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의 한 아파트에서 현직 항공사 기장을 흉기로 살해한 50대 전직 부기장이 울산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은 살인 등 혐의로 A씨를 검거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17일 새벽 부산진구 전포동 한 아파트에서 현직 항공사 기장 B씨(50대)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같은 항공사에서 근무했던 기장 C씨도 살해하려했으나, C씨가 강하게 저항해 미수에 그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신고 직후 전담반을 편성해 도주 경로를 추적했다. A씨가 오후 3시30분께 울산으로 이동한 사실을 확인하고 울산경찰청과 공조 수사에 나섰으며, 이날 오후 울산경찰이 은신 중이던 A씨를 검거해 부산으로 압송했다.
조사 결과 A씨는 국내 항공사 부기장으로 근무하다 2024년 퇴사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직장 내 갈등과 원한 관계, 범행 계획 여부와 함께 정신과 병력 등 구체적 동기를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관할 경찰 간 긴밀한 공조로 피의자를 신속히 검거했다"며 "정확한 범행 동기와 경위를 면밀히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