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김영환 충북지사가 18일 SNS에 컷오프 비판 글을 올렸다.
- 경찰 표적수사와 김수민 후보 야바위 공천을 규탄했다.
- 배신자라며 응징하고 감옥 보내기를 촉구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내가 직접 발탁했는데...격앙된 토로, 국힘 경선 혼돈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국힘의힘 공천에서 배제(컷오프)된 김영환 충북지사가 1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장문의 글을 올려 "차라리 나를 감옥으로 보내라"고 밝히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그는 "경찰이 증거도 증인도 없는 제3자의 녹취를 근거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8개월간 먼지털이식 조사를 받았다"며 "수사 초기부터 표적 수사였다"고 주장했다.

김 지사는 "이를 지휘한 책임자가 지금 민주당 예비후보로 돌아다니며 선거운동 중"이라며 정치적 의도를 거듭 제기했다.
이어 김 지사는 자신의 컷오프와 관련해서는 "밀실에서 공천이 이뤄지고 공정이 땅바닥에 떨어졌다"며 "김수민을 등록시켜 후보를 만드는 야바위 정치를 하고 있다"고 직격했다.
그는 "충북의 정서도 모르는 외부 인사가 공관위를 좌지우지한다"며 "충북도민 중 누가 김수민을 도지사 후보로 불러냈는가"라고 반문했다.
특히 이번 발언이 주목받는 이유는, 김 지사와 김수민 전 의원이 한때 정치적 동지였기 때문이다.
김 지사는 김 전 의원을 정무부지사로 직접 발탁하며 '젊은 여성 정치인 기용'의 사례로 주목받았다.
당시 그는 "능력과 소통력을 겸비한 인사"라며 두터운 신뢰를 보였다.
그러나 불과 1년 남짓한 사이 그 신뢰는 당내 공천을 둘러싼 정면 충돌로 뒤바뀌었다.
김 지사는 SNS 글에서 "내가 직접 키웠던 인물이 배신자의 길을 걷고 있다"며 섭섭함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충절의 고향 충북에서 이런 배신의 정치가 횡행하는 것을 눈뜨고 볼 수 없다. 내가 나서서 응징하고 정치판에서 퇴출시킬 것"이라고 했다.
정치권에서는 김 지사의 분노가 단순한 컷오프 불만을 넘어 측근에 대한 배신감으로 해석된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김수민 전 부지사가 추가 공모를 통해 등장하면서 과거 '스승과 제자' 관계였던 두 사람의 정치적 결별이 현실화한 셈이다.
지역 정가의 한 관계자는 "공천은 냉정한 절차이지만, 김 지사 입장에서는 자신이 발탁했던 인물이 자신을 대체 후보로 지목받는 상황을 받아들이기 어려웠을 것"이라며 "정치적 배신감이 감정 폭발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충돌은 단순한 공천 갈등을 넘어 세대교체와 정치문화의 충돌을 드러낸 상징적 사건"이라고 평가했다.
김 지사는 SNS 말미에서 "아이들이 이런 패악의 정치를 배울까 걱정된다"며 "차라리 나를 감옥으로 보내라"고 다시 적었다.

지사직 수행 내내 절제된 언어를 써왔던 그의 태도와 달리 이날 메시지는 격정으로 가득 차 있었다.
국힘에서는 김 지사의 향후 행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공천을 둘러싸고 쏟아진 불신과 분노가 여권의 결속력을 흔드는 요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충북 도정의 책임자이자, 김수민을 '도정 파트너'로 불러냈던 김영환 지사.
그가 이제 같은 인물을 향해 '야바위 정치'라며 분노를 터뜨리는 장면은 충북 보수 정치의 세대·계파 갈등을 압축적으로 보여준다.
baek3413@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