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웅희 기자·한지용 인턴기자 = 한화 엄상백이 시범경기 첫 선발 등판에서 7실점으로 부진했다.
엄상백은 21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6 KBO 시범경기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선발 등판했다. 이날 4이닝 10피안타 1볼넷 7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는 63개였다.

엄상백은 노시환에게 2타점 지원 사격을 받으며 2-0에서 마운드에 올랐으나 1회부터 실점했다. 선두타자 장두성을 1루수 플라이로 잡았지만, 손호영과 윤동희, 전준우에게 3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1실점했다. 이후 한태양에게 또 안타를 맞으며 1점 더 내줬다.
엄상백은 2회를 실점 없이 잘 막았으나 3회 추가 실점했다. 손호영을 볼넷으로 출루시킨 후 윤동희에게 2루타를 허용해 무사 주자 2, 3루 위기를 맞이했다. 이후 전준우에게 3루수 앞 내야 안타를 내줘 3루 주자 손호영이 홈을 밟았다. 이어 노진혁을 병살 처리했지만, 그 사이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2실점했다.
4회에도 부진은 계속됐다. 1사 상황에서 이호준과 신윤후에게 연속 중전 안타를 맞았다. 이후 장두성을 우익수 플라이로 잡았으나 이호준에게 3루를 허용했다. 그리고 폭투로 1루 주자 신윤후를 2루까지 보냈다. 주자 2, 3루 상황에서 손호영에게 좌익수 방향 2루타를 맞으며 결국 2점을 더 내줬다. 이에 더해 윤동희한테도 장타를 맞으며 1점을 더 허용했다. 엄상백은 결국 4이닝 동안 7점을 내주고 말았다.

엄상백은 지난 시즌을 앞두고 한화와 4년 총액 78억 규모의 프리에이전트(FA)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28경기 2승 7패, 1홀드, 평균자책점 6.58로 부진을 겪었다.
부진을 딛고 스프링캠프 연습경기, 자체 청백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며 반등을 예고했다. 엄상백은 지난 15일 SSG와의 시범경기에서 구원등판해 3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그러나 이날 시범경기 롯데 타선을 봉쇄하지 못하며 무너졌다. 전날(20일) 문동주가 컨디션 난조를 보인 상황에서 한화 김경문 감독은 엄상백을 선발 카드로 실험했지만, 엄상백 역시 무너졌다. 김 감독의 머릿속은 더 복잡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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