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가 도내 수소차 이용 편의성 제고와 수소경제 기반 강화를 위해 태백 수소충전소를 본격 가동한 데 이어 속초 노학동 수소충전소를 올 4월 초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도는 23일 "2월 2일 태백 수소충전소 운영을 시작했고, 3월 준공 예정인 속초 노학동 수소충전소도 시운전을 거쳐 4월 초 문을 연다"며 "두 곳 구축에 총 100억 원을 투입해 권역별 충전 공백과 기존 충전소 과부하 문제를 해소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달 초 문을 연 태백 수소충전소는 태백·영월·정선 일대를 통틀어 유일한 충전소로, 영동 남부권 수소차 운전자들의 접근성을 크게 높였다. 특히 겨울철 연비 저하로 충전 수요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인근 시·군까지 '원정 충전'을 가야 했던 불편을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3월 준공되는 속초 노학동 수소충전소는 속초·고성·양양 주민들이 이용해온 기존 장사동 충전소의 수요 집중을 분산하고, 여름 피서철 등 관광 성수기 차량 증가에 따른 대기 시간을 줄이기 위해 추진됐다. 도는 "추가 충전소 가동으로 동해안 북부권 수소 공급 안정성이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원도는 올해 수소차 440대 보급을 목표로 국비·지방비를 포함해 319억 원을 지원한다. 2025년 말 기준 도내 수소차는 3534대가 보급돼 인구 대비로는 울산을 제외하고 전국 최고 수준이며, 올해는 신모델 출시로 수요가 급증한 수소승용차 390대와 '달리는 공기청정기'로 불리는 수소버스 50대를 추가로 보급할 계획이다.
앞으로 도는 원주 권역 수소충전소 용량 증설, 수소버스 등 상용차 전용 충전설비 확충, 수소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공급체계 개선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손창환 강원특별자치도 제2청사 글로벌본부장은 "태백과 속초 노학동 수소충전소 운영을 계기로 충전 인프라의 지역 간 균형을 강화하고 안정적인 수소 공급체계를 구축하겠다"며 "생산–저장–운송–충전 전 주기 인프라를 지속 확충해 강원형 수소경제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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