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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적극 활용 중인 2026광주비엔날레, 왜 릴케의 '명령형 시귀' 택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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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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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추니엔 예술감독이 13일 서울에서 제16회 광주비엔날레 주제 발표했다.
  • 릴케 시 '너는 네 삶을 바꿔야 한다'를 주제로 위기 대응 예술 변혁 강조했다.
  • 아시아·광주 정체성 중심으로 AI 활용해 9월5일부터 11월15일 열린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릴케의 시 중 '너는 네 삶을 바꿔야 한다'주제로 채택
지구인이 직면한 위기와 긴급사안에 예술로 대응
비엔날레 사전작업과 기획및 진행에 AI 매일 활용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올해로 제 16회를 맞는 광주비엔날레는 릴케의 시 '고대 아폴로의 토르소' 속 마지막 문구 '너는 네 삶을 바꿔야 한다'를 주제로 택했다. 대단히 일방적이고 명령조의 시귀를 주제로 택해 강력하게 다가온다.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13일 서울 종로에서 열린 제 16회 광주비엔날레 주제 발표및 각 부문 주요 출품작 소개 장면. 뉴욕 기반의 브라이언 쿠안 우드 큐레이터가 골딘+세네비의 공간 설치작업 '레진 연못'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이영란 미술전문기자] 2026.03.13 art29@newspim.com
 

어찌보면 강압적으로 다가올 수 있는 이런 글귀를 주제로 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이에 2026 광주비엔날레를 이끄는  호추니엔 예술감독은 "오늘날 우리가 직면한 다양한 위기와 긴급한 문제들에 대응하는 예술의 변혁적 힘에 주목하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그러나 예술감독은 "비록 명령형 문구를 주제로 내걸긴 했지만 릴케가 시에서 삶을 어떻게 바꿔야 할지 규정하지 않았듯 우리도 마찬가지다"라며 "비엔날레 각 전시관과 출품작들은 강압적이기 보다는 변화의 가능성을 열어두는데 촛점을 맞출 것"이라고 밝혔다. 즉 '일상에서의 조용하고도 지속적인 변화'룰 돌아보게 하는 작품들이 주를 이룰 것"이라며 "변화를 통해 실험과 실천을 이어가는 것이 목표로, 이번 주제는 한마디로 델리케이트하고 다중적인 주제"라고 자평했다.

호추니엔 감독은 윤범모 광주비엔날레 대표가 지난해 대표 취임 일성으로 "2026 광주비엔날레부터는 서구지향적 비엔날레가 아닌, 아시아와 광주의 정체성에 주목한 비엔날레로 성격을 바꿀 것"이라고 강조한 것에 대해 "동감한다. 광주비엔날레는 전환점을 맞았다고 생각한다. 그간 비엔날레의 국제성과 글로벌화에 욕망이 높았다면 이제는 그같은 인터내셔널리즘에서 살짝 벗어나 아시아와 광주를 진지하게 돌아볼 때라고 본다"고 밝혔다.

그는 "물론 의식적으로 아시아 이슈에 올인하기 보다는 '광주와 아시아'의 역사, 상황과 가능성 등에 자연스럽게 관심의 더듬이를 옮기며 그로부터 비엔날레를 다각도로 풀어가고 있다. 그런데 안으로 집중해 파고들 수록 밖으로 나갈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촛점은 있되, '열린 비엔날레'를 지향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제16회 광주비엔날레를 이끄는 예술감독 호추니엔. 싱가포르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예술가로, 현재 벨기에 브뤼셀미술센터(BOZAR)에서 개인전을 열고 있다. 광주비엔날레에서 작가가 예술감독을 맡은 것은 호추니엔이 처음이다. [사진=이영란 미술전문기자= 2026.03.13 art29@newspim.com

호추니엔은 자신과 함께 2026 광주비엔날레를 이끌 큐레이터로 한국의 박가희(서울시립미술관 학예사), 일본을 무대로 활동하는 최경화(도쿄도현대미술관 큐레이터), 뉴욕의 미술전문 온라인 플랫폼인 e-flux의 파운더인 브라이언 쿠안 우드를 협력 큐레이터로 임명했다.   

