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비문해·무학력 성인 175명 참여 성과
[서울=뉴스핌] 이진용 기자=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는 지난해 성인 문해교실에서 교육받은 만학도들이 초등학교 과정을 마치고, 지난 12일에 졸업식을 했다고 19일 밝혔다.
서울시교육청 교육연수원에서 이번 '초등·중학 학력인정 문해교육 졸업식'이 열렸으며, 약 700명의 문해 학습자와 가족, 친구들이 함께 배움의 결실을 축하했다.
행사에 참여한 12명 중 83세의 조오남 씨가 무대에 올라 서울특별시 교육감으로부터 관악구 학습자 대표로 학력 인정서를 받았다.

학력 인정서를 수여받은 조오남 씨는 "글자를 읽고 쓰는 것이 어려웠던 시간이 힘들었는데, 생업과 건강 문제로 배움을 이어가는 것이 쉽지 않았다"고 말하며, "포기하지 않고 수업에 계속 참석해 드디어 초등학교 졸업을 하게 되어 여한이 없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관악구는 배우기를 놓친 만학도를 위해 매년 '관악세종글방'과 '찾아가는 문해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일상생활에서 글을 읽고 쓰는 데 어려움을 겪는 '비문해 성인'과 학력을 취득하고자 하는 '무학력 및 저학력 성인'을 대상으로 한다. 지난해에는 맞춤형 문해교육 6개 과정을 개설하여 총 175명의 만학도가 참여했다.
문해교육 과정은 1단계부터 3단계로 구성되며, 3단계를 이수한 후 관할 교육지원청의 심의를 받아 학력 인정을 받을 수 있다. 성인 문해교실 참여는 연중 상시 가능하며, 관련 문의는 관악구청 평생학습관(02-879-5673)으로 하면 된다.
박준희 구청장은 "졸업식은 단순히 학업을 마친 날이 아니라, 끝까지 배움을 포기하지 않은 열정의 결실"이라며, "졸업생들이 배움을 통해 얻은 자신감을 바탕으로 새로운 삶의 전환점에서 이루고자 했던 꿈과 목표를 향해 나아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jycaf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