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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취임1년 회견] [기념사 전문] 李대통령 "초격차·글로벌외교안보·정상사회·안전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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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취임 1주년 회견에서 4대 국정 목표와 ‘대체 불가 대한민국’ 비전을 밝혔다
  • 지난 1년간 민주주의 회복과 위기 극복, 국민과의 직접 소통 강화가 가장 큰 성과라고 평가했다
  • 앞으로 초격차 산업·글로벌 외교안보·규범 준수·국민 생명 보호를 중심으로 국정을 운영하겠다고 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취임 1주년 기자회견서 4대 국정 목표 제시
집권 2년차는 '대체 불가 대한민국' 꿈 시작"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초격차 산업 강국 ▲글로벌 외교·안보 강국 ▲규범과 규칙이 지켜지는 나라 ▲국민의 목숨을 살리는 정부를 4대 국정 목표로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집권 2년차인 올해를 "'대체 불가 대한민국'의 담대한 꿈이 시작된 해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 기념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5200만 국민의 간절한 열망과 소망을 안고 대한민국의 '회복과 정상화'를 위해 하루하루 절박한 마음으로 달려온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쉼 없이 몰아친 위기 앞에서도 하나 된 대한민국의 위대한 저력이 있기에 어떤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다는 사실을 거듭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무너진 헌정 질서와 민주주의를 다시 일으켜 세웠고 전 세계에 당당히 '민주 대한민국'의 복귀를 알렸고 회복된 민주주의가 경제 성장을 견인하는 희망의 길을 개척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다음은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 1주년 기자회견 기념사 전문이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국가적 위기 속에서 숨 돌릴 틈도 없이 닻을 올린
국민주권정부가 이제 1년이 됐습니다.

5200만 국민의 간절한 염원과 소망을 안고,
대한민국의 '회복과 정상화'를 위해 하루하루 절박한 마음으로
온 힘을 다해 달려왔습니다.

지난 1년, 우리는 국민의 삶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협하는
세 가지 위기의 파고를 헤쳐왔습니다.

내란과 계엄이 불러온 민주주의 위기,
국제질서의 격변이 불러온 통상·안보 위기,
중동전쟁이 불러온 민생 위기까지,

쉼 없이 몰아친 위기 앞에서도
하나 된 대한국민들의 위대한 저력이 있기에
어떤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다는 사실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무너진 헌정 질서와 민주주의를 다시 일으켜 세웠고,
전 세계에 당당히 '민주 대한민국'의 복귀를 알렸고,
회복된 민주주의가 경제 성장을 견인하는
희망의 길을 개척하고 있습니다.

어려운 문제일수록 모두의 지혜를 모아야 한다는 일념으로,
5,200만 주권자의 목소리를 국정운영의 나침반으로 삼았습니다.

국민과의 직접 소통을 통해 국정의 투명성을 높이고,
공직의 책임성을 강화해 나간 일이야말로
지난 1년 우리 정부가 일궈낸 가장 희망적인 변화라고 생각합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지난 1년, 여러 위기의 파고 속에서
우리는 오히려 대한민국의 잠재력과 가능성, 기회를 확인했습니다.

유례없는 민주주의 위기는 대한국민들의 놀라운 저력을 보여준 계기가 되었고,
국제질서의 격변이 불러온 지정학적 위기는
대한민국의 뛰어난 산업·기술 경쟁력을 입증한 계기가 됐습니다.

지난해와 올해, 외교 무대에서 각국 정상들을 만나며
전 세계가 우리 대한민국을 주목하고 있다는 사실을 실감했습니다.

바다를 접한 나라라면 모두 대한민국과 협력하고 싶어 하고,
국토를 지키고 싶어하는 나라라면 모두 대한민국과 함께하고 싶어 합니다.

인공지능과 기후 위기로 인한 산업 대전환부터
저출생과 지역 소멸, 양극화와 불평등 심화까지,
인류 보편의 과제들을 대한민국이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전 세계가 대한민국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우리가 먼저 길을 만들어 낸다면,
대한민국의 도전은 세계의 새로운 표준과 기준이 될 것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2026년 올해를 세계 어떤 나라도 대신할 수 없는
"대체 불가 대한민국"의 담대한 꿈이 시작되는 해로 만들겠습니다.