이들은 싱가포르 출신의 글로벌 아티스트인 호추니엔이 광주비엔날레가 예술감독에 선정된 이유에 대해 다음과 같이 피력했다. 먼저 박가희 큐레이터는 "호추니엔은 일찌기 광주비엔날레에 참여작가로 활동했고, 한국의 민주화에 밑거름을 뿌린 광주민주화항쟁의 역사성과 정신을 충분히 숙지하고 있는 예술가"라며 "광주비엔날레 최초로 작가가 예술감독이 된 첫 사례로서 큐레이터들이 하던 지난 비엔날레와 달리 작가 관점이 개입돼 특별한 비엔날레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호추니엔은 어떤 난관과 힘든 조건이 있어도 이를 방해요소로 생각지 않고 난관도 기회로 생각하며 뚫고 나가는 기획자"라고 덧붙였다. 

최경화 큐레이터는 "호추니엔을 예술감독으로 임명한 재단의 뜻은 알 수 없으나 그는 깊이있는 예술적 이해를 통해 파워풀한 비엔날레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 브라이언 쿠안 우드는 "호추니엔은 작가인 동시에 뛰어나고 강력한 마케팅 전략가다. 머리와 마음을 울리는 탁월한 디렉팅을 하고 있고, 진정함을 건드리는 리더"라고 평했다.

동료 큐레이터들의 평가에 대해 호추니엔은 "처음 광주비엔날레 재단으로부터 제의가 왔을 때 그 자리에서 바로 수락했다. 거절할 이유가 없었다. 이미 2004년에 광주비엔날레 코디네이터로 참여한 적이 있고, 꼭 해보고 싶었다. 대중들이 비엔날레를 수동적으로 바라보는 것을 넘어 대중의 변화를 유도하고 싶기 때문"이라고 토로했다.

그는 2026 광주비엔날레를 "점이 아니라 선으로 보여주고 싶다"고 했다. 작가와 작가를 연결하고 작품과 작품을 연결해 점에서 선으로 그리고 면으로 이어지는 비엔날레를 펼쳐보이겠다는 것.

호추니엔 감독은 "내 스스로 20년 넘게 작가로 활동하면서 느낀 것은 아티스트들의 개별적, 예술적 발언은 하나의 출발이지만 그 하나의 점들이 모이면 힘이 생기고, 그 힘은 세상을 다르게 만들어나가는 힘이 될 거라고 믿는다. 각각의 단일의 점, 각각의 예술작품이 길고 의미있는 선이 되고 관람객과 만나면 면이 되고 입체와 3D까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오는 9월 5일 개막하는 제16회 광주비엔날레의 주제를 발표하는 예술감독과 큐레이터들. [사진=이영란 미술전문기자] 2026.03.13 art29@newspim.com

한편 올해 광주비엔날레의 큐레이터들은 비엔날레 방향설정과 주제 정립, 작가 선정, 전시실 구현 등 비엔날레 전반에 인공지능(AI)를 광범위하게 활용하고 있다. 박가희 큐레이터는 "우리 팀은 물론이고 나 자신도 거의 매일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비엔날레 제안 사안들을 참조하며 일하고 있다. 물론 오류도 많지만 정확하고 좋은 질문을 하면 답도 참조할 만한 답이 도출되곤 한다"고 밝혔다.

