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밀라노의 겨울을 달구는 건 빙판과 설원 위 선수들만이 아니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뛰고 있는 팀코리아 뒤에는 공식 파트너 기업들의 '보이지 않는 원정 응원전'이 자리하고 있다. 대한체육회 공식후원사들이 펼치는 마케팅과 지원 프로그램은 선수단 컨디션 관리부터 국민 응원 분위기 조성까지 전방위에서 팀코리아를 받치고 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월드와이드 파트너인 삼성전자는 갤럭시 S25 울트라로 팀코리아 선수단의 공식 프로필 촬영을 진행했다. 선수별·종목별 특성을 살린 사진과 영상 콘텐츠는 올림픽 무대에 선 한국 선수들의 모습을 전 세계에 알리는 창구가 되고 있다. 경기장 안팎에서 제작된 고화질 콘텐츠는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확산되며 팀코리아 브랜딩을 강화하는 역할을 맡았다.


맥주 부문 톱 후원사 오비맥주의 카스는 '잊혀지지 않을 우리들의 이야기' 캠페인으로 선수단과 팬을 동시에 겨냥한다. 밀라노 코리아하우스 공식 만찬주로 카스 프레시 패밀리를 제공하고, 현지 부스를 운영해 해외 팬들과도 올림픽 열기를 공유한다. 국내에서는 메달 순간을 소셜 미디어로 확산하고 주요 업장에서 연계 프로모션을 전개하며 응원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있다.
대한체육회 공식 파트너인 CJ는 밀라노 코리아하우스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해 K-푸드와 문화를 알리는 전진기지 역할을 한다. 현지 급식지원센터에 식사를 제공해 선수들이 한식으로 컨디션을 유지하도록 돕고, 대회 전에는 태릉·진천 선수촌에서 '비비고데이'를 열어 대표팀 사기 진작에 힘을 보탰다. 올리브영은 해외 원정에 나선 선수단을 위해 출장·여행용 K-뷰티 키트를 제작해 결단식 참석 전원에게 전달했다. 장기간 타지 생활 속에서도 스스로를 관리할 수 있는 루틴을 지원한 셈이다.


디지털 플랫폼을 통한 응원도 이어진다. 뉴미디어 중계사 네이버는 네이버 스포츠와 치지직을 통해 전 종목을 중계하고, 올림픽 특집 페이지에 팀코리아 선수단 사진과 영상을 집약했다. 팬들이 각 종목과 선수 이야기에 자연스럽게 접근할 수 있는 디지털 허브를 구축했다는 평가다.
우리금융그룹은 '대한민국 국가대표 금융그룹'을 콘셉트로 TV·SNS·옥외광고를 동원한 응원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광고 모델 아이유가 내레이션을 맡은 CF를 통해 일상 속에서 국가대표를 응원하는 국민의 모습을 담아냈다. 계열사 8곳이 참여하는 고객 이벤트도 병행하며 선수단 선전을 기원한다.
디지털 자산 기업 두나무는 업비트 공식 모델 차준환과 함께 팀코리아 71명을 응원하는 TV 광고를 송출하고, 비트코인 1억 원 상당을 대한체육회에 기부했다. 앱 내 응원 퀴즈 이벤트를 통해 MZ세대의 참여를 유도하며 기부와 응원을 결합한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선수단 생활을 뒷받침하는 지원도 이어진다. 침대·매트리스 공식 파트너 베스트슬립은 밀라노 현지 숙소에 매트리스와 침구류를 공급해 낯선 환경에서도 숙면을 돕고 있다. SK텔레콤은 V컬러링 등 디지털 응원 콘텐츠를 선보여 통화 화면을 응원 메시지 공간으로 바꿨고, 파리바게뜨는 선수단 응원 포스터와 포토카드를 제작해 전국 매장에 비치하며 일상 공간을 팀코리아 응원존으로 확장했다.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은 "공식 후원사의 팀코리아 응원 활동은 올림픽 마케팅이자, 팀코리아의 도전과 올림픽 가치를 국민께 전달하는 통로"라며 "앞으로도 공정하고 건강한 마케팅 환경을 조성해 선수단이 국제무대에서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zangpab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