대한민국이 보유한 경험과 역량, 가치와 매력,
국가적 위기를 이겨내겠다는 국민적 에너지를 디딤돌 삼아
'K-이니셔티브'의 새 시대를 열겠습니다.

AI를 산업과 일상에 전면화시킨 첫 번째 나라,
자주국방을 계획하는 나라들의 첫 번째 파트너,
비산유국 중에 가장 모범적인 에너지 전환 국가,
세계에서 전 국토를 가장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나라,
세계가 주목하는 나라에서 세계가 꼭 필요로 하는 나라로,
힘차게 도약하겠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이를 위한 네 가지 국정 목표를 말씀드립니다.

첫째, 모든 국민과 국토가 성장의 기회와 혜택을 고루 누리는
초격차 산업 강국으로 나아가겠습니다.

정부와 민간의 역량을 총결집해,
첨단기술 분야의 압도적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입니다.

눈 깜짝할 사이 페이지가 넘어가는 기술 패권 경쟁 시대입니다.
특정 분야에서, 잠시 앞섰다고 방심하면 금세 뒤처집니다.

반도체 외의 다른 산업 부문에서도 대한민국의 차세대 먹거리 역할을 할
'글로벌 초격차 성장동력'을 끊임없이 발굴하고 육성해 내겠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성장의 과실이
특정 기업, 특정 지역, 특정 부문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공동체 전체의 역량으로 일군 성과와 기회가
중소 벤처기업에까지 흐르고, 우리 국토, 모든 분야에 골고루 퍼져
모든 국민이 삶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로 이어져야 합니다.

조만간 '성장 전략의 대전환'을 이뤄낼
대규모 투자 프로젝트를 국민 앞에 공개해 드릴 것입니다.

또한 뜨거운 성원을 받는 국민성장펀드가
'모두의 성장'이라는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더 꼼꼼히 살피고,
반도체로 인한 초과 세수를
가장 효과적으로 활용할 방안도 마련하고 있습니다.

첨단전략산업이 성장할수록 내 삶이 바뀐다는 그런 믿음이 있어야
더 과감한 국가적 투자도, 끊임없는 혁신도 국민과 함께 가능하다고 믿습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인턴기자 = 8일 오전 서울역 대합실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 1주년 기자회견 생방송이 나오고 있다. 2026.06.08 yeawon2@newspim.com

둘째, 국민 모두의 평화와 자부심을 지키는
글로벌 외교·안보 강국으로 나아가겠습니다.

지난 1년, 우리 대한민국은
더 이상 열강에 둘러싸여 흔들리는 동방의 작은 나라도,
국제질서의 변화를 수동적으로 따르는 후발 약자도 아님을 증명했습니다.

한-미 원자력 협정 개정, 핵잠수함 도입, 조기 전작권 회복 추진 등
지난 1년간 만들어 낸 외교 안보의 귀중한 성과들이
구체적 결실로 맺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평화가 곧 성장이고, 평화가 곧 민생이라는 대원칙 아래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공존과 공동번영의 길도
흔들림 없이 개척해 나아가겠습니다.

민주주의와 산업 경쟁력, 문화적 영향력까지 갖춘 우리 대한민국은
이미 세계가 따라 배우고 싶은 모범 사례가 되었습니다.

굳건한 한미동맹, 강력한 자주국방, 실용적 국익 외교를 바탕으로,
'글로벌 책임 강국'으로서의 위상과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셋째, 국민 모두가 합의한 규범과 규칙이
확실히 지켜지는 정상 사회로 나아가겠습니다.

규칙을 어기면 이익을 보고, 반칙과 편법으로 성공하는 나라에서
어떤 혁신과 도전을 감히 기대할 수 있겠습니까.

국민 삶을 저해하는 반칙과 특권, 불공정은
아무리 사소해 보이는 문제라도 단호하게 바로잡고,
사회 곳곳의 '비정상의 정상화'를 더욱 강력하게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시장 질서를 교란하는 주가조작, 부동산 범죄 등
민생범죄는 철저히 엄단하고,
특권 해체를 위한 구조개혁 과제도 흔들림 없이 이행할 것입니다.

