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주 ETF 약세… K-반도체 7.78% ↓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9일 코스피가 중동 사태에 따른 국제유가 급등으로 6%대 하락 마감한 가운데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는 원유 등 원자재 관련 상품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반도체·5G 등 기술주 관련 ETF는 약세를 나타내며 지수 하락 영향을 반영했다.
코스콤 ETF CHECK에 따르면 이날 테마 상승률 1위는 원유로 28.12% 상승했다. 대표 상품인 KODEX WTI원유선물(H)은 29.31% 급등했고 TIGER 원유선물Enhanced(H)도 26.93% 상승했다. 국제 유가 급등에 따라 원유 가격 상승에 연동된 ETF로 자금이 집중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유가 하락에 베팅하는 인버스 상품은 하락했다. TIGER 원유선물인버스(H)는 -23.97%, KODEX WTI원유선물인버스(H)는 -24.25% 하락하며 상반된 흐름을 보였다.

농산물 ETF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TIGER 농산물선물Enhanced(H)는 5.11% 상승했고 KODEX 3대농산물선물(H)은 4.88%, KODEX 콩선물(H)은 2.98% 올랐다. 글로벌 공급 불확실성과 원자재 가격 상승 기대가 농산물 ETF에도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주식형 ETF에서는 기술주 중심 약세가 나타났다. 이날 테마 하락률 1위는 K-반도체로 -7.78%를 기록했다. KODEX 삼성전자채권혼합은 -2.80%, RISE 삼성전자SK하이닉스채권혼합50은 -4.02%, RISE AI반도체TOP10은 -6.66% 하락했다.
또한 5G와 소부장 ETF도 약세를 기록했다. HANARO Fn5G산업은 -5.79% 하락했고 PLUS K방산소부장은 -1.76%, KODEX 2차전지핵심소재10은 -3.65%, TIGER 2차전지소재Fn은 -4.29% 하락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와 에너지 가격 급등이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며 "이 같은 환경에서는 원유·원자재 ETF로 단기 자금이 이동하는 경향이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