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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마이크론 실적 확인한 월가 목표가 줄상향...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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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5년 SCA 계약, 메모리 전략 자산화"
"매출총이익률 고점? 영업 레버리지 작동
마이크론 "베라·루빈용 출하", 특정은 안 해

 이 기사는 3월 20일 오전 11시10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월가 애널리스트들이 미국 메모리 제조회사 마이크론테크놀로지(MU)에 대한 목표주가를 줄줄이 상향하고 나섰다. 앞서 발표된 마이크론의 분기 결산 내용이 월가의 기대치를 대폭 웃돈 가운데 인공지능(AI)발 메모리 수급 구조의 질적 강화라는 판단이 재차 힘을 얻었다.

◆실적에 역행한 주가

마이크론이 공개한 2026회계연도 2분기 실적 규모는 창사 이래 최대 규모였다. 매출액은 239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96% 늘어나 3배가 됐고 주당순이익은 12.2달러로 7.8배였고. 매출총이익률은 74.9%로 37%포인트나 상승했다. 모두 월가의 추정치를 넘어섰고 3분기 가이던스도 서프라이즈였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 있는 마이크론 사무실 [사진=블룸버그통신]

주가는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19일(현지시간) 정규장에서 되레 4% 하락했다. 회사가 대규모 설비투자액을 예고하면서 현재 마진 수준이 정점에 가까워졌다는 관측이 확산했기 때문이다. 회사는 2026회계연도 연간 설비투자액이 250억달러를 초과하고 2027회계연도는 전년도 대비 100억달러 넘게 증가할 것이라고 했다.

씨티그룹의 아티므 말리크 애널리스트는 마이크론의 주가 반응에 대해 "2027회계연도의 대규모 설비투자 계획과 [이에 따른] 매출총이익률 고점 우려(마이크론 81%<3분기 가이던스 수치>, 엔비디아 75%) 고점 우려가 차익 실현을 유발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마이크론 주가의 실적 발표 직전까지 연초 이후 상승폭은 62%다.

◆목표가 되레 상향

다만 월가의 애널리스트들은 주식시장의 반응과 다르게 목표가를 오히려 끌어올렸다. 실적 논평을 내놓은 애널리스트 10명 중 9명이 목표가를 끌어올렸다. 바클레이즈(은행명만 표시) 450→675달러, JP모간 350→550달러, 웰스파고 470→550달러, 도이체방크 500→550달러, 모간스탠리 450→520달러, 씨티그룹 430→510달러, UBS 475→510달러,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400→500달러, 골드만삭스 360→400달러 등이다. 마이크론의 현재가는 444달러(19일 종가)다.

애널리스트들은 설비투자에 따른 단기적인 비용 증가의 문제보다 메모리 산업의 구조적 강화에 초점을 두고 강세론을 전개했다. AI 수요 급증으로 업계 전반의 메모리 공급 부족이 심화되면서 메모리의 전략적 중요성이 한층 강화됐다는 평가다. 회사가 공개한 설립 이래 최초의 5년짜리 전략적고객계약(SCA)이 그 근거로 꼽혔다.

◆최초 5년짜리 계약

마이크론이 비공개 고객과 체결한 SCA는 통상 1년 단위로 체결되던 장기공급계약(LTA)과 비교해 그 기간이 5배로 늘어난 것이다. 비록 SCA 체결이 1건이라고는 하나 고객이 5년 치 물량 확보에 나섰다는 사실 자체를 중요하게 평가하는 시각이 많다. 고객사가 메모리를 단기 가격 변동에 따라 발주를 조절하는 범용 부품이 아니라 선제적으로 공급을 확정해야 할 일종의 전략 물자로 인식하기 시작했다는 의미가 돼서다.

고객이 다년간 공급 계약에 나선 배경에는 구조적 공급 부족이 있다. 모간스탠리의 조셉 무어 애널리스트는"지난 3년간 DRAM 공급에는 여유가 있어 메모리 부족론에 동의하지 않았었지만 그 여유분은 이제 소진됐다"며 "AI가 DRAM을 과도하게 소비해 다른 부문에 돌아갈 물량 자체가 부족한 상태"라고 진단했다. 바클레이즈 톰 오말리 애널리스트도 "단기 둔화 징후는 전혀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마진 정점론 반론

애널리스트들은 주식시장이 염려한 이익률 정점 근접론에 대해 다른 시각을 제시했다. 매출총이익률이 더 오르지 않아도 현재 수준이 유지되는 한 매출 성장에 따라 영업이익률은 추가로 확대될 수 있다는 논리다. 매출총이익률 상승세가 멈춰도 매출액 증가가 영업비용 비중을 희석시키는 만큼 따로 확대될 수 있다는 이야기로 풀이된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 있는 마이크론 사무실 [사진=블룸버그통신]

JP모간의 할란 서 애널리스트가 제시한 수치가 이 논리를 뒷받침한다. 마이크론의 매출액은 1년 만에 3배로 뛴 반면 영업비용은 10억달러에서 14억달러로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쳤다. 매출총이익률이 현 수준에서 유지만 되더라도 매출 규모가 커지면 매출총이익 금액은 함께 불어나지만 영업비용은 거의 움직이지 않아 영업이익률은 별도로 확대된다. 마이크론은 3분기 영업비용이 14억달러 수준에서 유지될 것으로 예상해 영업이익률 확대를 시사했다.

◆"메모리값 강세 지속"

애널리스트들의 의견에서는 대체로 메모리 가격 강세 지속에 대해 낙관론이 읽혔다. BofA 애널리스트는 메모리가 이른바 '토크노믹스(AI 추론의 토큰 단위 비용 구조)'의 핵심 동력이라는 점과 2027~2028년까지 클린룸 용량이 제한적인 점을 가격 강세 지속의 근거로 댔다. 씨티그룹 애널리스트는 현재 국면을 1990년대 DRAM 공급 부족을 이끌어낸 윈도 PC시대에 빗댔다.

반면 목표가를 비교적 낮은 수준으로 제시한 골드만삭스의 애널리스트(400달러)는 다른 시각을 내비쳤다. 골드만삭스는 DRAM·NAND 시장이 건전하고 마이크론의 HBM 시장점유율이 전체 점유율 수준까지 올라왔다고 평가하면서도 2027년 의미 있는 규모의 HBM 공급 확대가 예상되는 만큼 가격 모멘텀 둔화 위험이 존재한다고 했다.

◆"베라·루빈용 출하", 특정은 안 해

한편 마이크론은 엔비디아의 차세대 슈퍼칩 으로 불리는 베라·루빈용 HBM4 초기 공급 배제설과 관련해 "베라·루빈용 HBM4 36GB 12단 제품의 양산 출하를 2026년 1분기에 시작했다"고 밝혔다. 다만 공급 대상이 되는 제품이 대표 제품인 베라·루빈 NVL72를 언급하는 것 인지 특화형 제품 NVL144 CPX를 가리키는 것인지는 특정하지 않았다.

엔비디아의 베라·루빈 제품군은 학습·추론용 대표 랙 단위 연산 시스템인 베라·루빈 NVL72와 특화형 NVL144 CPX로 나뉘는데 두 제품 모두 공식 명칭에 '베라·루빈'이 포함돼 있다. 업계 보도에서 마이크론이 배제됐다고 지목된 것은 대표 시스템인 NVL72다.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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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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