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경민 첫 올림픽서 10위 선전…'헝가리 귀화' 김민석 11위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빙속 황제' 조던 스톨츠가 남자 1000m에서 올림픽 최고 기록을 갈아치우며 금메달을 따냈다.
스톨츠는 1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스피드스케이팅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m 결선에서 1분06초28로 1위를 차지했다. 이 기록은 2002 솔트레이크시티 대회에서 헤라르트 판 펠더(네덜란드)가 세운 1분07초18을 24년 만에 0.90초 앞 당긴 새 올림픽 기록이다.

스톨츠는 세계 기록도 갖고 있다. 그는 2024년 1월 1분05초37을 기록해 이 종목 세계 최고 기록 보유자로 남아 있다. 올림픽 기록과 세계 기록을 동시에 보유하게 됐다. 스톨츠는 이번 올림픽에서 500m, 1000m, 1500m, 매스스타트까지 4개 종목에 출전한다. 그는 대회 전 기자회견에서 "4개 종목 메달은 물론 올림픽 기록 경신도 노리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은메달은 예닝 더 보(네덜란드)가 1분06초78로 차지했다. 동메달은 닝중옌(중국)이 1분07초34로 가져갔다.

한국은 구경민(스포츠토토)이 10위에 올랐다. 구경민은 1분08초53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올림픽 무대 첫 경기에서 톱10에 들어갔다. 개인 최고 기록 1분07초79에는 못 미쳤다. 구경민은 4조에서 비외른 마그누센(노르웨이)과 레이스를 치렀다. 200m는 16초27로 통과했다. 600m는 41초12였다. 막판에서 속도가 떨어지며 기록을 더 줄이지는 못했다. 구경민은 주 종목인 500m에서 다시 레이스를 준비한다.
구경민은 경기가 끝난 뒤 "여타 해외 대회와는 다른 새로운 느낌이었다. '진짜 올림픽이다'라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다. 제가 원래 긴장을 잘 하지 않는 성격이라 막 떨리지는 않았다"라며 "500m 목표는 당연히 시상대에 오르는 것"이라고 말했다.

헝가리로 귀화한 김민석은 1분08초59로 11위를 기록했다. 김민석은 평창과 베이징 올림픽에서 남자 1500m 동메달을 땄다. 이번 대회는 세 번째 올림픽이다. 남자 500m는 15일, 남자 1500m는 20일 열린다.
psoq133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