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정상회담서 마르코스에 직접 요청…5개 부처 공조로 송환 성사
[서울·인천=뉴스핌] 홍석희 김영은 기자 = 2016년 필리핀에서 한국인 3명을 살해한 뒤 교도소 수감 중에도 대규모 마약을 유통한 혐의를 받는 일명 '마약왕' 박왕열 씨가 25일 국내로 강제 송환됐다.
박씨는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입국했다. 박씨는 곧바로 수사기관으로 인계될 예정이다.
박씨는 2022년 4월 필리핀 법원에서 한국인을 살해한 '사탕수수밭 살인사건'으로 징역형(단기 징역 52년, 장기 징역 60년)을 선고받았다. 그는 2016년 필리핀의 한 사탕수수밭에서 3명의 한국인을 살해하고 돈을 빼앗은 뒤 사체를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박씨는 이같이 복역 중인 상황에서도, 한국으로 마약을 유통하고 호화 교도소 생활을 한다는 의혹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이 대통령은 지난 3일 필리핀과의 정상회담에서 페르디난도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에게 직접 박씨를 임시 인도할 것을 요청했다. 이 대통령의 요청 22일 만에 송환이 이뤄진 것이다.

hong9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