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상임위는 여야가 알아서 하는 것
청와대는 관여·개입하지 않아" 반박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청와대는 12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국회 상황을 이유로 이재명 대통령과의 오찬 회담 직전에 불참한 것을 두고 "국회 상황을 대통령과 엮어서 말하고 있는데 이는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은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오늘 예정돼 있던 이 대통령과 여야 정당 대표 간 오찬 회동이 장 대표의 갑작스러운 불참 의사 전달로 취소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장 대표는 불참하지 않는 이유로 정부·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전날 밤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재판소원 허용법과 대법관 증원법을 일방 처리한 것을 이유로 들었다.
홍 수석은 "이번 회동은 국정 현안에 대한 소통과 협치를 위한 자리였다"며 "그런 취지를 살릴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는 것에 깊은 아쉬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홍 수석은 "청와대 입장에서 유감스러운 것은 국회 상황과 연계해 대통령과 약속된 일정을 취소한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홍 수석은 "국회 상임위원회 일정은 여야가 알아서 하는 부분"이라며 "그 과정에서 청와대가 어떤 형태의 관여나 개입은 하지 않는다"며 "그런 국회 일정 때문에 예정된 오찬 일정 취소한 것은 매우 유감스럽다"고 거듭 유감을 표명했다.
홍 수석은 "설 연휴를 앞두고 국민 통합과 관련된 조금 더 희망적 메시지를 전달하고자는 이유로 오찬 회동을 준비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 대표가 이 대통령과의 오찬 회동에 불참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16일 민주당을 비롯해 조국혁신당, 진보당, 개혁신당, 기본소득당, 사회민주당 등 원내 정당 지도부를 초청해 오찬 회동을 했다. 당시 장 대표는 정부·여당과의 갈등을 이유로 참석을 거부했다.
pcjay@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