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신개념 국악 방송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 제3장의 6-1편이 20일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유튜브 채널 '뉴스핌TV'를 통해 공개됐다.
이번 제2화는 '기생'을 주제로 다뤘다. 제3장은 '10대 가수왕 왕수복'이라는 큰 주제로 진행된다. 직전에 공개된 5-2편에서는 '기생 왕수복과 소설가 이효석의 사랑'을 다뤘다. 이번 6-1편에서는 두 사람의 사랑 이야기가 계속됐다.

제2화 '기생'에서 다루는 인물 왕수복은 1917년 평양에서 태어나 2003년 사망했다. 조선 민요를 세계에 알렸던 기생이기도 하다. 왕수복은 유년시절 어머니에게 기생을 권유받고, 기생 권번에 입학해 당시 가곡, 민요, 시조, 판소리 등을 배운 수제다.
이날 변사로 나선 변상문 이사는 "이효석이 왕수복을 만나기 전에 어떤 여인과 편지를 주고 받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최한이 소리꾼은 "사별한 전 부인과 왕수복 말고, 제3의 연인이 있었다"라고 짚었다.
변 이사장은 "해당 여인은 여류화가로, 1930년대 신여성의 대명사인 나혜석과도 아주 절친한 관계였다. 그녀는 일본 동경에서 유학 중인 여학생으로 이효석의 전 아내인 이경원의 후배였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가 이효석에게 편지를 하기 시작했다. 사진도 보냈다. 그러면서 두 사람은 야릇한 감정이 쌓이기 시작했고, 꿈이 새롭게 생성되려고 했다. 그러나 그들의 사랑은 바다와 강이 방해했다. 그러던 중 여류화가 여학생이 이효석에게 평양으로 스케치를 하러 간다는 소식을 전했다"라며 당시를 설명했다.
변상문 이사장은 "이후 왕수복은 해당 이야기를 전해 듣게 된다. 하지만 이효석은 '우리는 아무 사이 아니다. 편지 오길래 답장해준 것 뿐'이라고 해명한다"고 말했다.
왕수복은 이효석에게 해당 여학생 사진과 편지를 보여줄 것을 요구했으나, 이효석은 끝내 보여주지 않는다.
변 이사장은 당시 이효석의 심정이 담긴 원문을 읽어 내려갔다. 해당 원문에는 '결말이 어떻게 됐을지를 누가 알겠소. 사랑에 먼 거리같이 금물은 없다고 생각한다. 이번에 이곳으로 스케치 여행을 나오겠다고 벼르던 그녀에게 행여나 불길한 병이나 일어나지 않았으면 하고 원한다'라고 적혀 있다.

최한이 소리꾼은 "질투나고 짜증난다는 말만 안했을 뿐이지 두 사람은 피 튀기는 사랑싸움을 한 것 같다. 우리의 소리에도 열렬한 남녀의 사랑을 다룬 민요가 있다"라면서 '창부타령'에 대해 소개했다.
'창부타령'은 서울과 경기도를 중심으로 전승된 민요로, 남녀 간의 사랑을 다뤘다. 이에 김보성 소리꾼은 이철수 기타리스트의 반주에 맞춰 '창부타령' 중 '왈칼달칵 사랑 싸움'을 선보였다.
왕수복은 이효석에게 한눈 팔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는다. 이효석은 그런 왕수복을 바라보며 휘트먼의 시를 낭독했다.
끝으로 변상문 이사장은 "다음 이야기로는 다른 세상으로 떠나는 이효석의 이야기"라고 귀띔했다.
alice0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