에 주목했다.
이스라엘의 한 TV 채널은 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중동 특사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이자 측근 제러드 쿠슈너가 마련 중인 메커니즘을 통해 한 달간의 휴전이 발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애프터마켓 종가 기준으로 상승폭은 0.81%로, 185,695포인트를 기록했다.
제로마켓츠 브라질 분석이사 마르코스 프라카는 "시장은 미국과 이란 간 일정한 형태의 협상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예상하며 마감했다"고 말했다. 그는 "문제는 메시지들이 여전히 매우 상반된다는 점"이라며,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한 '외교적 진전' 소식이 이란 당국에 의해 즉시 부인된 점을 언급했다.
프라카는 "앞으로 며칠이 결정적일 것"이라며, 어제 있었던 것은 단순한 기술적 완화였는지, 아니면 더 일관된 긴장 완화였는지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브라질 국내에서는 이날 오전 중앙은행(BC)이 3월 통화정책위원회(Copom) 회의 의사록을 공개했다. 해당 회의에서는 기준금리를 연 15%에서 14.75%로 인하한 바 있다.
의사록에 따르면 중앙은행은 "현 시점에서 0.25%포인트 인하가 가장 적절하다"고 판단했다. 또한 Copom은 단기적으로 인플레이션 상방 위험이 존재한다고 인정했으며, 특히 중동 지역 갈등을 주요 요인으로 지목했다. 이어 금리 조정 사이클은 계속될 것이지만, 그 폭과 기간은 지정학적 상황의 전개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
의사록에서는 2026년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기존 3.4%에서 3.9%로 상향 조정했다. 또한 중앙은행의 정책 판단 기준 시점인 2027년 3분기 전망도 1월의 3.2%에서 3.3%로 올라갔지만, 이는 최신 포커스(Boletim Focus) 전망치인 3.8%보다는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시장에서는 전반적으로 이번 의사록이 다소 완화적인(비둘기파적) 톤을 띠고 있으며, 당장 금리 인하 사이클이 중단될 것이라는 신호는 아니라고 평가하고 있다. 또한 지정학적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0.50%포인트 이상의 추가 인하 가능성도 여전히 열려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신임 재무장관 다리우 두리강은 현 재무부 국고국장 로제리우 세론을 차관(차관보 격)으로 임명하고, 국채 담당 차관보였던 다니엘 레알을 국고국장으로 승진시켰다고 발표했다.
달러/헤알 환율은 5.2539헤알로 헤알화 가치가 0.4% 내렸다.
브라질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14.250%로, 전 거래일보다 0.185%포인트 상승했다.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