넷째, 국민의 목숨을 살리는 정부로서,
국민 모두의 생명과 인간다운 삶을 지키는 데 온 힘을 다하겠습니다.

빚에 허덕이다 생사를 고민하고,
살기 위한 일터에서 죽음을 맞이하는 나라에서
경제·산업 강국이라는 이름도, 외교·안보 강국이라는 성취도
결코 자랑스러울 수 없습니다.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일보다 더 중요한 국가의 책무는 없습니다.
목숨을 살리는 금융,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일터,
누구의 삶도 포기하지 않는 복지 체계, 그리고 범죄 없는 거리까지
틈새 없이 두툼한 '사회 안전 매트리스'로 국민을 지키는
적극적이고 촘촘한 행정을 실현하겠습니다.

금융, 복지, 노동, 의료, 치안, 재해 대응을 포함한 국정 전 분야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 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것입니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이재명 대통령 취임 1주년 기자회견 '대체불가 대한민국'이 생중계되고 있다. 2026.06.08 kunjoo@newspim.com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지난 1년이 그랬듯, 앞으로도
국정운영의 유일한 기준은 오로지 '국민의 삶'입니다.

대격변의 시대에 맞서 국민의 삶을 지키기 위해,
변화에 가장 능동적인 '혁신적인 실용 정부'로 거듭나겠습니다.

통상적 관행에서 벗어나 비상하게 판단하고 움직이겠습니다.
혁신을 이끄는 정부를 넘어, 정부 자체가 혁신의 모델이 되겠습니다.

민생 앞에 부처 간 칸막이란 존재하지 않는 정부,
치열하게 토론하되 신속하게 집행하는 정부,
국민 삶에 도움이 된다면 어떤 정책이든 가리지 않는 정부로
끊임없이 진화해 갈 것입니다.

국민의 삶 앞에서 결코 타협하지 않을 것입니다.
나라의 미래 앞에서 단 한 순간도 안주하지 않을 것입니다.

저에게 주어진 하루하루가 임기 마지막 날이라는 심정으로,
죽을힘을 다해 뛰겠습니다.

그렇게, 국민주권정부의 지난 1년과 경쟁하겠습니다.
지나간 1년보다 앞으로의 4년이 더 기대되는 정부가 되겠습니다.
지난 1년보다 더 무거운 책임감으로 주어진 사명을 이행하겠습니다.

나라의 주인인 위대한 대한국민께서,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힘찬 여정에 언제나 함께해 주실 것으로 믿습니다.

지금까지 그랬듯, 5,200만 주권자들의 지혜를 등불 삼아,
'국민이 주인인 나라,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을 향해
거침없이 나아가겠습니다.

고맙습니다.