브라이언 쿠안 우드 큐레이터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실제로 자신이 다루고자 하는 서브주제인 '하드코어'의 미학적 기본적 특징을 AI에게 물어본 사례를 공개했다. 그는 "질문을 던지자 AI는 늘상 그렇듯 아주 적극적으로 답을 내놓았다"며 "매우 인상적이고 훌륭한 질문이라는 칭찬과 함께, 하드코어의 미학적 특징을 네가지로 분류해 답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즉 AI는 하드코어의 미학적 특성에 대해 '토크, 포르노, 게임, 테크놀로지라는 공통된 요소가 있다'며 네가지 특성 중 '강도와 진정성'을 첫번째로 꼽았다. 두번째 특성은 '세련됨과 완벽한 매끄런 표면을 거부하고 추문을 선호하는 것'이며, 세번째 특성은 '직접성과 직각성으로 행위와 효과 사이에 어떤 제한도 두지 않는 것'이라고 답했다. 마지막 특성은 '신체화와 과잉'이 제시됐다. 

브라이언 쿠안 우드는 이어 "제 16회 광주비엔날레 중 하드코어가 서브주제로 채택돼 지극히 잔혹하거나 강도 높은 작품이 나올 거라 우려하는 이들이 있을 것"이라며 "물론 테마가 하드코어인 경우 신체를 다루는 작품에서 그 요소가 많이 드러날 수 있으나, 실제론 섬세하고 감수성있는 작업이 많이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광주비엔날레측은 13일 열린 사전설명회에서 GB커미션 선정작도 공개했다.  GB커미션 선정작에는 권병준+박찬경의 의례와 사운드, 그리고 공동체적 실천을 결합한 신작 '불림'을 비롯해, 재클린 키요미 고코의 공기압과 피드백 시스템, 기계장치를 활용한 미로 형태의 설치작업이 올랐다. 또 남화연 작가의 18세기 후반 조선에서 박해받았던 가톨릭 신앙 여성의 삶과 죽음을 다층적 시간의 흐름으로 다룬 작업도 GB커미션 작품으로 선정됐다.   

한편 제 16회 광주비엔날레는 '너는 네 삶을 바꿔야 한다'를 주제로 오는 9월 5일 광주광역시 중외공원의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등 광주 일원에서 개막해 11월 15일까지 열린다. 

