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우승 후보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과 스페인의 거함 레알 마드리드가 유럽챔피언스리그(UCL) 8강에서 충돌한다. 김민재는 풀타임을 소화하며 뮌헨의 8강행을 견인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19일(한국시각)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시즌 UCL 16강 2차전 홈 경기에서 케인의 멀티골을 앞세워 아탈란타를 4-1로 완파했다. 1차전 원정에서 6-1 완승을 거뒀던 뮌헨은 1·2차전 합계 10-2로 8강 진출을 확정했다.

8강 상대는 레알 마드리드다. 레알은 맨체스터 시티와의 16강 2차전에서 비니시우스의 멀티골을 앞세워 2-1 승리, 1·2차전 합계 5-1로 8강에 올랐다. 킬리안 음바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등을 앞세운 레알은 이번 시즌 UCL 최대 우승 후보 중 하나다. 두 팀의 8강 1차전은 4월 8일 마드리드, 2차전은 15일 뮌헨에서 열린다.
이날 바이에른은 요나탄 타와 짝을 이룬 김민재가 센터백으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팀이 1골을 내줬지만 실점 장면에서 김민재의 직접적인 실수는 없었다. 후반 막판에는 오른쪽 풀백으로 포지션을 옮겨 측면 수비까지 수행했다. 유럽축구 통계매체 소파스코어는 김민재에게 뮌헨 수비수 중 최고 평점인 7.6을 부여했다.

뮌헨은 전반 25분 케인의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후반 9분에는 케인의 개인 능력이 돋보인 추가골이 나왔다. 수비수 두 명 사이를 버텨낸 뒤 돌아서며 강슛으로 골문 구석을 갈랐다.
후반 11분에는 전방 압박에서 시작된 세 번째 골이 나왔다. 오플리가 공을 탈취한 뒤 전개된 공격에서 케인과 디아스를 거쳐 칼이 마무리했다. 후반 25분에는 칼의 롱패스를 받은 디아스가 수비 뒷공간을 파고든 뒤 골키퍼를 넘기는 칩슛으로 네 번째 골까지 완성했다.

후반 16분 김민재의 핸드볼 여부를 두고 VAR이 진행됐지만 고의성과 이득이 없다고 판단돼 페널티킥은 선언되지 않았다. 아탈란타는 후반 40분 사마르지치의 헤더로 한 골을 만회했다.
경기 막판에는 김민재의 '인버티드 풀백' 장면이 주목을 끌었다. 후반 45분 오른쪽에서 중앙으로 좁혀 들어오며 공격에 가담했고 노마크 상황에서 결정적 기회를 잡았다. 슈팅이 골문 위로 뜨며 득점으로 이어지진 않았지만 센터백임에도 빌드업과 오버래핑 능력을 동시에 보여준 장면이었다. '인버티드 풀백(inverted full-back)'은 풀백이 공격 시 측면이 아닌 중앙으로 이동해 미드필더 역할을 수행하는 전술적 움직임을 말한다.
psoq133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