pcj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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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지지율 35.2% 2주연속 하락…국힘 41% 민주 35%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가 2주 연속 하락해 35.2%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가 12일 발표됐다. 리얼미터가 아시아경제 의뢰로 지난 6∼8일 전국 18세 이상 15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지난주보다 2.2%포인트(p) 내린 35.2%였다. 부정평가는 61.4%로 전주 대비 1.6%p 올랐다. '잘 모름'은 3.4%였다. 리얼미터는 "조희대 대법원장과의 사법부 독립성 논란과 비무장지대(DMZ) 지뢰 폭발에 따른 여야 안보 공방, 수도권 전월세·아파트값 상승세 등 인사·안보·부동산 악재가 국정감사 이슈로 집중되면서 지지율 하락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6일 청와대 본관에서 43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6.10.06 [사진=청와대] 이 대통령 지지율을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각각 3.1%p, 2.1%p 오른 20대(27.3%)와 30대(31.3%)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하락세가 나타났다. 지난 7∼8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은 35.7%, 국민의힘은 41.3%를 각각 기록했다. 민주당은 지난 조사 대비 7.0%p 떨어졌고, 국민의힘은 2.9%p 오르면서 지지율이 역전됐다. 다만 양당 간 격차는 5.8%p로 여전히 오차범위(±3.1%p) 내다. 리얼미터는 민주당 지지율에 대해 "조 대법원장의 법사위 충돌 및 탄핵 추진 논란, 수사권 개편을 둘러싼 조국혁신당과의 갈등, 수도권 부동산 전월세 불안 등 악재가 겹치면서 진보층과 40대를 중심으로 지지층이 이탈해 상당 폭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리얼미터는 국민의힘에 대해서는 "국정감사 초반 DMZ 지뢰 폭발 사태 등 안보 이슈와 조 대법원장 증언 채택 및 탄핵 공방 등을 통해 대여 공세를 강화한 데다 농지 전수조사·대미투자 등 정부 정책 논란까지 겹치면서 정부·여당에 대한 비판 여론의 반사이익을 얻어 지지율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조국혁신당은 지난주보다 1.1%p 오른 6.3%를 기록했다. 개혁신당은 2.8%, 진보당은 1.2%다. 기타 정당은 1.8%, 무당층은 11.0%로 조사됐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p, 응답률은 2.8%였다. 정당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2.6%였다. 두 조사 모두 무선 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cjay@newspim.com 2026-10-12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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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취임 6년, 로봇 상용화 눈앞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오는 14일 취임 6주년을 맞는 가운데 미래 성장동력으로 추진해 온 로봇 사업이 상용화를 향한 시험대에 올랐다. 현대차그룹은 2028년 미국 자동차 공장에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Atlas)'를 투입하고 연간 3만대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자동차 제조를 넘어 로봇과 인공지능(AI)을 결합한 피지컬 AI 기업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관건은 수익성이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2021년 현대차그룹에 인수된 이후 지난해까지 약 1조7000억원의 누적 손실을 기록했다. 로봇 상용화 기대에 기업가치가 높아지고 있지만 실제 투자금 회수와 자동차 생산성 개선으로 이어지는지는 아직 검증되지 않았다. 특히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지분이 정 회장 개인과 현대차·기아 등 여러 주체에 나뉘어 있어 로봇 사업의 성장과 현대차 주주가 얻는 경제적 이익을 구분해 평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인포그래픽=챗GPT] 2026.10.12  ◆ 그룹의 로봇 가치, 현대차 주주 몫과는 다르다 12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의 로봇 전략은 보스턴다이내믹스를 중심으로 구체화하고 있다. 정 회장 취임 직후인 2020년 12월 인수를 결정한 뒤 2021년 6월 지배지분 80% 인수를 마무리했다. 당시 정 회장도 개인 자금을 투입해 지분 20%를 확보했다. 이후 추가 출자 등을 거치며 지분 구조가 달라졌다. 지난 7월 잔여 지분 인수 추진 당시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은 HMG글로벌 56.4%, 정 회장 22.6%, 현대글로비스 11.25%, 소프트뱅크 9.65%로 보도됐다. HMG글로벌은 현대차와 기아, 현대모비스가 참여한 투자법인이다. HMG글로벌 지분은 현대차 49.5%, 기아 30.5%, 현대모비스 20%로 구성됐다. 