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원내외 인사에 '후배·당 위한 변화' 동참 요청
[파주=뉴스핌] 최환금 기자 = 한길룡 국민의힘 파주시을 당원협의회(당협) 위원장이 오는 6월 실시되는 지방선거(지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한길룡 위원장은 27일 기자회견문을 통해 "자신을 내려놓는 결단을 통해 파주 지역의 세대교체와 정치 혁신을 주도하고,새로운 인재를 발굴하는 '페이스메이커' 역할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날 한 위원장은 "지난 1월 선언한 '국민의힘, 청년의힘, 파주의힘'이라는 캐치프레이즈가 단순한 구호가 아니라, 파주에서부터 세대교체와 정치 혁신을 실천하겠다는 약속이었기에 실천적 행보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장동혁 당대표가 제시한 변화의 방향과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의 책임 정치 메시지에 전적으로 공감한다"며 "정치가 스스로 변하지 않으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없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어 "말이 아니라 실천으로 보여야 하는 것이 중요하기에 파주을 당협도 그 방향에 함께하겠다"며 "오늘 회견은 누군가를 평가하거나 책임을 묻기 위한 자리가 아니라 국민이 요구하는 변화 앞에서 정치가 어떤 자세를 가져야 하는지에 대한 책임 있는 결단을 밝히는 자리"라고 강조했다.
따라서 한 위원장의 이 같은 결단은 개인의 선택을 넘어 파주 지역의 급격한 인구 구조 변화와 정치적 변화를 요구하는 변화를 반영한 결과로 풀이된다.
그는 파주가 신도시 개발에 따라 과거 접경도시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운정과 문산을 중심으로 30·40세대가 대거 유입되며 젊은 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는 점에 주목했다.
한 위원장은 먼저 "아이를 키우는 가정과 청년 직장인들이 늘어나며 도시의 요구와 정치의 과제도 달라졌다"며 "파주의 정치는 이제 변화한 세대의 감각과 속도를 따라가야 한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당이 제시한 변화와 세대교체의 방향에 전적으로 공감하며, 그 뜻에 함께하기 위해 이번 지선에 직접 '선수'로 나서지 않고 '감독'으로서 새로운 인재를 세우는 역할을 하겠다"고 천명했다. 파주 지역 내 청년 및 전문가 인재 발굴 프로젝트를 공식화해 말이 아닌 지속 가능한 정치 구조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아울러 한 위원장은 정치권을 향해 변화를 향한 결단을 촉구했다. 그는 "국민이 "바뀌어야 한다"고 변화를 요구할 때 정치가 "알겠다"고 말로만 응답하고 행동하지 않는 것은 기만"이라며 전국의 원내·외 인사들과 현역 단체장들을 향해 후배들에게 길을 열어주고 당에 숨통을 틔우는 변화에 함께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한 위원장은 끝으로 "정치는 자리를 지키는 사람이 아니라 다음 세대를 위해 길을 여는 사람에 의해 기억된다"며 " 그 물꼬를 파주에서 트겠으며 파주에서 시작된 흐름이 전국(적인 정치 혁신)으로 이어지도록 역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변화는 말이 아니라 결단으로 증명하겠다"며 "전국 정치가 응답할 차례"라고 촉구한 한길룡 위원장의 이번 선언은 지선를 앞두고 원외 위원장이 선제적으로 기득권 대신 새로운 인재 육성을 선언했다는 점에서 향후 공천 국면에 적지 않은 파문이 일 것으로 전망된다.
atbod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