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96 서울교육콜센터 중심 긴급대응반 운영
학생증·성적표 등 대체서류로 신속 편입 지원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서울시교육청이 중동 귀국학생을 대상으로 대체서류를 활용한 신속한 전·편입학 지원, 전쟁 트라우마 심리상담, 초등돌봄 연계, 유치원 입학 안내를 묶은 '원스톱' 지원에 들어간다.
갑작스러운 귀국으로 학적 처리와 학교 적응, 돌봄 공백이 한꺼번에 발생할 수 있는 만큼 학교급별 맞춤 지원으로 교육 공백을 줄이겠다는 구상이다.
서울시교육청은 17일 이같은 내용의 '중동전쟁 관련 귀국학생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전쟁 상황으로 갑작스럽게 귀국한 학생들이 학적 처리, 학습 결손, 심리적 불안, 돌봄 공백 등 복합적인 어려움을 동시에 겪을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마련됐다.
우선 1396 서울교육콜센터를 중심으로 긴급 대응반을 운영한다. 학부모와 학생이 콜센터로 문의하면 총무과 민원팀이 접수 내용을 분류·배정하고, 이후 유아교육과·초등교육과·중등교육과·학생역량혁신교육과·학생맞춤지원담당관 등 관련 부서가 동시에 연계 지원하는 방식이다. 접수부터 사후관리까지 한 창구에서 처리하는 '원콜·원스톱' 구조를 통해 학교 복귀 시간을 줄이겠다는 취지다. 해당 대응반은 중동 전쟁 이슈가 종료될 때까지 가동된다.
지원 대상은 이란, 이스라엘 및 전쟁 여파를 입은 국가에서 유학하거나 체류하다 서울시교육청 관내 주소지로 귀국한 유아·초·중·고 학생이다. 교육청은 이미 신학기가 시작된 상황을 감안해 원칙적으로는 편입학 중심으로 신속 안내하되, 학생과 학부모 수요에 따라 추가 배정 등 예외적 지원도 검토하기로 했다.
특히 귀국 초기에는 학습권을 우선 보장하기 위해 외국학교 재학 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학생증, 성적표, 상장, 합격통지서 등 대체 서류를 먼저 받아 재취학 여부와 학년을 결정하고 전쟁 상황 종료 후 관련 서류를 보완하도록 할 방침이다. 대체 서류도 제출하지 못할 경우에는 이수인정평가를 거쳐 학년을 정하게 된다.
학교급별 지원도 병행된다. 유아의 경우 거주지 기준으로 입학 가능한 유치원을 안내하고, 초등학생에게는 중간 입국에 따른 돌봄 공백을 막기 위해 초등돌봄 프로그램 참여를 지원한다. 초중등 학생에게는 전·편입학 절차와 학교 적응을 함께 지원하며, 심리적 충격이 큰 학생에게는 위(Wee)센터와 전문상담사를 연계한 상담 지원도 제공한다.
서울시교육청은 홈페이지와 팝업창에도 관련 정보를 게시해 유치원·어린이집 입학, 초중등학교 취학·편입학, 심리상담, 돌봄 프로그램, 원스톱 지원 연락처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번 조치는 최근 이스라엘·이란 간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며 현지 체류 우리 국민의 귀국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교육부의 협조 요청과 부교육감 지시에 따라 추진됐다. 단순한 편입학 안내를 넘어 귀국 학생의 일상 회복과 학교 적응 전반을 포괄하는 대응이라는 것이 서울시교육청의 설명이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예상치 못한 분쟁으로 갑작스럽게 귀국한 학생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와 안정적인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서울시교육청이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학생 한 명 한 명이 든든한 울타리 안에서 보호받을 수 있도록 촘촘한 지원망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jane9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