이를 적용하면 당시 현대차의 HMG글로벌 경유 보스턴다이내믹스 간접 지분은 약 27.9%다. HMG글로벌이 보유한 지분 56.4%에 현대차의 출자 비율 49.5%를 곱한 수치다. 소프트뱅크 잔여 지분을 기존 보유 비율에 따라 배분하면 HMG글로벌 62.5%, 정 회장 25%, 현대글로비스 12.5%로 조정되는 구조다. 이 경우 현대차의 HMG글로벌 경유 간접 지분은 약 30.9%로 높아진다.  그룹이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을 모두 확보하더라도 로봇 사업의 성과를 현대차가 독차지하는 것은 아니다. 정 회장과 기아·현대모비스·현대글로비스도 투자한 만큼 성과는 여러 주주에게 나뉜다. 현대차 주주에게 중요한 것은 '그룹의 로봇 기업'이라는 간판보다 현대차가 투입한 돈에 비해 얼마의 수익을 거둘 수 있느냐다. ◆ 로봇 팔아 버는 돈과 공장에서 아끼는 돈 현대차가 로봇 사업에서 기대하는 효과는 크게 두 가지다. 보스턴다이내믹스가 외부 판매를 늘려 투자 가치를 높이는 것과 자동차 공장에 로봇을 투입해 생산비를 낮추는 것이다. 현대차와 기아·현대모비스 등 계열사에는 로봇의 기술력을 실제 생산 현장의 수익성 개선으로 연결하는 일이 핵심 과제다. 주주 입장에서도 로봇의 성능 못지않게 투자비를 얼마나 빨리 회수하고 생산비를 얼마나 줄일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첫 번째는 로봇 기업의 성장이다. 외부 고객에게 로봇을 판매하고 유지보수·서비스 사업을 확대해 수익성을 높이면 투자 지분의 가치도 커질 수 있다. 그러나 기업가치 상승이 현대차의 현금 유입이나 배당 재원 증가를 뜻하지는 않는다. 실제 이익 귀속과 현금 회수는 지분 구조와 배당, 지분 매각 여부 등에 따라 달라진다. 현재는 성장 기대와 실적 사이의 간극도 크다. 로이터는 지난 9월 현대글로비스 공시를 인용해 보스턴다이내믹스가 지난해 5284억원의 손실을 냈으며, 2021~2025년 누적 손실은 약 1조7000억원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로봇 사업의 성장 기대와 별개로 대규모 손실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최근 아마존의 AI 사업을 이끌었던 로히트 프라사드를 최고경영자(CEO)로 영입했다. 기술 개발을 넘어 로봇 상용화와 수익 모델 구축으로 이어질지가 관심사다. 두 번째는 자동차 생산의 효율 개선이다. 이를 위해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지난달 21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 '로보틱스 메타플랜트 응용 센터(RMAC)'를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현대차그룹은 2028년 HMGMA에 아틀라스를 투입해 부품을 생산 순서에 맞춰 분류·배치하는 서열작업부터 맡길 계획이다. 2030년에는 부품 조립 등으로 적용 범위를 넓힌다. 이때 현대차가 얻는 효과는 로봇 판매 이익이 아니라 자동차를 만드는 과정에서 발생한다. 반복 작업을 안정적으로 수행하고 무거운 부품을 옮기는 부담을 줄이면 생산성과 작업 안전성을 높일 수 있다. 다만, 로봇 투입 자체를 비용 절감으로 단정하기는 어렵다. 도입 가격과 유지보수비, 생산라인 변경 비용을 고려한 뒤에도 작업시간 단축과 품질 개선 효과가 이를 웃돌아야 한다. 현대차 주주 관점에서는 로봇을 몇 대 배치했는지보다 차량 한 대당 생산비와 공정 가동률이 얼마나 개선되는지가 중요하다. 지난해 3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미국 조지아주 소재의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준공식에서 언론과 인터뷰하고 있는 모습. [사진=현대차그룹] ◆ 3만대 생산능력보다 중요한 '투자 회수' 현대차그룹은 2028년까지 연간 3만대 규모의 로봇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생산능력은 실제 생산량이나 판매량과 다르다. 규모의 경제를 통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그룹 내부 수요뿐 아니라 외부 고객의 구매도 뒷받침돼야 한다. 정 회장의 로봇 전략은 자동차 제조 역량을 새로운 사업으로 확장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현대차그룹은 생산시설과 제조 데이터, 현대모비스의 부품 기술, 현대글로비스의 물류 역량을 결합해 로봇 사업을 키우고 있다. 자동차 공장은 로봇의 실제 작업 능력을 검증하는 현장이자, 초기 수요처가 될 수 있다. 다만, 그룹 차원의 사업 확장과 현대차의 주주가치는 별도로 평가해야 한다. 정 회장의 개인 투자 성과, 다른 계열사의 부품·물류 사업 기회, 현대차의 생산성 개선을 한데 묶으면 현대차 주주에게 돌아갈 몫이 불분명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취임 6년을 맞은 정 회장의 승부수는 로봇 기업 인수와 기술 시연을 넘어, 생산 현장의 검증과 양산을 준비하는 단계로 접어들었다. 앞으로는 로봇의 성능뿐 아니라 추가 투자 규모와 차량 한 대당 생산비 절감액, 투자금 회수 기간이 로봇 전략의 주주가치를 가늠할 지표가 될 전망이다.  peoplekim@newspim.com 2026-10-12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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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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