art2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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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지지율 35.2% 2주연속 하락…국힘 41% 민주 35%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가 2주 연속 하락해 35.2%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가 12일 발표됐다. 리얼미터가 아시아경제 의뢰로 지난 6∼8일 전국 18세 이상 15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지난주보다 2.2%포인트(p) 내린 35.2%였다. 부정평가는 61.4%로 전주 대비 1.6%p 올랐다. '잘 모름'은 3.4%였다. 리얼미터는 "조희대 대법원장과의 사법부 독립성 논란과 비무장지대(DMZ) 지뢰 폭발에 따른 여야 안보 공방, 수도권 전월세·아파트값 상승세 등 인사·안보·부동산 악재가 국정감사 이슈로 집중되면서 지지율 하락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6일 청와대 본관에서 43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6.10.06 [사진=청와대] 이 대통령 지지율을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각각 3.1%p, 2.1%p 오른 20대(27.3%)와 30대(31.3%)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하락세가 나타났다. 지난 7∼8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은 35.7%, 국민의힘은 41.3%를 각각 기록했다. 민주당은 지난 조사 대비 7.0%p 떨어졌고, 국민의힘은 2.9%p 오르면서 지지율이 역전됐다. 다만 양당 간 격차는 5.8%p로 여전히 오차범위(±3.1%p) 내다. 리얼미터는 민주당 지지율에 대해 "조 대법원장의 법사위 충돌 및 탄핵 추진 논란, 수사권 개편을 둘러싼 조국혁신당과의 갈등, 수도권 부동산 전월세 불안 등 악재가 겹치면서 진보층과 40대를 중심으로 지지층이 이탈해 상당 폭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리얼미터는 국민의힘에 대해서는 "국정감사 초반 DMZ 지뢰 폭발 사태 등 안보 이슈와 조 대법원장 증언 채택 및 탄핵 공방 등을 통해 대여 공세를 강화한 데다 농지 전수조사·대미투자 등 정부 정책 논란까지 겹치면서 정부·여당에 대한 비판 여론의 반사이익을 얻어 지지율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조국혁신당은 지난주보다 1.1%p 오른 6.3%를 기록했다. 개혁신당은 2.8%, 진보당은 1.2%다. 기타 정당은 1.8%, 무당층은 11.0%로 조사됐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p, 응답률은 2.8%였다. 정당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2.6%였다. 두 조사 모두 무선 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cjay@newspim.com 2026-10-12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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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취임 6년, 로봇 상용화 눈앞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오는 14일 취임 6주년을 맞는 가운데 미래 성장동력으로 추진해 온 로봇 사업이 상용화를 향한 시험대에 올랐다. 현대차그룹은 2028년 미국 자동차 공장에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Atlas)'를 투입하고 연간 3만대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자동차 제조를 넘어 로봇과 인공지능(AI)을 결합한 피지컬 AI 기업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관건은 수익성이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2021년 현대차그룹에 인수된 이후 지난해까지 약 1조7000억원의 누적 손실을 기록했다. 로봇 상용화 기대에 기업가치가 높아지고 있지만 실제 투자금 회수와 자동차 생산성 개선으로 이어지는지는 아직 검증되지 않았다. 특히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지분이 정 회장 개인과 현대차·기아 등 여러 주체에 나뉘어 있어 로봇 사업의 성장과 현대차 주주가 얻는 경제적 이익을 구분해 평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인포그래픽=챗GPT] 2026.10.12  ◆ 그룹의 로봇 가치, 현대차 주주 몫과는 다르다 12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의 로봇 전략은 보스턴다이내믹스를 중심으로 구체화하고 있다. 정 회장 취임 직후인 2020년 12월 인수를 결정한 뒤 2021년 6월 지배지분 80% 인수를 마무리했다. 당시 정 회장도 개인 자금을 투입해 지분 20%를 확보했다. 이후 추가 출자 등을 거치며 지분 구조가 달라졌다. 지난 7월 잔여 지분 인수 추진 당시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은 HMG글로벌 56.4%, 정 회장 22.6%, 현대글로비스 11.25%, 소프트뱅크 9.65%로 보도됐다. HMG글로벌은 현대차와 기아, 현대모비스가 참여한 투자법인이다. HMG글로벌 지분은 현대차 49.5%, 기아 30.5%, 현대모비스 20%로 구성됐다. 