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이탈리아가 안방에서 대회 첫 금메달을 수확하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의 포문을 열었다.
여자 스피드 스케이팅 장거리 간판 프란체스카 롤로브리지다는 8일(한국시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3000m에서 3분54초28의 올림픽 신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개최국 이탈리아에 안긴 대회 첫 금메달이었다.

노르웨이의 랑네 비클룬드는 3분56초54로 은메달을 차지하며 첫 올림픽 메달을 손에 넣었고, 캐나다의 발레리 말테이는 3분56초93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롤로브리지다에게 이번 금메달은 의미가 각별하다. 그는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여자 3000m에서 은메달을 따내며 정상 문턱에서 아쉬움을 삼켰고, 같은 대회 매스스타트에서는 동메달을 추가했다. 하지만 안방에서 홈팬들의 열광적인 지지를 받으며 마침내 올림픽 금메달의 꿈을 이뤘다.
8조 아웃코스에서 출발한 롤로브리지다는 안정적인 페이스로 레이스를 이끌며 기록을 끌어올렸다. 경기 직후 전광판에 1위가 찍혔고, 이후 출전한 상위 조 선수 4명 모두 그의 기록을 넘지 못하면서 금메달이 확정됐다. 결승선을 통과한 뒤 두 팔을 번쩍 들고 환호하는 장면은 개최국 첫 금메달의 상징적인 순간으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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