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2025-20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일정이 모두 마무리되면서 8강 대진표가 최종 확정됐다. 1차전에서 형성된 흐름이 상당 부분 그대로 이어진 가운데 일부 매치업에서는 예상 밖 결과와 대역전 드라마도 연출됐다.
19일(한국시간) 열린 16강 2차전 결과, 바르셀로나·리버풀·바이에른 뮌헨·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나란히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앞서 하루 전 8강행을 확정한 레알 마드리드, 파리 생제르맹(PSG), 아스널, 스포르팅 CP까지 포함해 총 8개 팀이 토너먼트 다음 라운드에 이름을 올렸다.
가장 먼저 바르셀로나는 뉴캐슬을 상대로 두 경기 합산 8-3이라는 압도적인 스코어를 만들며 8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1차전 1-1 무승부로 출발은 조심스러웠지만 2차전에서 화력을 폭발시키며 일방적인 승부를 연출했다.

리버풀은 안필드 기적을 다시 한 번 재현했다. 1차전에서 갈라타사라이에 0-1로 패하며 벼랑 끝에 몰렸던 리버풀은 홈 2차전에서 4-0 대승을 거두며 합산 스코어 4-1로 승부를 뒤집었다. 안필드를 가득 메운 홈 팬들 앞에서 리버풀 특유의 전방 압박과 속도감이 살아나면서, 초반부터 터진 선제골을 기점으로 터키 챔피언을 몰아붙였다.
바이에른 뮌헨은 아탈란타를 상대로 '격이 다른' 전력을 입증했다. 1차전 원정에서 6-1 완승을 거둔 바이에른은 2차전에서도 4-1로 완파해 합산 10-2라는 점수로 8강에 올랐다. 일방적인 스코어만큼이나 경기 내용에서도 바이에른의 조직력과 공격력이 빛났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토트넘을 상대로 끝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승부 끝에 8강행을 확정했다. 1차전 홈에서 5-2 승리를 거둔 아틀레티코는 2차전 런던 원정에서 2-3으로 석패했지만 합산 스코어 7-5를 지켜내며 다음 라운드에 안착했다. 토트넘의 막판 공세를 끝까지 버텨낸 수비 집중력이 빛난 경기였다.

8강 진출팀은 레알 마드리드, PSG, 아스널, 스포르팅 CP, 바르셀로나, 리버풀, 바이에른 뮌헨,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확정됐다. 스페인이 3개 클럽이 8강에 올라 가장 많고 잉글랜드가 2개이며 프랑스, 독일, 포르투갈이 1개씩이다.
완성된 8강 대진표는 그 자체로 흥행 보증수표다. 이강인의 파리 생제르맹은 리버풀과 맞붙고, 호화군단 레알 마드리드는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과 격돌한다. 또 바르셀로나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스페인 더비'가 성사됐으며 스포르팅 CP는 아스널과 4강 진출권을 놓고 다툰다.
8강 1차전은 다음 달 7일과 8일, 2차전은 14일과 15일에 치러진다. 리그 일정을 병행해야 하는 각 팀 입장에서는 로테이션과 컨디션 관리가 곧 4강 진출을 가르는 핵심 변수다.
psoq133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