이를 적용하면 당시 현대차의 HMG글로벌 경유 보스턴다이내믹스 간접 지분은 약 27.9%다. HMG글로벌이 보유한 지분 56.4%에 현대차의 출자 비율 49.5%를 곱한 수치다. 소프트뱅크 잔여 지분을 기존 보유 비율에 따라 배분하면 HMG글로벌 62.5%, 정 회장 25%, 현대글로비스 12.5%로 조정되는 구조다. 이 경우 현대차의 HMG글로벌 경유 간접 지분은 약 30.9%로 높아진다.  그룹이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을 모두 확보하더라도 로봇 사업의 성과를 현대차가 독차지하는 것은 아니다. 정 회장과 기아·현대모비스·현대글로비스도 투자한 만큼 성과는 여러 주주에게 나뉜다. 현대차 주주에게 중요한 것은 '그룹의 로봇 기업'이라는 간판보다 현대차가 투입한 돈에 비해 얼마의 수익을 거둘 수 있느냐다. ◆ 로봇 팔아 버는 돈과 공장에서 아끼는 돈 현대차가 로봇 사업에서 기대하는 효과는 크게 두 가지다. 보스턴다이내믹스가 외부 판매를 늘려 투자 가치를 높이는 것과 자동차 공장에 로봇을 투입해 생산비를 낮추는 것이다. 현대차와 기아·현대모비스 등 계열사에는 로봇의 기술력을 실제 생산 현장의 수익성 개선으로 연결하는 일이 핵심 과제다. 주주 입장에서도 로봇의 성능 못지않게 투자비를 얼마나 빨리 회수하고 생산비를 얼마나 줄일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첫 번째는 로봇 기업의 성장이다. 외부 고객에게 로봇을 판매하고 유지보수·서비스 사업을 확대해 수익성을 높이면 투자 지분의 가치도 커질 수 있다. 그러나 기업가치 상승이 현대차의 현금 유입이나 배당 재원 증가를 뜻하지는 않는다. 실제 이익 귀속과 현금 회수는 지분 구조와 배당, 지분 매각 여부 등에 따라 달라진다. 현재는 성장 기대와 실적 사이의 간극도 크다. 로이터는 지난 9월 현대글로비스 공시를 인용해 보스턴다이내믹스가 지난해 5284억원의 손실을 냈으며, 2021~2025년 누적 손실은 약 1조7000억원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로봇 사업의 성장 기대와 별개로 대규모 손실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최근 아마존의 AI 사업을 이끌었던 로히트 프라사드를 최고경영자(CEO)로 영입했다. 기술 개발을 넘어 로봇 상용화와 수익 모델 구축으로 이어질지가 관심사다. 두 번째는 자동차 생산의 효율 개선이다. 이를 위해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지난달 21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 '로보틱스 메타플랜트 응용 센터(RMAC)'를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현대차그룹은 2028년 HMGMA에 아틀라스를 투입해 부품을 생산 순서에 맞춰 분류·배치하는 서열작업부터 맡길 계획이다. 2030년에는 부품 조립 등으로 적용 범위를 넓힌다. 이때 현대차가 얻는 효과는 로봇 판매 이익이 아니라 자동차를 만드는 과정에서 발생한다. 반복 작업을 안정적으로 수행하고 무거운 부품을 옮기는 부담을 줄이면 생산성과 작업 안전성을 높일 수 있다. 다만, 로봇 투입 자체를 비용 절감으로 단정하기는 어렵다. 도입 가격과 유지보수비, 생산라인 변경 비용을 고려한 뒤에도 작업시간 단축과 품질 개선 효과가 이를 웃돌아야 한다. 현대차 주주 관점에서는 로봇을 몇 대 배치했는지보다 차량 한 대당 생산비와 공정 가동률이 얼마나 개선되는지가 중요하다. 지난해 3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미국 조지아주 소재의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준공식에서 언론과 인터뷰하고 있는 모습. [사진=현대차그룹] ◆ 3만대 생산능력보다 중요한 '투자 회수' 현대차그룹은 2028년까지 연간 3만대 규모의 로봇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생산능력은 실제 생산량이나 판매량과 다르다. 규모의 경제를 통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그룹 내부 수요뿐 아니라 외부 고객의 구매도 뒷받침돼야 한다. 정 회장의 로봇 전략은 자동차 제조 역량을 새로운 사업으로 확장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현대차그룹은 생산시설과 제조 데이터, 현대모비스의 부품 기술, 현대글로비스의 물류 역량을 결합해 로봇 사업을 키우고 있다. 자동차 공장은 로봇의 실제 작업 능력을 검증하는 현장이자, 초기 수요처가 될 수 있다. 다만, 그룹 차원의 사업 확장과 현대차의 주주가치는 별도로 평가해야 한다. 정 회장의 개인 투자 성과, 다른 계열사의 부품·물류 사업 기회, 현대차의 생산성 개선을 한데 묶으면 현대차 주주에게 돌아갈 몫이 불분명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취임 6년을 맞은 정 회장의 승부수는 로봇 기업 인수와 기술 시연을 넘어, 생산 현장의 검증과 양산을 준비하는 단계로 접어들었다. 앞으로는 로봇의 성능뿐 아니라 추가 투자 규모와 차량 한 대당 생산비 절감액, 투자금 회수 기간이 로봇 전략의 주주가치를 가늠할 지표가 될 전망이다.  peoplekim@newspim.com 2026-10-12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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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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