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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전쟁으로 인해 식량 위기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는데 현실적인 리스크를 분석해줘.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전쟁으로 인해 지구촌 식량 위기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경고가 꼬리를 물고 있다.
에너지 가격 상승과 공급망 교란이 식품 가격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데다 비료 가격이 가파르게 뛰면서 장바구니 물가부터 외식비까지 먹거리 인플레이션을 초래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가장 직접적인 리스크는 곡물 자체보다 비료다. 뉴욕타임스(NYT)는 페르시아만이 질소 비료의 핵심 원료인 암모니아와 요소 생산·수출의 거점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비료·원료 물량이 전쟁 이후 크게 줄었다고 전했다.
CGIAR(국제농업연구연합기구)와 IFPRI(국제식량정책연구소) 분석에 따르면 드론과 미사일 공격에 전쟁보험 급등으로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선박량은 분쟁 발발 이후 70% 이상 감소했으며, 그 결과 전 세계 비료 유통의 약 3분의 1이 병목에 걸린 상태다.
더 컨버세이션은 칼럼을 통해 암모니아와 요소, LNG 선적이 몇 주만 지연돼도 북반구 봄 파종기에 맞춰 비료를 확보하려는 농가들이 공급난을 겪게 되고, 몇 달씩 막힐 경우 일부 작물의 시비량이 크게 줄어 수천만 톤 단위의 생산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실제 가격 신호도 나타나고 있다. 블룸버그와 이코노믹타임스는 미국과 캐나다, 유럽 농가들이 봄 파종을 앞두고 비료를 사재기하면서 국제 비료 가격이 작년 말 대비 20% 이상 뛰었다고 전했다.
뉴욕타임스는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이미 공급이 긴축된 상황에서 중동발 충격이 겹치면서 이번 비료 가격 상승이 2022년 수준까지는 아니더라도 충분히 위험한 구간으로 진입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IFPRI는 호르무즈 봉쇄가 길어질 경우 에너지·비료 가격 추가 상승이 불가피하며, 이미 높은 투입비용과 낮은 곡물 가격 사이에서 마진이 줄어든 농가들은 비료 사용량을 줄이거나 재배 작물을 바꾸는 선택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비료 쇼크는 작물별로 영향을 다르게 미친다. 미국 일리노이대 농정 리포트와 팜프로그레스, 각종 농업 전문 매체 분석에 따르면 단위 면적당 질소 투입량이 큰 옥수수가 가장 취약하고, 밀·쌀도 적잖은 충격을 받을 수 있다.
미국과 남미에서는 이미 비료 가격 급등을 반영해 일부 농가가 옥수수 대신 상대적으로 비료 요구량이 적은 대두로 회전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고, IFPRI는 남반구와 남·동남아시아에서 비료 가격이 더 뛰면 벼 재배에 투입되는 비료량을 줄이는 사례가 늘어날 수 있다고 분석한다.
CGIAR와 IFPRI는 이런 작물 전환과 시비 감소가 동시에 일어날 경우 중기적으로 사료용 곡물과 쌀 공급이 줄고, 사료·축산·유제품·가공식품까지 연쇄적인 가격 상승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지역별로 식량 안보 측면에서 가장 앞서 위험에 노출된 곳은 중동과 북아프리카다. 걸프 국가들이 곡물·식용유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는 실정이고,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계속되면 우회 수입로를 뚫더라도 운송비와 보험료 상승으로 식량 가격이 크게 오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에너지 가격과 물류비 상승은 비료를 넘어 식품 가격 전반에 또 다른 압력을 더하고 있다. IFPRI는 호르무즈를 경유하는 유조선 운항이 막히면서 유가와 LNG 가격이 급등했고, 이는 곧 난방·전기 비용뿐 아니라 곡물 건조·제분·냉장·운송 비용에 반영된다고 설명한다.
뉴욕타임스와 CSIS는 미·이란 전쟁으로 호르무즈 해협이 사실상 봉쇄되면서 슈퍼마켓 가격표에 '전쟁 프리미엄'이 붙기 시작했다고 지적하는데, 특히 에너지·물류비 비중이 높은 냉동식품·가공식품·수입 과일·육류에서 가격 인상이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캐나다·영국 등지의 농식품 전문 리포트는 과거 사례를 분석해 유가가 20~30% 상승하면 6~9개월 시차를 두고 식료품 물가가 1~3%포인트 추가로 오르는 경향이 있었다며, 이번 전쟁이 장기화될 경우 2026년 하반기 이후 다시 식품 물가 상방 압력이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higrace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