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송성문(샌디에이고)에게 마침내 미국 언론의 스포트라이트가 비춰지고 있다.
MLB닷컴은 16일(한국시간) 2026 스프링캠프에서 주목해야 할 타자 15명을 선정하며 송성문을 명단에 포함시켰다. 이 리스트는 톱 유망주, 외국 리그 출신, 부상 복귀, 반등이 필요한 젊은 선수 등 네 부문으로 나눠 구성됐고, 송성문은 국제 무대 출신 조에 이름을 올렸다.

같은 부문에 오른 선수는 일본프로야구(NPB)를 대표하는 강타자 무라카미 무네타카(시카고 화이트삭스), 오카모토 가즈마(토론토)뿐이다. MLB닷컴은 "송성문은 무라카미나 오카모토처럼 장타형 스타로 주목받지는 않지만, 샌디에이고 캠프에서 매우 흥미로운 이름"이라며 "지난해 KBO리그에서 26홈런 25도루를 기록하며 장타력과 주력을 동시에 증명했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3루가 주 포지션인 그는 1루와 2루까지 소화할 수 있는 멀티 내야수"라며 "여러 포지션을 맡을 수 있기 때문에 경기 전반에 걸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유형"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활약을 통해 그가 시즌 중 어떤 역할을 맡게 될지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송성문은 지난해 키움에서 타율 0.315, 26홈런, 90타점, 25도루를 기록했고,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12월 샌디에이고와 4년 1500만 달러(약 216억 원) 규모의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지난달 중순 배팅 훈련 도중 옆구리(복사근)를 다쳐 약 4주 진단을 받으면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이 무산됐고, 재활에 전념해 왔다.
미국 MLB트레이드루머스와 현지 보도에 따르면 송성문은 부상 진단 시점으로부터 4주가 지난 뒤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 합류했다. CBS스포츠는 "송성문은 매니 마차도의 백업 3루수이자 내야 전 포지션을 오가는 유틸리티 자원으로 시즌을 시작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zangpab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